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절 다초점 인공수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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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절 다초점 인공수정체 (diffractive multifocal intraocular lens; diffractive mfIOL)[1] 는 굴절성 전면과 여러 개의 미세 계단이 동심원상으로 배치되어 있는 후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Huygens-Fresnel principle을 기초로 만들어진 것으로, 회절에 의해서 빛 에너지의 일부를 소실하지만 근거리와 원거리에 두 개의 초점을 가지게 된다[2].

원리

원거리와 근거리 초점은 회절성 후면에 의해 형성되는데 입사 광선이 후면의 미세 계단 동심원을 지나면서 회절 현상이 일어나 빛의 파동이 휘어진다. 이런 휘어진 파동들은 간섭 현상에 의해 특정 파동은 증대되고, 일부 파동은 상쇄되어 없어지면서 서로 다른 초점을 형성하게 된다. 디자인에 따라 초점을 형성하는 입사 광선의 양이 다르지만 약 41%는 근거리 초점에 모이고, 또 41%는 원거리 초점에 모이며, 나머지 18%는 초점을 형성하지 못하고 소실된다. 근거리 초점의 위치는 후면의 미세 계단의 수와 계단면의 크기에 의해 결정되는데, 계단의 높이는 수 ㎛으로 빛의 파장, 인공수정체 재질, 전방축의 굴절력에 따라 결정된다.

분류

이중 초점

  • Acrysof ReSTOR® (Alcon) : 주변부로 갈수록 계단의 높이가 낮아지는 apodization에 의해 동공 크기가 커짐에 따라 원거리 초점의 비율이 증가하며, 야간 달무리와 눈부심을 감소시켜 준다.
  • 테크니스 다초점 인공수정체 (AMO) : 동공 크기에 관계 없이 근거리와 원거리 초점이 일정하다.

이 두 렌즈 모두 비구면으로 구면 수차를 줄여 달무리와 눈부심을 줄여준다.

삼중 초점

  • 팬옵틱스 (Acrysof IQ PanOptix; Alcon)
  • FineVision (PhysIOL) : 덧댐 굴절력 +1.75, +3.5 D
  • 리사트리 (AT Lisa tri) (Zeiss, Oberkochen, Germany) : 덧댐 굴절력 +1.66, +3.33 D

장점

인공수정체의 모든 면에서 회절이 발생하므로 동공의 크기나 약간의 인공수정체 편위에 다른 다초점 효과의 감소가 적다.

단점

단점으로 눈부심이나 후광, 그리고 원치 않는 초점 외 이미지가 발생하여 초점 내 이미지의 대비 감도를 저하시킬 수 있다[3][4].

참고

  1. 백내장 4판, 2022 (한국 백내장 굴절 수술 학회, 일조각)
  2. Davison JA et al. History and development of the apodized diffractive IOL. JCRS. 2006 May;32(5):849-58. 연결
  3. Montés-Micó R et al. Visual performance with mfIOLs : mesopic CS under distance and near conditions. Ophthalmology. 2004 Jan;111(1):85-96. 연결
  4. Alfonso JF et al. VA comparison of 2 models of bifocal aspheric IOLs. JCRS. 2009 Apr;35(4):672-6.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