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 선호 검사
주시 선호 검사 (preferential looking test; PLT)[1] 는 텔러 시력표 (Teller acuity card, TAC) 가 많이 사용되며 일정 거리에서 다양한 공간 주파수를 가진 줄무늬 격자를 주시하게 하고 검사자가 숨어서 주시 행동을 관찰하는 검사법으로, 처음에는 두 눈을 모두 뜬 상태에서 그 후 한 눈씩 가린 채로 반복 시행한다. 회색판의 한 쪽은 검은 줄무늬 그림, 다른 쪽은 줄무늬가 없는 판을 어린이에게 보여주며 점차 섬세한 주파수의 줄무늬를 보여주어 75%의 확률로 두 그림 사이의 차이를 맞출 수 있는 최소 줄무늬 공간 주파수로 시력을 표기한다 (cycle/degree). 이 때 두 그림의 전체적인 밝기는 같아야 한다.
이러한 강제 선택 주시 선호 검사는 검사 시간도 많이 걸리고 영아의 협조 정도와 검사자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다. 또 사시 약시나 황반 이상에 의한 시력 감소의 경우 스넬렌 시력보다 줄무늬 시력이 영향을 덜 받으므로 더 좋게 측정되기도 한다. 주시 선호 검사 줄무늬 시력은 1세에 20/100, 3세에 20/20 이 된다. 주의가 산만하여 장시간 검사에 집중하기 어려운 경우 장난감을 흔들거나 사탕이나 과자 등을 주어 좀 더 효과적으로 검사하는 검사자 개입 주시 선호 검사 (operant looking test; OPL) 를 시행할 수 있다.
참고
- ↑ 최신 사시학 5판, 2024 (한국 사시 소사안과 학회, 도서출판 내외학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