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채
홍채 (iris) 는 수정체 앞에서 격막을 이루고 동공을 형성한다.
구조적 분류
앞에서 뒤의 순서로 다음의 네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 앞경계층 (anterior border layer)
- 기질 (stroma) 과 괄약근 (sphincter muscle)
- 앞상피와 산동근 (dilator muscle)
- 뒤색소상피 (posterior pigment epithelium)
홍채 기질, 혈관, 신경, 색소세포를 포함한 앞부분과 홍채 근육, 색소 상피를 포함한 뒷부분의 두 부분으로 나누기도 한다. 홍채의 가장자리는 공막과 앞섬모체에 연결되어 홍채 뿌리 (iris root) 를 이루는데, 이 부분의 홍채가 가장 얇다. 홍채에서 가장 두꺼운 부분은 홍채 분할륜 (collarette) 이며, 이 부위에도 축동근과 산동근이 겹쳐진다.
- 섬모체부 (ciliary portion) : 홍채 분할륜과 홍채 뿌리 사이
- 동공부 (pupillary portion) : 홍채 분할륜과 동공 사이
홍채의 색
홍채의 색은 신경 외배엽에서 기원한 뒤색소상피와 중배엽에서 기원한 기질내 멜라닌 세포가 결정한다. 기질에 상대적으로 색소가 없는 백인에서는 기질에서 장파장의 빛은 흡수되지만 단파장의 빛(청색광)은 기질을 통과한 후 뒤색소상피에서 반사되기 때문에 홍채가 푸른색으로 보인다. 기질내 색소가 증가할수록 홍채는 점차 회색을 띠고, 기질이 두껍고 멜라닌 소체가 많다면 홍채는 갈색으로 보인다. 홍채 기질의 멜라닌 소체가 많다면 홍채는 갈색으로 보인다. 홍채 기질의 멜라닌 세포는 교감 신경의 지배를 받으므로, 교감 신경이 손상되면 멜라닌이 생산되지 않아 홍채 색이 변하여 이색증 (heterochromia) 이 발생한다. 그 대표적인 예가 선천 호르너 증후군이다. 성인의 후천 호르너 증후군에서도 이색증이 발생할 수 있지만 나타나기가지 오래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