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회형 맥락망막 위축: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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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염색체 열성 유전병이며 성 차이는 없다. 근친 결혼에서 많이 발생하며 우리나라에서는 한 예가 보고된 바 있으며 일본에서는 아주 드물게 보고된다.  특히 이 OAT 유전자는 X 와 10번 염색체에 위치하고 있는데, 실제 기능하는 유전자는 10번 염색체에 위치하며, X염색체의 유전자는 아마도 가성 유전자인 것으로 생각된다.
상염색체 열성 유전병이며 성 차이는 없다. 근친 결혼에서 많이 발생하며 우리나라에서는 한 예가 보고된 바 있으며 일본에서는 아주 드물게 보고된다.  특히 이 OAT 유전자는 X 와 10번 염색체에 위치하고 있는데, 실제 기능하는 유전자는 10번 염색체에 위치하며, X염색체의 유전자는 아마도 가성 유전자인 것으로 생각된다.


== 원인 ==
== 병인 ==
체액 중의 ornithine이 증가하는 사실이 발견된 이래 본 질환의 원인 규명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혈액, 뇌척수액 및 요 등에서 ornithine은 정상치의 10~20배이다. 특히 동형접합체에서는 혈장, 뇌척수액 및 전방수의 ornithine 증가가 나타나며, 다른 아미노산의 감소가 나타난다. ornithine의 대사에 관여하는 몇 가지의 효소 중 OAT의 활동이 급격히 떨어져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피부의 섬유모세포, 말초혈액 림프구, 골격근 및 간 생검 등에서 측정될 수 있다. 편성 이형 접합체에서는 정상 활동의 약 50%로 감소되어 있다. 분자 생물학적 견지에서 여러 형의 돌연변이가 기록되고 있다.
''0AT'' 유전자 돌연변이는 오르니틴 아미노 전환효소 (ornithine aminotransferase) 결핍을 유발하여, 혈장, 소변, 뇌척수액, 전방수 내에 오르니틴 농도가 증가하게 된다. 오르니틴 아미노 전환효소는 광수용체에는 낮게 발현되는 반면 망막 색소상피 (RPE) 에서는 높게 발현되는데,이러한 이유로 RPE가 고오르니틴혈증에 더 취약하게 된다.28 RPE의 손상은 이차적으로 맥락막 모세혈관의 위축을 유발하고, 결과적으로 맥락망막 위축으로 이어지게 된다.
 
== 임상 소견 ==
== 임상 소견 ==
대개 10세 이전부터 주변부 망막-맥락막 변성으로 인한 야맹증과 주변부 시야 협착을 보인다. 20대에 이미 상당한 시야 결손을 보이며, 시력은 대부분 0.1 이하로 감소한다. 40대가 되면 대부분 중심 10도 이하의 시야만 남으며, 60대가 되면 대부분 실명하게 된다. 거의 모든 환자가 근시를 보이나 근시의 정도와 시력 및 시야 손상의 정도는 상관관계가 없다.
대개 10세 이전부터 주변부 망막-맥락막 변성으로 인한 야맹증과 주변부 시야 협착을 보인다. 20대에 이미 상당한 시야 결손을 보이며, 시력은 대부분 0.1 이하로 감소한다. 40대가 되면 대부분 중심 10도 이하의 시야만 남으며, 60대가 되면 대부분 실명하게 된다. 거의 모든 환자가 근시를 보이나 근시의 정도와 시력 및 시야 손상의 정도는 상관관계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