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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시행된 치료이다. 처음에 출혈, 삼출 변화는 대부분 PCV의 이상 혈관 결절에서만 발생하므로, <span style='color:blue;'>BVN 부위는 제외하고 활동성 결절에 대해서만 선택적으로 치료</span>하여도 효과적이다. 중심와 바깥에 위치한 결절에 대해 레이저 치료를 시행했을 때, 1년 정도 단기간 에는 70~80%에서 병변과 시력의 안정화를 이룰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장기간 추적하면, 남아 있는 BVN에서 새로운 결절이 형성되어 반복적인 치료가 필요하게 되고, 원인 미상의 누출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재발성, 만성적 경과는 결국 망막 색소상피 위축이나 섬유화 반흔을 초래하여,약 3년 경과하면 50% 이상에서 0.2 이하로 시력이 떨어진다는 보고도 있다<ref>Yuzawa M et al. A study of laser photocoagulation for PCV. ''Jpn J Ophthalmol''. 2003 Jul-Aug;47(4):379-84. [https://pubmed.ncbi.nlm.nih.gov/12842207/ 연결]</ref>. 광역학 치료나 anti-VEGF 약제가 개발되면서 레이저치료의 유용성은 많이 줄었으며, 일차 치료제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작은 크기의 시신경 유두 주위 PCV와 같이 전체 이상혈관이 황반에서 벗어나 있어서 안전하게 치료할 수만 있다면, 전 병변을 레이저 치료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재발 없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 반복되는 anti-VEGF 주사에도 호전이 없으면서, 중심와 바깥에 활동성 결절이 있다면 레이저를 고려할 수 있다. | 가장 먼저 시행된 치료이다. 처음에 출혈, 삼출 변화는 대부분 PCV의 이상 혈관 결절에서만 발생하므로, <span style='color:blue;'>BVN 부위는 제외하고 활동성 결절에 대해서만 선택적으로 치료</span>하여도 효과적이다. 중심와 바깥에 위치한 결절에 대해 레이저 치료를 시행했을 때, 1년 정도 단기간 에는 70~80%에서 병변과 시력의 안정화를 이룰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장기간 추적하면, 남아 있는 BVN에서 새로운 결절이 형성되어 반복적인 치료가 필요하게 되고, 원인 미상의 누출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재발성, 만성적 경과는 결국 망막 색소상피 위축이나 섬유화 반흔을 초래하여,약 3년 경과하면 50% 이상에서 0.2 이하로 시력이 떨어진다는 보고도 있다<ref>Yuzawa M et al. A study of laser photocoagulation for PCV. ''Jpn J Ophthalmol''. 2003 Jul-Aug;47(4):379-84. [https://pubmed.ncbi.nlm.nih.gov/12842207/ 연결]</ref>. 광역학 치료나 anti-VEGF 약제가 개발되면서 레이저치료의 유용성은 많이 줄었으며, 일차 치료제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작은 크기의 시신경 유두 주위 PCV와 같이 전체 이상혈관이 황반에서 벗어나 있어서 안전하게 치료할 수만 있다면, 전 병변을 레이저 치료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재발 없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 반복되는 anti-VEGF 주사에도 호전이 없으면서, 중심와 바깥에 활동성 결절이 있다면 레이저를 고려할 수 있다. | ||
=== [[광역학 치료]] === | === [[광역학 치료]] === | ||
광역학 치료의 장점은 혈관 내피세포 증식이 활발한 혈관, 즉 신생혈관만 선택적으로 파괴하기 때문에, 망막 시세포 를 포함한 다른 조직의 손상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결절이 중심와 아래나 근처에 있을 때에도 시행할 수 있으며, 모호한 결절을 포함하여 모든 이상혈관을 치료 범위에 포함시킬 수 있다. 1년 정도 단기간 치료 결과는 좋아서, 많은 연구가 공통적으로 대부분 1~2회의 시술로, 결절 폐쇄가 70~90%, 시력 향상이나 유지가 80% 이상에서 이루어진다고 보고하였다. 42-45 하지만 BVN 부위는 광역학 치료로 폐쇄되지 않는다. | 광역학 치료의 장점은 혈관 내피세포 증식이 활발한 혈관, 즉 신생혈관만 선택적으로 파괴하기 때문에, 망막 시세포 를 포함한 다른 조직의 손상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결절이 중심와 아래나 근처에 있을 때에도 시행할 수 있으며, 모호한 결절을 포함하여 모든 이상혈관을 치료 범위에 포함시킬 수 있다. 1년 정도 단기간 치료 결과는 좋아서, 많은 연구가 공통적으로 대부분 1~2회의 시술로, 결절 폐쇄가 70~90%, 시력 향상이나 유지가 80% 이상에서 이루어진다고 보고하였다. 42-45 하지만 BVN 부위는 광역학 치료로 폐쇄되지 않는다<ref>Lee WK et al. PDT for PCV : vaso-occlusive effect on the BVN and origin of recurrence. ''Jpn J Ophthalmol''. 2008 Mar-Apr;52(2):108-115. [https://pubmed.ncbi.nlm.nih.gov/18626733/ 연결]</ref>. 따라서 장기적으로는 선택적 레이저 치료에서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또는 재발성 결절이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없으며 2~3년에 50% 이상에서 삼출이 재발한다<ref>Akaza E et al. Long-term results of PDT of PCV. ''Retina''. 2008 May;28(5):717-22. [https://pubmed.ncbi.nlm.nih.gov/18463515/ 연결]</ref>. 광역학 치료가 PCV의 01상혈관 중 결절에 대해 선택적 폐쇄를 보01는 이유는 신생혈관 증식이 더욱 활발해서, 또는 심한 혈류의 정체에 의한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 ||
성공적 치료 후에 맥락막 두께가 감소하고, 재발할 때는 다시 증가하는 점에 미루어 맥락막에 대한 레이저 영향도 관여할 것으로 추측된다. 처음에 제시된 광역학 치료의 장점과는 어긋나게, 치료 부위에서 정상 맥락막 모세혈관 폐쇄가 관찰되는데, 가역적일 수도 있지만 반복 치료에 따라 손상 정도는 누적된다. 일시적일지라도 모세혈관 폐쇄는 VEGF 발현을 높혀서, 혈관 신생을 오히려 유발할 수 있다. 잠잠하던 BVNO| 치료 후에 활동성 혈관 신생으로 변환하는 것도 이런 영향을 나타 내는 것으로 보인다. 48,49 맥락막 모세혈관 폐쇄는 이차적으로 망막 상피세포 위축을 유발하기도 한다. 드물지만 치료 후에 결절이 파열되면서 대량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서 시력이 좋은 증례에서는 피하는 것을 권장 하기도 한다. 한 메타분석 연구에 따르면,광역학 치료를 반복 시행한 증례에서 장기 시력 예후가 나빠서, 3년 경과 후에는 처음 시력 이하로 저하된다.50 반복적인 치료는 되도록 피해야 하며,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 치료의 강도를 줄이거나 (half fluence 또는 half dose), 결절에만 선택적으로 시행하기도 한다<ref>Lee JH et al. Half-dose PDT combined with bevacizumab for PCV. Retina. 2015 Aug;35(8):1561-8. [https://pubmed.ncbi.nlm.nih.gov/25768248/ 연결]</ref>. | |||
=== 복합 치료 (PDT + anti-VEGF) === | === 복합 치료 (PDT + anti-VEGF) === | ||
Anti-VEGF를 같이 사용하는 복합 치료는 광역학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VEGF 상승을 상쇄시킬 수 있다. Anti-VEGF 를 선행 치료한다면, 삼출이 준 상태에서 광역학 치료의 결절 폐쇄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그 외에도, 결절의 폐쇄를 이루면서 삼출 변화를 빨리 가라앉힐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광역학 치료를 할 때 선호되는 치료법이다. | Anti-VEGF를 같이 사용하는 복합 치료는 광역학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VEGF 상승을 상쇄시킬 수 있다. Anti-VEGF 를 선행 치료한다면, 삼출이 준 상태에서 광역학 치료의 결절 폐쇄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그 외에도, 결절의 폐쇄를 이루면서 삼출 변화를 빨리 가라앉힐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광역학 치료를 할 때 선호되는 치료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