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시 코누스
근시성 시신경 유두는 종축이 긴 타원형으로 사축으로 기울어진 형태인 경우가 많으며 이측의 경사 유두가 편평하고 비측의 경계가 돌출되어 있다. 이측 경사 부위가 탈색된 부위로 둘러싸여 있는 모습을 근시 코누스 (myopic conus)[1] 라 한다.
역학
임 등은 -3.0 D 이상에서는 95%, -6.0 D 이상에서는 100% 발생률을 보고하였으며, Grossni-Klaus와 Green은 시신경 유두의 근시 변화가 37.7%로 변성 근시의 병리조직학적 변화 중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하였다. 최근 Shimata 등이 OCT를 이용한 연구를 통해 전체 근시 코누스에서 11.1%에서 유두부 박리가 망막 하부나 맥락막 내부에서 관찰되어 시야 결손이나 근시성 중심와 분리과 연관될 것으로 보고하고 있어 근시안의 시력 저하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임상 소견
공막의 내측면이 분명히 관찰되는 이측 유두에서 백색의 경계가 분명한 부위로 나타나며, 이는 안구의 점진적인 확장에 의해 유두 이측 경계 부위에 색소 상피와 맥락막이 닿지 않게 되어 공막이 노출되기 때문이다.
맥락막은 색소 상피보다 시신경 유두의 이측 경계부에 더 가깝게 연해 있으며, 일부 이측 코누스에서 색소 침착이나 혈관 변화가 관찰되기도 한다. 코누스의 형태는 맥락막 혈관과 맥락막 색소 침착에 의해서 결정된다. 약 10%에서는 시신경 유두 전체를 둘러싸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황반까지 포함될 수 있다. 드물게 유두의 비측과 하측에 위치할 수도 있다.
참고
- ↑ 망막 5판, 2021 (한국 망막 학회, 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