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불화 탄소액: 두 판 사이의 차이

과불화탄소액은 탄소-불소 결합을 포함하는 완전 불소화된 탄화수소 합성체이다. 무색, 무취, <span style='color:blue;'>높은 비중</span>(*6~2.1SG), 그리고 <span style='color:blue;'>낮은 점성</span>(2~3cs at 25℃)을 가지며 인체 내에서 안전하고 무해하다. 비중이 높아 평형 염액으로 채워진 유리체강 내에 가라앉아 망막을 편평하게 만든다. 환자가 누워있을 때 비중에 따라 눈 속 가스 방울은 눈의 가장 앞쪽 자리에 자리잡는 반면 과불화탄소액은 가장 낮은 후극부로 움직인다. 누운 자세에서 눈속 가스 방울은 망막하액을 주변부에서 후극부로 이동시키고, 과불화탄소액은 후극부에서 앞쪽 주변부 망막하 공간으로 이동시켜 주변부 망막 열공을 통해 유리체강으로 배출시킨다. 이러한 대조적인 물리적 특성으로 과불화탄소액과 눈속 가스 방울이 열공 망막 박리를 치료하는 데 있어 유용하다. <span style='color:blue;'>굴절률(*27~*33)은 물이나 실리콘 기름과 다르므로</span> 술 중 사용되는 수액 및 다른 물질들과 쉽게 구분된다. 반면 눈의 굴절력은 변화시키지 않으므로 유리체-망막 수술 시 기존의 콘택트렌즈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br /><span style='color:blue;'>높은 표면 장력</span>(14~20 dynes/cm^2)을 가지고 있어 물과 섞이지 않고 하나의 큰 방울을 유지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작은 망막 열공을 막아 과불화탄소액이 망막하 공간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 또한 실리콘 기름(1,000cs)과 달리 점성이 낮아 20~30G 침과 같은 작은 구경의 미세 수술 장비를 통해 쉽게 주입하거나 흡인해 제거할 수 있다. <span style='color:blue;'>소수성</span>을 가지므로 혈액과 섞이지 않아 출혈이 있어도 수술 시야에 방해를 주지 않고 기화점이 물보다 높기 때문에 안내 광응고 시 눈 속에서 기화가 잘 일어나지 않는다. 또한 광학적으로 투명하고 망막의 레이저 광응고술에 사용되는 파장(488~810nm)의 빛은 흡수하지 않으므로 레이저 광응고술을 시행하더라도 투과에 장애를 받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