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적인 피팅을 위해 검사해야 할 사항
렌즈의 위치
렌즈를 끼웠을 때 렌즈의 이상적인 위치란 가장 착용감이 좋으며, 적당한 움직임, 시력 교정이 잘 되고, 오래 끼고 있어도 각막의 뒤틀림이 최소가 되는 위치를 말한다. 모든 렌즈가 이런 위치에 올 수 있는 것은 아니나 처방할 눈에 가장 이상적인 위치에 렌즈가 있도록 처방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렌즈를 끼웠을 때 렌즈의 끝이 상안검 아래에 위치하게 하는 경우가 제일 이물감이 적다고 한다. 그러나 너무 많이 올라가면 렌즈 움직임이 좋지 않고 렌즈가 각막 윗부분을 눌러 각막이 비정상적으로 변형이 일어날 수 있다. 렌즈가 안검열 중앙에 위치하게 되면 광학부와 동공이 일치하게 되어 시력이 잘 나오며, 야간 눈부심이나 비정상적인 각막 뒤틀림이 없지만 렌즈의 끝이 상하 안검을 계속적으로 자극을 주어 착용감이 불편할 수 있다.
렌즈의 크기 결정
- 각막의 크기 : 각막의 크기에 비례하여 TD 및 BOZD를 결정한다. 각막의 크기에 비해 렌즈의 직경이 너무 작으면 너무 많이 움직이게 되며, 중심 잡기가 잘 안 되고, 반대로 너무 크면 처음 착용감은 좋으나 렌즈가 잘 움직이지 않게 되거나, 안검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고 그로 인해 렌즈의 중심 잡기가 잘 안 되는 수도 있다.
- 각막 난시 : 각막 난시가 심하면 렌즈 크기를 작게 하면서 좀 가파르게 처방한다.
- 각막 비구면도 : 각막의 비구면도가 크면 주변으로 갈수록 더 편평해지므로 렌즈의 크기를 작게 하는 것이 좋다.
- 안검열 크기 : 안검 사이의 수직 거리를 말하며 평균 9~10mm 이다. 이 거리가 크면 TD가 큰 렌즈를, 거리가 작으면 TD가 작은 렌즈를 선택한다. 이 경우에도 각막의 크기와 K값의 관계를 고려하여 렌즈의 BOZD 및 TD를 결정해야 한다.
- 동공의 크기 : 야간에 동공이 커지므로 야간에 발생하는 눈부심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동공 크기를 재어 그 크기보다 BOZD가 큰 렌즈를 사용한다. 동공이 큰 경우라도 렌즈가 중심에 위치할 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으나 중심에서 약간 벗어난 처방일 때는 렌즈의 주변부가 동공을 가리는 수가 있으니 이 때는 광학부가 중심을 덮도록 충분히 크게 처방해야 한다.
- 안검력 : 느슨한 안검의 경우에는 TD를 크게 하는 것이 원칙이며, 팽팽한 안검의 경우 TD가 작은 렌즈를 처방하는 것이 원칙이나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해서 시험 착용을 해본 후 결정해야 한다.
- 렌즈의 도수 : 고도 근시의 경우 안축장이 길고, 렌즈의 끝이 두꺼워 렌즈가 위로 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렌즈의 크기를 줄이면 무게 중심이 앞으로 이동하여 렌즈가 좀 내려올 수 있다.
렌즈의 BCR 결정
구면 렌즈
표. 구면 렌즈의 BCR 결정 (윗눈꺼풀 지지)
각막 난시 |
B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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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50 D |
0.50~0.75 D 더 편평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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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5~1.25 D |
0.25~0.50 D 더 편평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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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D |
on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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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2.00 D |
0.25 D 더 가파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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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2.75 D |
0.50 D 더 가파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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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3.50 D |
0.75 D 더 가파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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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구면 렌즈의 BCR 결정 (눈꺼풀 사이)
각막 난시 |
B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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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00 D |
on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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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00 D |
flat K + 1/4×△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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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87 D |
flat K + 1/3×△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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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 D |
back toric / bitoric 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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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면 렌즈
표. 각막 난시에 따른 비구면 렌즈의 BCR 결정
각막 난시 |
B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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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 D |
K보다 0.25 D 더 편평하게
|
0.25~0.75 D |
on K
|
1.00~1.75 D |
K보다 0.25~0.75 D 더 가파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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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D |
K보다 0.75~1.25 D 더 가파르게
|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