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진행성 외안근 마비

Smile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3월 11일 (수) 15:42 판 (새 문서: 만성 진행성 외안근 마비 (chronic progressive external ophthalmoplegia; CPEO) 외안근과 눈꺼풀 올림근에 근육 퇴행 위축 (muscular dystrophy) 이 진행하는...)
(차이) ← 이전 판 | 최신판 (차이) | 다음 판 → (차이)

만성 진행성 외안근 마비 (chronic progressive external ophthalmoplegia; CPEO) 외안근과 눈꺼풀 올림근에 근육 퇴행 위축 (muscular dystrophy) 이 진행하는 질환으로서 대개는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면서 진행한다.

역학

임상 양상은 주로 학동기 혹은 청년기 때 (30세 이전)에 나타나기 시작하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약 50%에 달하며 성비의 차이는 없다.

유전

여러 사립체 질환에서 다양한 길이의 사립체 DNA 결실로 인해 산화 인산화에 필요한 효소 단백질 아단위 해독이 안 된다. 이에 따른 사립체 기능 저하는 근육, 뇌, 심장 등 높은 산화 조직에서 더욱 문제를 일으킨다. 외안근은 사립체 용적 분율이 다른 골격근보다 3~4배 더 높으므로 더 많은 삼인산 아데노신을 필요로 할 수 있다.

  • mtDNA 3243, 8344 등 점 돌연변이 : 모계 유전
  • 단일 결실 : 산발적으로 발생하며 자손에게 전해지지 않는다. 3~18 염기쌍 결실이 보고되고 있으며 흔한 결실은 8420~8482와 13447~13459 사이 4.9kb 길이 결실로 CPEO의 반 정도에서 발견된다.
  • 다발 결실 : 상염색체 유전 방식
  • 중복
    이렇게 유전 방식이 다르므로 CPEO에서 분자 유전 검사는 기본적인 유전 상담을 가능하게 하는 첫걸음이다.

원인

이전에는 일차 근육병증으로 생각했으나, 후에 일차 신경병증으로, 최근 미만 전신 사립체 이상으로 이해된다. 컨스-세이어 증후군 80%, ophthalmoplegic plus 70%, CPEO만 있는 경우 40%에서 사립체 DNA 이상이 발견된다.

관련 질환

  • ophthalmoplegia plus : CPEO에 더해 중추 또는 말차 신경계 이상이 있는 경우
  • 컨스-세이어 증후군 (Kearns-Sayer syndrome)

분류

  • 컨스-세이어 증후군 : 가장 심한 경우로서 유소년이나 청장년기에 시작하는 색소 망막병증, 심장 이상, 당뇨, 소뇌 운동실조, 난청, 다발 신경병증이 동반되는 경우이다.
  • 청장년기나 성인에서 시작하여 중간 정도로 심한 경우
  • 성인기에 시작하여다른 전신 이상 없이 눈꺼풀 처짐과 외안근 마비로 국한된 경우

임상 소견

외안근의 기능이 초기부터 떨어지지만 복시 현상이 거의 없다는 점이 특징적이며 동공 반사는 소실되지 않는다. 눈둘레근이 침범되면 눈을 감기도 힘들어진다. 갑상샘 눈병증처럼 눈꺼풀 뒤당김이나 안구 돌출, 울혈성 결막 징후는 없다. 오래된 경우 외안근 섬유화로 견인 검사에 양성을 보이기도 한다.
안저 소견에서 망막 색소상피의 희고 검은 점이 섞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망막 색소변성과 다르게 시신경 위축이나 세동맥이 가늘어지지 않으며, 시력 장애는 경미하다. 심장 전도 장애가 동반되기도 한다.

검사 및 진단

병력, 이학적 검사, 그리고 edrophonium chloride(Tensilon)나 neostigmine에 반응이 없다는 점 등으로 내릴 수 있다.

  • 근육 생검 : 변형된 Gomori trichrome 염색에서 짙은 붉은색으로 염색되는 적납근 섬유를 보이며, 전자 현미경에서 비정상적인 사립체를 보인다.

감별 진단

  • 눈 중증 근무력증 : 증상의 호전과 악화가 반복된다는 점이 CPEO와 구별된다.
  • 갑상샘 눈병증
  • 근긴장 이영양증
  • 눈 신경근 이상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