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 각결막염: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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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상 소견 ==
== 임상 소견 ==
증상은 [[인두 결막열]] (PCF) 보다 심하다. 눈 외의 다른 증상은 없으며, 주로 양안성인 [[인두 결막열|PCF]]에 비해 단안에만 생길 수도 있다. 결막은 경한 충혈부터 여포, 유두 결막염 (모두 아래 결막 구석에서 심함), [[결막하 출혈]], [[결막 부종]], 거짓막/막 결막염까지 생길 수 있다. [[거짓막]]이나 막에 의해 각막이 마찰되어 각막 상피가 벗겨지며, 지도 모양 헤르페스 각막염과 비슷해 보일 수 있다.
증상은 [[인두 결막열]] (PCF) 보다 심하다. 눈 외의 다른 증상은 없으며, 주로 양안성인 [[인두 결막열|PCF]]에 비해 단안에만 생길 수도 있다. 결막은 경한 충혈부터 여포, 유두 결막염 (모두 아래 결막 구석에서 심함), [[결막하 출혈]], [[결막 부종]], 거짓막/막 결막염까지 생길 수 있다. [[가성막]]이나 막에 의해 각막이 마찰되어 각막 상피가 벗겨지며, 지도 모양 헤르페스 각막염과 비슷해 보일 수 있다.
 
=== 각막염 ===
* 0, 1기 (2일 이내): 세극등으로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25~30㎛) 소수포성 상피 융기가 나타난다.
* 0, 1기 (2일 이내): 세극등으로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25~30㎛) 소수포성 상피 융기가 나타나며, 5일째에는 더 뚜렷해진다.
* 2기 (2~5일) : 이 병변들이 합쳐지면서 상피 깊숙히 침투한다. 각막염이 생기면 눈부심, 눈물과 불편감이 더 심해진다. 표층 각막염 (superficial keratitis) 은 보통 2주 내로 호전되나, 8형 감염의 경우 3주 이상 지속되며 상피하 침윤을 남기는 경우가 많다. 심할 경우 각막 상피 결손이 발생한다.
* 2기 (2~5일) : 이 병변들이 합쳐지면서 상피 깊숙히 침투한다. 각막염이 생기면 눈부심, 눈물과 불편감이 더 심해진다. 표층 각막염은 보통 2주 내로 호전되나, Ad8 감염의 경우 3주 이상 지속되며 상피하 침윤을 남기는 경우가 많다. 심할 경우 상피 결손이 발생한다.
* 3기 (2주째) : 상피하 침윤이 나타난다.
* 3기 (2주째) : 상피하 침윤이 나타난다.
* 4기 (3주 이후) : 더 이상 형광 염색이 되지 않는다. 전형적인 상피하 침윤이 감염 후 수주~수개월에 나타난다.
* 4기 (3주 이후) : 더 이상 형광 염색이 되지 않는다. 전형적인 상피하 침윤이 감염 후 수주~수개월에 나타난다.
*5기 : 점상의 상피하 침윤이 합쳐져 상피하 혼탁을 유발하며, 아데노 바이러스 5형과 8형에서 흔하다.
* 5기 : 점상의 상피하 침윤이 합쳐져 상피하 혼탁을 유발하며, 5, 8형에서 흔하다.
{{외부사진
{{외부사진
|주소=https://www.columbiaeye.org/sites/default/files/pictures/ekcb.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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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https://www.columbiaeye.org/education/digital-reference-of-ophthalmology/cornea-external-diseases/infectious/epidemic-keratoconjunctivi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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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피하 침윤 ===
=== 상피하 침윤 (SEO) ===
상피하 침윤은 전부 기질과 상피하의 림프구 침윤으로 인해 나타나는 면역 반응으로, 수개월에 걸쳐 눈부심과 시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없어질 수도 있으나 영구적으로 남는 경우도 있다. 이런 후유증은 각막 주변부보다 중심부에 많이 생긴다. 상피하 침윤이 있을 경우 시력 저하를 유발하고, 대비 감도의 감소와 달무리 현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SEO는 전부 기질과 상피하의 림프구 침윤으로 인해 나타나는 면역 반응으로, 수개월에 걸쳐 눈부심과 시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없어질 수도 있으나 영구적으로 남는 경우도 있다. 이런 후유증은 각막 주변부보다 중심부에 많이 생긴다. SEO가 있을 경우 시력 저하를 유발하고, 대비 감도의 감소와 달무리 현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런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상피하 침윤의 기미가 있을 때 면역 반응을 약화시키기 위해 점안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결막염이 호전되고 나서도 남아 있는 상피하 침윤은 점안 스테로이드로 수와 침윤 정도를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점안을 중지하면 다시 악화되기도 하므로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이런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SEO의 기미가 있을 때 면역 반응을 약화시키기 위해 점안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결막염이 호전되고 나서도 남아 있는 SEO는 점안 스테로이드로 수와 침윤 정도를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점안을 중지하면 다시 악화되기도 하므로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점안 중지 후 SEO의 정도와 수가 심하거나 늘어난다면 다시 점안 스테로이드를 사용해야 한다. 이때 백내장이나 안압 상승 같은 합병증 유무를 살피고, 점안 스테로이드의 강도와 점안 횟수를 서서히 줄이면서 관찰한다.


== 전염 예방 ==
== 전염 예방 ==
감염원과의 접촉 감소 및 위생 강화를 통해 EKC의 발생률을 줄일 수 있다는 결과들이 많다<ref>Tyhurst KN et al. Infection control guidelines : an update for the optometric practice. ''Optometry''. 2009 Nov;80(11):613-20. [https://pubmed.ncbi.nlm.nih.gov/19861216/ 연결]</ref>. Gottsch 등<ref>Gottsch JD et al. Prevention and control of EKC in a teaching eye institute. ''Ophthalmic Epidemiol''. 1999 Mar;6(1):29-39. [https://pubmed.ncbi.nlm.nih.gov/10384682/ 연결]</ref>은 EKC를 줄이기 위하여 감염 환자의 격리 진료, 의료진 손 위생 강화, 진료 후 기구 소독을 시행한 이후 대유행이 크게 감소하였다고 보고하였다. Muller 등<ref>Muller MP et al. Adenovirus-related EKC outbreak at a hospital-affiliated ophthalmology clinic. ''Am J Infect Control''. 2018 May;46(5):581-583. [https://pubmed.ncbi.nlm.nih.gov/29305276/ 연결]</ref>은 병원에서 공용으로 사용하는 안약의 사용을 줄이는 것도 유행성 각결막염의 발생률을 낮췄다고 보고하였다.
감염원과의 접촉 감소 및 위생 강화를 통해 EKC의 발생률을 줄일 수 있다는 결과들이 많다<ref>Tyhurst KN et al. Infection control guidelines : an update for the optometric practice. ''Optometry''. 2009 Nov;80(11):613-20. [https://pubmed.ncbi.nlm.nih.gov/19861216/ 연결]</ref>. Gottsch 등<ref>Gottsch JD et al. Prevention and control of EKC in a teaching eye institute. ''Ophthalmic Epidemiol''. 1999 Mar;6(1):29-39. [https://pubmed.ncbi.nlm.nih.gov/10384682/ 연결]</ref>은 EKC를 줄이기 위하여 감염 환자의 격리 진료, 의료진 손 위생 강화, 진료 후 기구 소독을 시행한 이후 대유행이 크게 감소하였다고 보고하였다. Muller 등<ref>Muller MP et al. Adenovirus-related EKC outbreak at a hospital-affiliated ophthalmology clinic. ''Am J Infect Control''. 2018 May;46(5):581-583. [https://pubmed.ncbi.nlm.nih.gov/29305276/ 연결]</ref>은 병원에서 공용으로 사용하는 안약의 사용을 줄이는 것도 유행성 각결막염의 발생률을 낮췄다고 보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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