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세균 결막염

만성 세균 결막염 (chronic bacterial conjunctivitis) 은 증상이 경하면서 오래 지속되는 결막염으로, 이물감, 약간의 분비물 등의 경한 증상과 결막 충혈, 여포와 유두 형성, 경한 삼출물 소견이 관찰된다. 외관상 관찰되는 소견에 비해 환자의 증상 호소가 더 심하다.

원인

  • 황색 포도구균 : 가장 흔한 원인으로 눈꺼풀염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눈꺼풀테는 속눈썹 소실, 속눈썹증, 눈꺼풀 충혈, 눈꺼풀염, 모세혈관 확장 소견을 보인다.
  • 표피 포도구균 : 외안부의 정상 세균무리지만 병원성이 강한 균일 경우 만성 눈꺼풀 결막염을 유발한다.
  • Moraxella lacunata : 주로 알코올 중독이나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 잘 감염된다. 단백 분해 효소에 의해 결막에 감염되고 나면

임상 소견

만성 황색 포도구균 결막염에서는 주로 하측의 점상 각막 상피염을 볼 수 있으며, 눈꺼풀 결막염에서는 가장자리 각막 침윤과 궤양도 생길 수 있다. 이는 주로 윤부 가까이에서 투명대를 유지한 점상의 혼탁으로 4, 8시 방향에 주로 생기며, 황색 포도구균의 독소나 세포벽 생산물에 대한 과민 반응이다. 간혹 플릭텐 각결막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 외에 Moraxella에서 점상 각막염, 상피하 침윤, 가쪽 눈구석 근처 공막 결절 등이 보고되고 있다.

검사 및 진단

주로 문진과 임상 양사응로 이루어진다.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눈꺼풀테와 결막의 찰과물을 배양할 수 있으나, 황색 포도구균은 정상 세균무리로 존재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Chlamydia나 Moraxella가 의심되는 만성 여포 결막염에서는 결막 찰과물의 그람 염색 및 Giemsa 염색을 해볼 필요가 있다.

비수술적 치료

급성 결막염에 준하여 치료한다. 주로 눈꺼풀염을 포함하며 단기간의 점안 항생제만으로는 효과가 없고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하다. 항생제 연고를 사용하여 눈꺼풀 치료를 시행하고, 경구 doxycycline 100mg을 하루 1~2회 투약하고 수개월간 지속한다. 포도구균에 잘 듣는 점안 항생제인 trimethoprim-polymyxin B, gentamicin, tobramycin, erythromycin, gatifloxacin, moxifloxacin, azithromycin, besifloxacin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