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 안염: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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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체 과민성 안내염 : 외상이나 안구 수술을 받은 눈에서 수정체 물질로 인하여 육아종성 염증을 일으키는 면역 복합체 질환이다. 교감 안염과 달리 주로 한 쪽 눈에서만 발생하며 드물지만 양측성인 경우에도 반대안에서 염증이 시작될 때쯤에는 외상안에서 염증이 안정되어 있다. 수정체낭의 파열과 유리된 수정체 피질이나 핵의 조각이 관찰된다. 수정체 적출술 후 염증이 소멸되는 것으로 확진 가능하다.
* 수정체 과민성 안내염 : 외상이나 안구 수술을 받은 눈에서 수정체 물질로 인하여 육아종성 염증을 일으키는 면역 복합체 질환이다. 교감 안염과 달리 주로 한 쪽 눈에서만 발생하며 드물지만 양측성인 경우에도 반대안에서 염증이 시작될 때쯤에는 외상안에서 염증이 안정되어 있다. 수정체낭의 파열과 유리된 수정체 피질이나 핵의 조각이 관찰된다. 수정체 적출술 후 염증이 소멸되는 것으로 확진 가능하다.
* [[보그트-고야나기-하라다 병]] : 임상 양상은 유사하나 VKH병의 진단을 위해서는 외상의 병력이 없어야 한다. 피부 백반증이나 탈모증과 같은 전신 피부 증상은 더 흔하며 조직병리 소견에서 맥락막 모세혈관과 바로 위 망막에 염증이 있다. 그러나 진행한 경우에는 맥락막 망막 반흔의 조직 소견이 유사하다.
* [[보그트-고야나기-하라다 병]] : 임상 양상은 유사하나 VKH병의 진단을 위해서는 외상의 병력이 없어야 한다. 피부 백반증이나 탈모증과 같은 전신 피부 증상은 더 흔하며 조직병리 소견에서 맥락막 모세혈관과 바로 위 망막에 염증이 있다. 그러나 진행한 경우에는 맥락막 망막 반흔의 조직 소견이 유사하다.
== 예방 ==
안구 천공성 외상이 발생한 경우에 교감 안염을 예방하기 위해 창상 부위를 잘 처리하고 모든 천공성 외상 부위를 가능한 빨리 봉합한다. 시력 보존이 가능한 경우라면 가능한 모든 치료를 하는 것이 원칙이나 시력 보존이나 안구 유지가 어려운 경우에는 2주 이내에 안구 적출을 시행하는 것이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ref>Reynard M et al. Effect of corticosteroid treatment and enucleation on the visual prognosis of SO. ''AJO''. 1983 Sep;96(3):290-4. [https://pubmed.ncbi.nlm.nih.gov/6614106/ 연결]</ref>. 교감 안염이 일단 발생한 이후에 안구 적출을 시행하는 것에 대해선 논란의 여지가 있다. 발생 초기에 안구 적출을 시행하면 예후를 좋게 한다는 보고가 있으나 이와 반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안구 적출술 대신에 안구 내용물 적출술을 시행하는 것에 대해서도 이견이 있다. 안구 내용물 적출술이 기술적으로 더 쉬운 장점이 있으나 안구 내에 남아있는 포도막 조직 때문에 수술 후에도 교감 안염이 발생된 경우가 있으며, 수술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도 명쾌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이다.
== 비수술적 치료 ==
== 비수술적 치료 ==
천공성 외상이 발생한 경우 미세현미경으로 관찰하며 창상을 잘 관리하고 모든 천공성 외상은 가능한 즉시 봉합을 한다. 시력과 안구 보존이 힘든 손상의 경우 2주 이내 외상안을 제거함으로써 교감 안염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발생 초기에 외상안을 제거하면 진행을 막을 수 있었다는 보고도 있다. 하지만 2주 후에는 이미 항원에 대한 감작이 일어나 있으므로 안구 제거가 큰 의미가 없으며 시력이 좋고 안구 손상이 적은 경우에는 안구 제거를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 이유는 빈도가 극히 낮으며 최근에는 장기간 염증 조절에도 시력 예후가 양호한 편이기 때문이다.<br />염증의 조절에는 기본적으로 전신적 스테로이드와 면역 억제제를 장기간 사용하며 보조적으로 안구 주위 스테로이드와 점안약, 산동제 등을 필요에 따라 사용한다. <span style='color:blue;'>스테로이드</span>의 전신 투여는 체중 1kg 당 prednisone 1~2mg을 매일 아침 경구 투여하며, 하루 10mg 이하로 유지를 목표로 1~2주 간격으로 용량을 점차 줄여나간다. 적어도 5개월 이상 투여하여야 하며 염증이 재발하면 초기 용량으로 다시 증량한다.<br />스테로이드만으로 염증 조절이 충분하지 못하거나 장기간 투여로 인하여 합병증이 우려되는 경우 cyclosporin이나 다른 면역 억제제(azathioprine, methotrexate, chlorambucil, cyclophosphamide, mycophenolate mofetil)를 병합하여 투여한다. 이러한 면역 억제제를 처음부터 스테로이드와 병용하여 투여하기도 한다. 면역 억제제를 사용하는 경우 약물에 따라 고혈압, 골수 억제, 간 독성, 신장 독성, 종양 발생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4~12주 간격으로 혈액 검사(혈구 검사, 간기능/신기능 검사)를 시행하여야 하며 필요한 경우 내과의의 도움을 받는다.<br />항-TNF 제제인 infliximab이나 adalimumab 등도 사용된다. 여러가지 약물에 반응이 좋지 않은 경우에서 생물학적 제제를 투여하여 효과가 보고되었다.
천공성 외상이 발생한 경우 미세현미경으로 관찰하며 창상을 잘 관리하고 모든 천공성 외상은 가능한 즉시 봉합을 한다. 시력과 안구 보존이 힘든 손상의 경우 2주 이내 외상안을 제거함으로써 교감 안염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발생 초기에 외상안을 제거하면 진행을 막을 수 있었다는 보고도 있다. 하지만 2주 후에는 이미 항원에 대한 감작이 일어나 있으므로 안구 제거가 큰 의미가 없으며 시력이 좋고 안구 손상이 적은 경우에는 안구 제거를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 이유는 빈도가 극히 낮으며 최근에는 장기간 염증 조절에도 시력 예후가 양호한 편이기 때문이다.<br />염증의 조절에는 기본적으로 전신적 스테로이드와 면역 억제제를 장기간 사용하며 보조적으로 안구 주위 스테로이드와 점안약, 산동제 등을 필요에 따라 사용한다. <span style='color:blue;'>스테로이드</span>의 전신 투여는 체중 1kg 당 prednisone 1~2mg을 매일 아침 경구 투여하며, 하루 10mg 이하로 유지를 목표로 1~2주 간격으로 용량을 점차 줄여나간다. 적어도 5개월 이상 투여하여야 하며 염증이 재발하면 초기 용량으로 다시 증량한다.<br />스테로이드만으로 염증 조절이 충분하지 못하거나 장기간 투여로 인하여 합병증이 우려되는 경우 cyclosporin이나 다른 면역 억제제(azathioprine, methotrexate, chlorambucil, cyclophosphamide, mycophenolate mofetil)를 병합하여 투여한다. 이러한 면역 억제제를 처음부터 스테로이드와 병용하여 투여하기도 한다. 면역 억제제를 사용하는 경우 약물에 따라 고혈압, 골수 억제, 간 독성, 신장 독성, 종양 발생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4~12주 간격으로 혈액 검사(혈구 검사, 간기능/신기능 검사)를 시행하여야 하며 필요한 경우 내과의의 도움을 받는다.<br />항-TNF 제제인 infliximab이나 adalimumab 등도 사용된다. 여러가지 약물에 반응이 좋지 않은 경우에서 생물학적 제제를 투여하여 효과가 보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