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막 이식/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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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외국

1771년 프랑스의 Pellier de Quengsy는 각막 이식의 가능성을 처음 제시했다. 이후 19세기 말~20세기 초에 Bigger (1837) 가 동물에 시행한 이종 각막 이식이 성공하여 돼지의 각막을 사람의 각막에 이식하는 이종 각막 이식 (xenograft) 이 많이 시도되었으나 면역 반응에 의한 각막 혼탁으로 인해 실패했다. 1921년 Filatov가 사체의 각막을 이용하여 이식을 시행하여 성공했으나, 화농성 세균 감염이 많이 나타났다. 2차 세계대전 이후 항생제 개발, 수술 기구 및 봉합 재료의 개선 그리고 수술 현미경을 이용한 미세 수술의 발달 등으로 인해 각막 이식은 크게 발전했다[2].

1944년 사체에서 적출한 안구를 보존하고 각막 이식을 위한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미국 뉴욕에 처음으로 안은행 (eye bank) 이 설립되었다[3]. 1946년, Medawar는 각각의 종이 갖는 조직 적합성 (histocompatility) 의 개념을 확립하였다[4]. 1969년에는 Khodadoust와 Silverstein이 각막의 상피, 실질, 내피층이 모두 동종 항원성 (allogeneic antigenicity) 을 가지고 있음을 알아냈고, 각막은 다른 장기에 비해 항원성이 적다는 것과, 거부 반응이 나타났을 때 면역 억제제인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대사 산물 (imuran, 6-MP, MTX 등) 들을 사용하면 비교적 쉽게 억제된다는 것도 밝혀냈다4. 1968년 Maurice가 경면 현미경을 처음 개발한 후 1970년대에 Bourne가 기증 안구의 각막 내피세포를 관찰하였다56. 이후 각막 이식 전후의 내피세포 검사는 기증자 선별과 수술 후의 성공 여부, 그리고 예후를 추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1970년대에는 각막 보존 방법이 발달하여 1974년 McCarey와 Kaufmann이 M-K에 보관하는 법을 발표했으며, Kaufmann은 1984년 중간기간 보존법으로 4℃에서 K-sol을 사용했다고 보고했다7,8.

우리나라

참고

  1. 각막 4판, 2024 (한국 각막 학회, 일조각)
  2. Castroviejo R. Keratoplasty for the Treatment of Keratoconus. Trans Am Ophthalmol Soc. 1948;46:127-53. 연결
  3. Vail D. The Eye Bank for Sight Restoration, Inc. AJO. 1946 Jun;29:746-8. 연결
  4. Medawar PB. Immunity to homologous grafted skin; the suppression of cell division in grafts transplanted to immunized animals. Br J Exp Pathol. 1946 Feb;27(1):9-14.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