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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막 색소상피 === | === 망막 색소상피 === | ||
=== 브루크막 === | === 브루크막 === | ||
브루크막은 해부학적으로는 5층의 구조로 이루어졌다고 하지만, RPE와 맥락막 모세혈관의 바닥막들을 제외하고 안쪽과 바깥쪽의 아교질층과 가운데의 탄력층 이렇게 3층으로 이해하는 것이 쉽다. 나이가 들면 브루크막은 두꺼워지는데, 내측 아교질층은 이 두께 증가에서 작은 부분을 차지하고 주된 두께 증가는 외측 아교질층에서 나타나며 중간의 탄력층은 두께 변화가 없다. 전자 현미경 상 아교질층과 탄력층에 포장된 막결합체(coated membrane-bound bodies), 띠 형태의 물질로 보이는 아교질, 무기질 침착물 (mineralized deposits) 변화로 보일 수 있다. 포장된 막결합체의 축적은 연령 증가에 따른 브루크막 두께 증가의 가장 | |||
주된 원인이다<ref>Hogan MJ et al. Studies on the human macula. IV. Aging changes in BM. ''Arch Ophthalmol''. 1967 Mar;77(3):410-20. [https://pubmed.ncbi.nlm.nih.gov/6019564/ 연결]</ref>. 이 물질들은 RPE의 바닥쪽 세포질이 바닥막을 통해서 의도치 않게 떨어져 나와서 생긴다. 연령의 증가에 따라 내측 및 외측 아교질층에 전반적인 아교질 침착의 증가가 나타난다. 또한, 브루크막의 용해도가 감소하는데, 이것은 아마도 아교질의 교차 연접이 증가된 때문인 것 같다. 무기질 침착물은 앞의 두 물질들만큼 자주 확인되지는 않는다. 브루크막이 두꺼워지는 현상 이외에도 연령 증가에 따라 점차 유리질화된 물질이 아교질층들에 침착되고 맥락막 모세혈관의 모세혈관 사이 기둥들 간의 공간까지 내려와 침착될 수 있다.18 | |||
40대 이후에는 브루크막에는 지질 성분이 증가할 수 있으며, 연령 증가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마찬가지로 망막과 맥락막에 신생혈관을 유도할 수 있다고 알려진 과산화된 지질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 |||
또한 육안으로는 정상으로 보이는 경우에도 적은 수의 드루젠이 확인될 수 있다. 이들은 RPE 바닥막과 내측 아교질층 사이에 유리질화된 둥근 물질로 보인다. 나이가 들면서 두께 증가와 지질 축적으로 브루크막을 통해서 수분이 통과하는데 저항은 더욱 증가하게 된다. 브루크막에 축적된 부스러기들은 RPE 변성의 원인이기 보다는 그 결과지만 이로 인한 브루크막의 저항 증가와 투과도 감소는 다시 RPE를 더욱 손상시키게 된다. | |||
=== 맥락막 === | === 맥락막 === | ||
나이가 들면 맥락막 혈류는 감소되는데, 이는 혈류 속도의 감소보다는 혈류량의 감소 때문이다<ref>Grunwald JE et al. Effect of aging on foveolar choroidal circulation. ''Arch Ophthalmol''. 1998 Feb;116(2):150-4. [https://pubmed.ncbi.nlm.nih.gov/9488265/ 연결]</ref>. 나이가 들면서 CNV의 밀도와 직경이 감소하고 또한 중간 크기 혈관이 주로 존재하는 맥락막의 중간층도 얇아진다. 맥락막의 두께는 출생 시에는 평균 200㎛ 에 이르지만 90세에는 80㎛까지 감소된다<ref>Ramrattan RS et al. Morphometric analysis of BM, the choriocapillaris, and the choroid in aging. ''IOVS''. 1994 May;35(6):2857-64. [https://pubmed.ncbi.nlm.nih.gov/8188481/ 연결]</ref>. 맥락막이 얇아지면서 남아있는 큰 혈관이 더 현저하게 두드러져 보여 노인 범무늬 안저의 모습을 띠게 된다. 노인 범무늬 안저에서 맥락막 혈관이 비추어 보이는 것은 기존에는 RPE의 색소 감소 또는 소실에 의한 것으로 여겨졌으나 현재는 맥락막 위축이 더 중요한 원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나이가 들면 맥락막 혈류는 감소되는데, 이는 혈류 속도의 감소보다는 혈류량의 감소 때문이다<ref>Grunwald JE et al. Effect of aging on foveolar choroidal circulation. ''Arch Ophthalmol''. 1998 Feb;116(2):150-4. [https://pubmed.ncbi.nlm.nih.gov/9488265/ 연결]</ref>. 나이가 들면서 CNV의 밀도와 직경이 감소하고 또한 중간 크기 혈관이 주로 존재하는 맥락막의 중간층도 얇아진다. 맥락막의 두께는 출생 시에는 평균 200㎛ 에 이르지만 90세에는 80㎛까지 감소된다<ref>Ramrattan RS et al. Morphometric analysis of BM, the choriocapillaris, and the choroid in aging. ''IOVS''. 1994 May;35(6):2857-64. [https://pubmed.ncbi.nlm.nih.gov/8188481/ 연결]</ref>. 맥락막이 얇아지면서 남아있는 큰 혈관이 더 현저하게 두드러져 보여 노인 범무늬 안저의 모습을 띠게 된다. 노인 범무늬 안저에서 맥락막 혈관이 비추어 보이는 것은 기존에는 RPE의 색소 감소 또는 소실에 의한 것으로 여겨졌으나 현재는 맥락막 위축이 더 중요한 원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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