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막 경유 섬모체 광응고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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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막 경유 섬모체 광응고술 (transscleral cyclophotocoagulation; TSCPC)[1]

역사

1961년 Weeker 등은 Xenon arc 레이저로 공막을 경유해서 섬모체를 광응고 시켰다. 1969년 Vucicevic 등은 가토에서 루비 레이저와 레이저의 조직 흡수를 향상시키는 세포화학적 방법을 이용하여 공막 경유 섬모체 광응고술을 하였다. 1984년 Beckman과 Waeltermann 의 보고에 따르면 241안을 공막 경유 루비 레이저 섬모체 광응고술로 치료한 결과 10년 동안 전체적으로 62%에서 안압이 조절되었으며 무수정체 녹내장안의 86%, 신생혈관 녹내장의 53%에서 안압이 조절되었다고 한다. 또 대부분의 환자가 수술 전 시력을 유지하였으나 41안에서 만성 저안압증, 17안에서 안구 위축이 있었다. 특별히 고안된 Nd:YAG 레이저가 나온 다음부터 공막 경유 섬모체 광응고술이 널리 이용되고 있다.

분류

  • 지속 파장 (continuous-wave) (CW-TSCPC)
  • 미세 펄스 (micropulse) (MP-TLT)

레이저의 종류

  • Nd:YAG 레이저 : pulsed free-running, thermal mode와 continuous-wave mode 이고 에너지 전달 방법은 세극등을 이용한 비접촉 전달 방법과, fiberoptic probe를 이용한 접촉 전달 방법의 두 가지가 있다.
  • 아르곤
  • 크립톤 레이저
  • semiconductor diode laser

접촉성 다이오드 (diode) 레이저

다이오드 레이저는 방출되는 빛의 파장이 반도체의 종류에 따라 다른데 가장 흔히 사용되는 것은 gallium-aluminum-arsenide (Ga-Al-As) 로 구성된 반도체로 780~850 nm 의 파장을 갖는다. 이 구성 성분을 약간 변화시킴으로써 파장을 바꿀 수 있는데 800 nm 에서 각막, 방수, 수정체나 유리체에 대한 투과성이 가장 좋고 혈색소에 적게 흡수되며 황반 엽황소 (xanthophyll) 에는 거의 흡수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또한 Nd:YAG 레이저에 비해 색소상피에 대한 흡수율이 더 높으며 공막에 대한 투과성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공막을 통한 섬모체 광응고에 더 적합하다고 한다.

다이오드 레이저가 섬모체 광응고에 처음 이용된 것은 1990년으로 Okamoto 등이 유색가토에서 500 mW, 0.5초 로 TSCPC 를 하여 안압이 하강된 것을 보고하였고 Schuman 등도 가토에서 1.8 J 이상으로 조사했을 때 섬모체 조직의 파괴와 안압 하강을 관찰하였다. 조절되지 않는 녹내장에서 다이오드 레이저로 비접촉성 TSCPC 를 12 mW, 100 ㎛, 0.99초 로 각막 윤부 주위에 45회 조사함으로써 술 전 평균 안압 34.8 mmHg 에서 술 후 24 mmHg 로 하강시켰다고 한다. Nd:YAG 레이저와 다이오드 레이저 중 안압 하강 효과에 있어 어떤 것이 더 효과적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으나 안압 하강 효과는 비슷하며 다이오드 레이저가 가격이 싸고 이동시켜 사용할 수 있으며 술 후 심한 합병증이 없고 더 적은 에너지를 사용한다는 장점이 있다는 보고도 있다.

참고

  1. 녹내장 개정 7판, 2023 (한국 녹내장 학회, 최신 의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