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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문서: 실모양 각막염 (filamentary keratitis) 은 각막 표면에 실모양체가 형성되는 질환을 통칭하며, 치료가 어려운 질환 중 하나이다. 임상적으로 흔...) |
잔글 (→비수술적 치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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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모양체는 0.5mm에서 수 mm에 이르기까지 크기가 다양하고 일반적으로 각막에 단단히 붙어있으며, 아래쪽으로 작은 회색의 상피하 혼탁을 동반하기도 한다. 간혹 힘껏 눈을 깜빡일 때 실모양체가 떨어지기도 하지만, 이렇게 생겨난 상피 결손은 실모양체 형성을 더욱 촉진한다<br />실모양체는 rose bengal에 진하게 염색되나 형광 염색에서는 약간 덜 밝게 염색된다. 바닥의 상피 결손은 형광염색에서 매우 잘 염색되며, 돌출되어 있는 실모양체는 어두운 염색 양상을 보인다. | 실모양체는 0.5mm에서 수 mm에 이르기까지 크기가 다양하고 일반적으로 각막에 단단히 붙어있으며, 아래쪽으로 작은 회색의 상피하 혼탁을 동반하기도 한다. 간혹 힘껏 눈을 깜빡일 때 실모양체가 떨어지기도 하지만, 이렇게 생겨난 상피 결손은 실모양체 형성을 더욱 촉진한다<br />실모양체는 rose bengal에 진하게 염색되나 형광 염색에서는 약간 덜 밝게 염색된다. 바닥의 상피 결손은 형광염색에서 매우 잘 염색되며, 돌출되어 있는 실모양체는 어두운 염색 양상을 보인다. | ||
== 비수술적 치료 == | == 비수술적 치료 == | ||
* 원인의 교정 : 건성 각결막염, 콘택트렌즈의 과다 착용, 각막에 독성이 있는 약물 사용, 오랜 눈꺼풀 차폐 등 원인을 발견하고 교정해야 한다. 최근 Kakizaki 등은 눈꺼풀 처짐이 원인이라고 생각되는 환자에 눈꺼풀 처짐 교정술을 시행함으로써 실모양 각막염이 호전되었다고 보고한 바 있다. | * 원인의 교정 : 건성 각결막염, 콘택트렌즈의 과다 착용, 각막에 독성이 있는 약물 사용, 오랜 눈꺼풀 차폐 등 원인을 발견하고 교정해야 한다. 최근 Kakizaki 등은 눈꺼풀 처짐이 원인이라고 생각되는 환자에 눈꺼풀 처짐 교정술을 시행함으로써 실모양 각막염이 호전되었다고 보고한 바 있다. | ||
* 기계적인 제거 : 일시적으로 증상을 호전시키지만 궁극적인 치료가 되지는 못한다. Jeweler 혹은 tying 겸자로 제거하며, 상피 결손이 생길 경우 새로운 실모양체의 수용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결손이 생기지 않게 제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
* 인공눈물, 연고 : 낮에 인공눈물을 점안하고 자기 전에 연고를 점안하면 증상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일부 환자에서 점액성 눈물 제제가 효과를 나타내지만, 점액성 눈물제제나 연고는 눈물층의 조성을 변화시키고 오히려 실모양체 생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가급적 방부제를 함유하지 않은 인공눈물 제제를 사용한다. 최근 기름을 용제로 개발된 인공눈물은 지질층을 안정시킬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일 수 있으며, 안구 건조증이 있는 경우 눈물점 폐쇄가 도움이 된다. | * 인공눈물, 연고 : 낮에 인공눈물을 점안하고 자기 전에 연고를 점안하면 증상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일부 환자에서 점액성 눈물 제제가 효과를 나타내지만, 점액성 눈물제제나 연고는 눈물층의 조성을 변화시키고 오히려 실모양체 생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가급적 방부제를 함유하지 않은 인공눈물 제제를 사용한다. 최근 기름을 용제로 개발된 인공눈물은 지질층을 안정시킬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일 수 있으며, 안구 건조증이 있는 경우 눈물점 폐쇄가 도움이 된다. | ||
* 5% 염화 나트륨 : Hamilton과 Wood는 5% NaCl을 하루에 3~4회 점안하자 95%의 환자에서 효과가 있었음을 보고한 바 있다. 이러한 약물은 상피세포에 직접 작용하여 부종을 줄이고 유착을 증가시키는데, 체액이 삼투압 차이로 인해 결막 실질에서 각막 표면으로 이동함으로써 건조함이 해소된다. 삼투압 차이를 이용하여 표면 윤활을 증가시키는 저장액 역시 효과적일 수 있다. | * 5% 염화 나트륨 : Hamilton과 Wood는 5% NaCl을 하루에 3~4회 점안하자 95%의 환자에서 효과가 있었음을 보고한 바 있다. 이러한 약물은 상피세포에 직접 작용하여 부종을 줄이고 유착을 증가시키는데, 체액이 삼투압 차이로 인해 결막 실질에서 각막 표면으로 이동함으로써 건조함이 해소된다. 삼투압 차이를 이용하여 표면 윤활을 증가시키는 저장액 역시 효과적일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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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치료로 eledoisin, β선 조사, heparin이나 dextran의 국소 투여, 점액 용해제의 전신 투여 등이 시도되고 있으나 효과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 | 기타 치료로 eledoisin, β선 조사, heparin이나 dextran의 국소 투여, 점액 용해제의 전신 투여 등이 시도되고 있으나 효과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 | ||
== 예후 및 합병증 == | == 예후 및 합병증 == | ||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으며 흔히 재발한다. |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으며 흔히 재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