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 장액 맥락망막병증: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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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 장액 맥락망막병증 (central serous chorioretinopathy; CSC)'''{{망막}} 은 맥락망막의 질환 중 하나로, 후극부에 국한된 경계가 분명한 장액성 감각신경망막 박리 또는 망막 색소상피 박리가 나타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중심 장액 맥락망막병증 (central serous chorioretinopathy; CSC)'''{{망막}} 은 맥락망막의 질환 중 하나로, 후극부에 국한된 경계가 분명한 장액성 감각신경망막 박리 또는 [[망막 색소상피 박리]] (RPED) 가 나타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대부분 저절로 호전되지만 만성적으로 지속되거나 자주 재발하는 경우는 치료가 필요하다.
 
내과적 망막질환 중에서 나이관련 황반변성, 당뇨 망막병증, 망막분지정맥폐쇄에 이어 네 번째로 후극부에서 자주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건강한 남자에게서 경도에서 중등도의 시력 저하를 일으킨다. 대부분 저절로 호전되지만 만성적으로 지속되거나 자주 재발하는 경우는 치료가 필요하다.
== 역사 ==
== 역사 ==
1866년 von Graefe가 중심성 재발 망막염으로 처음 기술한 이래, 1965년 Maumenee는 황반 박리가 망막 색소상피에서의 누출 때문에 생긴다는 것을 발견하였고, 1967년 Gass가 중심성 장액 맥락망막병증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하였다.
1866년 von Graefe<ref>von Graefe A. Central recurrent retinitis. ''Graefes Arch Clin Exp Ophthalmol'' 1866;12:211-5.</ref>가 중심성 재발 망막염으로 처음 기술한 이래, 1965년 Maumenee<ref>Maumenee AE. Macular Diseases : Clinical Manifestations. ''Trans Am Acad Ophthalmol Otolaryngol''. 1965 Jul-Aug;69:605-13. [https://pubmed.ncbi.nlm.nih.gov/14345766/ 연결]</ref>는 황반 박리가 [[망막 색소상피]] (RPE) 에서의 누출 때문에 생긴다는 것을 발견하였고, 1967년 Gass<ref>Gass JD. Pathogenesis of disciform detachment of the neuroepithelium. ''AJO''. 1967 Mar;63(3):Suppl:1-139. [https://pubmed.ncbi.nlm.nih.gov/6019308/ 연결]</ref>가 중심성 장액 맥락망막병증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하였다.
== 역학 ==
내과적 망막질환 중에서 [[나이관련 황반변성]] (AMD), [[당뇨 망막병증]] (DR), [[망막 분지정맥 폐쇄]] (BRVO) 에 이어 네 번째로 후극부에서 자주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건강한 남자에게서 경도에서 중등도의 시력 저하를 일으킨다. <span style='color:blue;'>남자</span>가 여자보다 6배 정도 많고<ref>Ross A et al. Review and update of CSC. ''Curr Opin Ophthalmol''. 2011 May;22(3):166-73. [https://pubmed.ncbi.nlm.nih.gov/21427570/ 연결]</ref>, 대개 <span style='color:blue;'>30~50대까지의 청, 장년층</span>에서 많이 발생한다. 처음 진단 시 양안 동시 발병률은 4% 정도이지만 양안을 침범하는 경우는 40%까지도 높게 보고되며, 주로 만성 환자에서 양안성이 많은 경향이 있다.


== 역학 ==
인종적으로도 차이가 있어 흑인에서는 매우 드물고 <span style='color:blue;'>백인, 동양인 등</span>에 빈번하게 발생하며, 미국 거주 흑인들에서는 드물게 나타나지만 발생 시 심한 양상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스트레스에 대한 과도한 교감신경성 반응을 보이는 성향 때문으로 보인다. 가족력이나 계절적으로 봄에 많이 발생한다는 보고도 있으나 확실하지는 않다.
<span style='color:blue;'>남자</span>가 여자보다 6배 정도 많고<ref>Kitzmann AS et al. The incidence of CSC in Olmsted County, Minnesota, 1980-2002. Ophthalmology. 2008 Jan;115(1):169-73. [https://pubmed.ncbi.nlm.nih.gov/18166410/ 연결]</ref>, 대개 <span style='color:blue;'>30~50대까지의 청, 장년층</span>에서 많이 발생한다. 처음 진단 시 양안 동시 발병률은 4% 정도이지만 양안을 침범하는 경우는 40%까지도 높게 보고되며, 주로 만성 환자에서 양안성이 많은 경향이 있다.<br />인종적으로도 차이가 있어 흑인에서는 매우 드물고 <span style='color:blue;'>백인, 동양인 등</span>에 빈번하게 발생하며, 미국 거주 흑인들에서는 드물게 나타나지만 발생 시 심한 양상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스트레스에 대한 과도한 교감신경성 반응을 보이는 성향 때문으로 보인다. 가족력이나 계절적으로 봄에 많이 발생한다는 보고도 있으나 확실하지는 않다.


== 병태 생리 ==
== 병태 생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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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험 인자 ==
== 위험 인자 ==
대부분 특발성으로 발생하나, 건강한 성인 중에 이혼, 파산, 가까운 친지의 질병 등의 스트레스로부터 큰 부담을 갖고 긴장을 잘 놓지 못하는 <span style='color:blue;'>type A personality</span>인 사람들에서 자주 발생한다. 혈중 카테콜라민의 농도 증가(4배 정도), 코티솔 농도 증가(40배 정도)가 긴장에 의한 망막 색소상피 병변의 발생을 매개하는 고리가 되는 것으로 보인다.<br />건강 염려증, 히스테리, 전환 신경증 등이 있는 경우 잘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span style='color:blue;'>전신 스테로이드 농도 증가</span>도 질환의 발생을 높인다. 즉 임신, 말기 신부전, 장기 이식, 내인성 코티솔 생산 증가, 비강내 스테로이드 흡인, 스테로이드 전신 치료 등을 받고 이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br />그 외 위험 인자로는 항생제 사용, 흡연, 음주, 치료되지 않은 고혈압, 알러지성 호흡기 질환이 있다. 위장의 H.pylori 감염과 연관이 있다는 주장도 있으나 여전히 논란거리로 남아 있다.
대부분 특발성으로 발생하나, 건강한 성인 중에 이혼, 파산, 가까운 친지의 질병 등의 스트레스로부터 큰 부담을 갖고 긴장을 잘 놓지 못하는 <span style='color:blue;'>type A personality</span>인 사람들에서 자주 발생한다<ref>Gelber GS et al. Loss of vision due to CSC following psychological stress. ''Am J Psychiatry''. 1987 Jan;144(1):46-50. [https://pubmed.ncbi.nlm.nih.gov/3799839/ 연결]</ref><ref>Yannuzzi LA. Type-A behavior and CSC. ''Retina''. 1987 Summer;7(2):111-31. [https://pubmed.ncbi.nlm.nih.gov/3306853/ 연결]</ref>. 혈중 카테콜라민의 농도 증가 (4배 정도), 코티솔 농도 증가 (40배 정도) 가 긴장에 의한 [[망막 색소상피|RPE]] 병변의 발생을 매개하는 고리가 되는 것으로 보인다. 건강 염려증, 히스테리, 전환 신경증 등이 있는 경우 잘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span style='color:blue;'>전신 스테로이드 농도 증가</span>도 질환의 발생을 높인다. 즉 임신, 말기 신부전, 장기 이식, 내인성 코티솔 생산 증가, 비강내 스테로이드 흡인, 스테로이드 전신 치료 등을 받고 이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 외 위험 인자로는 항생제 사용, 흡연, 음주, 치료되지 않은 고혈압, 알러지성 호흡기 질환이 있다. 위장의 H.pylori 감염과 연관이 있다는 주장도 있으나 여전히 논란거리로 남아 있다.
== 분류 ==
== 분류 ==
* 급성형 : 3~6개월 이내에 저절로 좋아짐
* 급성형 : 3~6개월 이내에 저절로 좋아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