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망막염
신경망막염 (neuroretinitis)
역학
전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30~40대에 흔하게 발생한다.
원인
- Herpes Simplex B, B형 간염
- Bartonella henselae (cat scratch disease)
- 나선균 (매독, 라임병)
- Leptospira
- 톡소플라즈마증, 개회충증, histoplasmosis
병태 생리
표적이 되는 조직은 시신경의 혈관으로, 신경 조직이 손상되는 탈수초화 질환과 구별된다. 그래서 시신경에 있는 혈관에 누출이 생기고, 이로 인해서 유두 주위 부종, 별모양 황반 삼출물이 발생한다.
관련 질환
가끔 신경망막염과 안면신경 마비가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증상
- 유리체, 망막 : 전홍채염, 유리체염, 주변 포도막염, 국소 망막 혈관염, 백색 반점 증후군
- 전신 : 상처 부근의 림프절병증, 발열, 권태감, 근육통, 두통
임상 소견
- 동통 : 대개 동통 없이 시작되지만 동통이 있는 경우도 있다.
- 시력 : 1.0 에서부터 무광각까지 다양하다.
- 색각 이상 : 심하다.
- 구심성 동공운동 장애 : 언제나 동반된다.
- 시야 변화 : 주로 주시점 맹점 암점이지만 중심 암점, 궁상 암점, 수평 시야결손도 있을 수 있다.
- 유두의 종창 : 전반적이나 드물게 국소적으로 나타나며, 양안 혹은 단안에 온다.
- 검안경 소견 : 유두 주위 망막의 부종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황백색의 별모양 황반 삼출물이 나타난다. 이 지방 성분의 경성 삼출물은 유두의 혈관으로부터 유래하는데 유두 부위 종창이 나타난 후에 발생하며 종창이 없어진 후에 더 뚜렷해진다. 그 외에 선상 출혈, 염증성 유리체염이 동반되기도 한다.
- 뇌척수액의 이상, 신경 증상
검사 및 진단
- FA : 유두 표면의 혈관에서 누출이 보이나 황반부 혈관은 정상이다. 회복되면 유두는 정상 혹은 거의 정상 상태로 돌아온다.
비수술적 치료
- 항생제 : 원인균에 따라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치료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경우 시력 회복이 잘 되기 때문에 항생제의 투여가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경험적으로 azithromycin, ciprofloxacin, rifampin gentamicin의 정맥 주입, trimethoprim-sulfamethoxazole 등의 항생제 투여를 시도하기도 한다.
- 전신 스테로이드 투여 : 단순히 회복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인지 궁극적 치료 효과가 있는 것인지 아직 확립된 바는 없지만 염증 반응이 심한 경우에는 도움이 된다.
경과 및 후유증
초기 시력 장애, 유두 부종의 정도, 황반 삼출물 등과 관계 없이 시력이 잘 회복된다. 시력은 발병한 지 6~8주 후에 회복되나 시신경 위축이 오기도 한다. 시력은 유두 부위 종창보다 더 빨리 회복되며 망막의 삼출물은 가장 나중에 없어진다(6~12개월). 후유증으로는 흔하지 않지만 점상 혹은 선상의 망막 색소상피 결손이 지방 침착 영역에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지방 침착물은 삼출물이 흡수된 다음 신경섬유층에 남게되어 생기는 것으로 이로 인한 시력 장애는 없다. 회복된 후 반대편 정상안에 비해서 이환되었던 눈의 대비 감도, 색각, 시유발 전위 등은 떨어지나 망막 전위도는 정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