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흰자리

Smile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4월 13일 (수) 13:48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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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흰자리 (white without pressure, WWOP)[1] 는 공막 누르기를 시행하지 않아도 망막의 주변부에서 지도 모양의 흰 부분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눌러 흰자리와 그냥 흰자리 모두 망막의 어느 부위에서나 관찰되지만 망막 톱니둘레와 평행하게 망막 톱니둘레의 바로 뒤에서 자주 관찰된다.

기전

Schepens[2]가 처음 보고한 이래 아직까지 그 기전이나 진단적 가치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도상 검안경의 입사광의 각도에 따라 주변부 망막의 유리체 콜라겐 다발에 빛이 반사되어 이러한 현상이 보인다는 주장이 있으며, 내경계막의 이상이나 망막표면의 콜라겐 섬유 다발의 응축, 유리체-망막 유착 및 유리체의 견인 등을 원인으로 주장하기도 한다.

ultra-widefield FA를 시행한 연구애서 주변부 유리체 견인에 의한 주변부 혈관 이상을 원인으로 생각하기도 하며[3], 0CT 연구에서는 밍막외층의 과반사 소견을 근거로 이러한 병변은 유리체 또는 망막 내측의 문제가 아닌 망막외층의 변화에 따른 이상으로 주장하기도 하였다.

중요성

경우에 따라 후유리체 박리, 격자 변성, 낭포 망막술, 망막 열공 등의 다른 망막 병변 주위에서 관찰되기도 하지만 직접 유리체-망막 병변을 일으키지는 않아 임상적인 가치는 크지 않은 변성으로 생각한다.

참고

  1. 망막 5판, 2021 (한국 망막 학회, 진기획)
  2. Allen RA et al. Cysts of the posterior ciliary body (pars plana). Arch Ophthalmol. 1961 Sep;66:302-13. 연결
  3. Orlin A et al. Ultra-widefield FA of WWOP. Clin Ophthalmol. 2013;7:959-64.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