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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반복 각막 진무름 (recurrent corneal erosion; RCE)</b> 은 임상에서 흔히 접하는 질환으로,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각막 상피의 벗겨짐과 재상피화를 반복한다. 질환 양상은 환자에 따라 수개월에서 수년에 한 번씩 매우 경미한 증상이 생기는 것부터 수시간에서 수일 동안 지속되는 통증이 매우 자주 발생하거나 심지어 일상 생활이 불가능한 경우까지 매우 다양하다. | <b>반복 각막 진무름 (recurrent corneal erosion; RCE)</b> 은 임상에서 흔히 접하는 질환으로,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각막 상피의 벗겨짐과 재상피화를 반복한다. 질환 양상은 환자에 따라 수개월에서 수년에 한 번씩 매우 경미한 증상이 생기는 것부터 수시간에서 수일 동안 지속되는 통증이 매우 자주 발생하거나 심지어 일상 생활이 불가능한 경우까지 매우 다양하다. | ||
== 정상 각막 부착 == | |||
정상 각막 상피세포의 부착은 상피 바닥세포, 바닥막, 보우만층, 그리고 각막 기질로 이루어진 부착 복합체(attachment complex)라고 알려진 구조에 의존한다. 이러한 부착 복합체는 전자 현미경과 면역조직화학 염색을 통해 반결합체(hemidesmosome), 바닥판(basal lamina), 치밀판(lamina densa), 투명판(lamina lucida), 고정원섬유(anchoring fibril), 라미닌(laminin), 섬유결합소(fibronectin), 그리고 아교질 4형과 7형 등으로 이루어졌다고 밝혀져 있다. | |||
== 원인 == | == 원인 == | ||
* 외상에 의한 각막 찰과상 : 외상에 의해 바닥막이 손상되면 부착 복합체가 정상적으로 재형성되지 않을 수 있으며, 때에 따라서는 외상 후 수년이 지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 * 외상에 의한 각막 찰과상 : 외상에 의해 바닥막이 손상되면 부착 복합체가 정상적으로 재형성되지 않을 수 있으며, 때에 따라서는 외상 후 수년이 지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 ||
* 각막 이상증 : [[상피 바닥막 이상증]] (가장 흔한 원인), [[격자 각막 이상증]], [[라이스-뷔클러 각막 이상증]], [[반점 각막 이상증]], [[과립 각막 이상증]], 연소 각막상피 이상증, 수포 각막병증 | * 각막 이상증 : [[상피 바닥막 이상증]] (가장 흔한 원인), [[격자 각막 이상증]], [[라이스-뷔클러 각막 이상증]], [[반점 각막 이상증]], [[과립 각막 이상증]], 연소 각막상피 이상증, 수포 각막병증 | ||
* <span style='color:blue;'>당뇨</span> | * <span style='color:blue;'>당뇨</span> | ||
== 증상 == | == 증상 == | ||
단편적으로 발생하며 각각의 진무름 사이에 증상이 전혀 없거나 이환된 눈에 경미한 이물감을 느끼는 정도인데, 특히 건조하고 춥거나 바람부는 환경에서 이물감이 잘 느껴진다. 진무름은 대부분 저녁이나 이른 아침에 발생하고, 갑작스레 찢어지는 듯한 감각을 느낀 후에 예리한 통증, 심한 이물감, 눈물 흘림, 눈부심, 시력 장애 그리고 눈꺼풀 부종 등의 증상이 뒤따른다. | 단편적으로 발생하며 각각의 진무름 사이에 증상이 전혀 없거나 이환된 눈에 경미한 이물감을 느끼는 정도인데, 특히 건조하고 춥거나 바람부는 환경에서 이물감이 잘 느껴진다. 진무름은 대부분 저녁이나 이른 아침에 발생하고, 갑작스레 찢어지는 듯한 감각을 느낀 후에 예리한 통증, 심한 이물감, 눈물 흘림, 눈부심, 시력 장애 그리고 눈꺼풀 부종 등의 증상이 뒤따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