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 건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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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 건반사 (deep tendon reflex) 는 근신장검사 라고도 불리며, 근육의 길이가 늘어나도록 하는 자극에 반응하여 골격근을 수축시키는 반사 작용이다. 근육에 걸리는 부하나 중력에 대응해 근육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함으로써 자세와 움직임을 조절하는 데 필요한 기능이다.
검사 방법
망치로 힘줄을 가볍게 치면 근육의 길이가 늘어나면서 해당 근육을 수축시키는 심부 건반사가 일어난다. 잘 관찰하려면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 우선 피검자가 이완된 상태여야 하므로 가벼운 대화로 주의를 딴 곳으로 유도하는 것이 좋다.
- 검사하려는 근육의 신장도가 적절한 상태여야 하므로, 해당 관절을 최대로 폄과 굽힘의 중간으로 유지한 상태에서 검사한다.
- 두드리는 자극 강도와 지속 시간이 적절해야 하므로 손목을 이용하여 중간 정도의 세기로 가볍게 쳐야 한다.
심부 건반사는 팔과 다리에서 측정할 수 있다. 팔에서는 이두근 반사와 삼두근 반사를 주로 검사하며, 다리에서는 무릎 반사와 발목 반사를 검사한다. 이 중 무릎 반사가 가장 손쉽게 시행할 수 있는 검사이다. 무릎 인대를 쳐서 대퇴사두근 (quadriceps femoris m.) 을 수축시켜 슬관절의 폄을 검사한다.
검사 해석
반응 정도는 0 (무반응), 1+ (감소된 반응),2 + (정상 반응), 3+ (증가되어 있으나 병적인 정도는 아님), 4+ (매우 증가되어 병적인 상태) 로 나눌 수 있다. 4+ 는 피질-척수로의 손상을 의미한다. 심부 건반사가 무반응인 경우에는 신경근병, 말초신경병 혹은 하위운동 신경세포 질환의 가능성을 고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