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골모양 땀관종
연골모양 땀관종 (chondroid syringoma) 은 상대적으로 드문 피부 혼합종으로, 양성 피부 부속기 종양으로 분류된다.
역사
1859년 Billroth[1]에 처음 기술되었다. 1961년 Hirsch and Helwig[2] 는 연골모양의 간질 내부에 땀관 조직을 보이는 특징적인 종괴에 대해 연골모양 땀관종이라 명명하였다.
조직학적 소견
조직학적, 면역화학적으로 침샘이나 눈물샘에서 기원하는 양성 혼합종과 유사한 형태를 보인다. 조직학적으로 중간엽의 기질과 상피성 구조물의 두 가지 주요 구성 성분이 관찰되어 '혼합(mixed)'이라는 용어가 쓰여 혼합종(mixed tumor)으로도 불렸으며, 그 형태적 유사성에 의해 다형성 선종(pleomorphic adenoma)으로 불리기도 한다. 종양의 기질은 점액성(myxoid), 연골모양성(chondroid)섬유성(fibrous), 골성(osseous) 혹은 지방성 (adipocytic) 일 수 있으며, 연골모양 혹은 점액성 기질은 양성의 상피성 (epithelial) 그리고 근상피성(myoepithelial) 세포를 감싸고 있는 구조를 보이게 된다.
조직학적으로 연골모양 땀관종을 진단하는 것은 어렵지 않으며, periodic acid-schiff 염색과 Alcian blue 염색에서 양성을 보이는 섬유성, 연골모양성, 점액성 혹은 지방성 기질내 관모양의 구조와 함께 그것을 싸고 있는 두개나 그 이상의 입방상피 세포들을 확인하는 것이 대표적인 특징이다[3].
치료
전기건조, 피부의 박피, 아르곤이나 CO2 레이저를 통한 기화 등 여러 가지 방법들이 제시되고 있지만 치료의 선택은 정상 주변조직을 포함한 완전 절제가 원칙이다. 종양이 불완전하게 제거되거나 제거 중 피막이 파열되는 경우 본 증례와 같이 지속적인 재발을 보이거나 악성 변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 점을 고려하면 종양을 완전히 절제하고 조직검사를 통한 확진이 필요하다.
참고
- ↑ Billroth T. Observations on tumors of the salivary gland. Virchows Arch Pathol Anat 1859;17:357-75.
- ↑ Hirsch P et al. Chondroid syringoma. Mixed tumor of skin, salivary gland type. Arch Dermatol. 1961 Nov;84:835-47. 연결
- ↑ Chen AH et al. Chondroid syringoma of the head and neck: clinical management and literature review. Ear Nose Throat J. 1996 Feb;75(2):104-8.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