안진전
안진전 (opsoclonus) 은 saccadomania, 안진전-간대성 근경련, opsoclonus-myoclonus, 춤추는 눈과 춤추는 발, dancing 등 다양하게 불리며, "여러 방향의 동향성 신속 운동으로 진폭이 크며 주시 유지, 원활 추종, 눈모음 등에 방해가 되고 주시를 다른 방향으로 옮기려고 할 때 잘 발생한다. 자는 동안에도 계속된다. 때로는 간대성 근경련을 동반하기도 한다.
역학
조산아에서도 안진전이 발생한 예가 있었는데 전신적인 이상은 없었고 출생 6개월 후 정상화되었다. 건강한 정상 신생아에서도 발견된 바가 있어 일시적 현상일 수도 있다. 하지만 안진전 환자에서 암 유무에 대한 검사는 꼭 시행해야 한다.
원인
약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원거리의 악성 종양, 감염, 자가면역 질환, 중독, 대사 이상, 혈관 질환, 시상 출혈, 일시적 소뇌 기능 이상 환자에서 발생하기도 하나 환자의 50%에서는 원인을 잘 모른다. 특발성의 경우 대개 부종양성이며, 많은 경우 종양이 저절로 줄어들므로 어린이는 부종양성 안진전의 예후가 좋다. 신생아 안진전은 약 50%가 신경능선 기원의 종양(신경아세포종)과 연관이 있고 성인 안진전은 폐, 유방, 난소암과 관계가 있다. 감염 후 뇌병증 환자의 안진전은 주시와 관계가 있든 없든 신속 운동이나 비신속 운동성 눈운동을 할 때 발생한다. 이 때 발생하는 신속 운동성 회전 눈운동은 수직 된떨림과 수평 된떨림 간의 시간 관계 때문에 발생하며, 병변 부위는 교뇌의 기저와 피개의 접합 부위, 소뇌와 올리브 등으로 방정중 교뇌 망상체는 이상이 없다.
자가 항체
- 항 Ri 항체 : 유방이나 골반 장기의 악성 종양, 폐와 방광의 소세포암 등과 연관이 있다.
- 항 Hu 항체 : 어린이의 경우 신경아세포종과, 어른의 경우 소세포 폐암, 부종양성 감각신경병증, 소뇌 변성 및 변연 뇌병증과 연관성이 있다.
진단을 위해서는 이러한 항체에 대한 검사보다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술 (PET) 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조직병리
부종양성 소뇌 피질 변성과 유사한 변화가 나타난다고 한다.
검사 및 진단
40세 이상의 환자라면 악성 종양에 대해서, 젊은 환자라면 바이러스성 질환 병력이 있는지, 약물이나 독성 물질에 노출된 적이 있는지 조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