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막염: 두 판 사이의 차이

여러분의 안과학 사전, 아이누리!
둘러보기로 이동 검색으로 이동
(새 문서: 상공막염 (episcleritis) 은 눈의 바깥쪽 표면에 일어나는 질환으로, 비교적 경하고 자연 치유된다. == 역학 == 자연치유되고 증상이 없는 경우...)
(차이 없음)

2020년 3월 17일 (화) 00:13 판

상공막염 (episcleritis) 은 눈의 바깥쪽 표면에 일어나는 질환으로, 비교적 경하고 자연 치유된다.

역학

자연치유되고 증상이 없는 경우 환자들이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실제 발생률은 정확히 알기 어렵다.

원인

성인의 경우 대부분 특발성이나, 26~36% 정도는 전신 질환과 연관되어 있다. 5~14%는 아교질 혈관 질환이나 혈관염과 연관 있으며, 그 중 류마티스 관절염이 가장 흔하다. 실제로 베게너 육아종증이나 코간 증후군 등의 많은 질환에서 혈관 상태에 대한 징후로 나타난다.

분류

  • 단순 상공막염 : 결절 없이 상공막에 혈관의 울혈만 존재한다.
  • 결절 상공막염 : 경계가 뚜렷하고, 염증이 있는 부위가 융기되어 있다.

증상

  • 단순형 : 갑자기 발생하며, 환자가 통증이 시작된 시간을 대부분 정확히 기억한다.
  • 결절형 : 더 서서히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이 없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 대개 이물감 같은 경한 불편을 느끼는 정도이다. 매우 드물게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 경우는 공막염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눈부심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으며, 염증이 있는 부위에 국한된 압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검사 및 진단

  • 2.5% phenylephrine 점안 : 결막의 혈관만 하얗게 되어 더 아래쪽의 혈관을 관찰할 수 있으므로 결막염과 상공막염을 감별할 수 있다.
  • 10% phenylephrine 점안 : 결막의 혈관 뿐만 아니라 표층 상공막 모세혈관망도 하얗게 되나 심층의 혈관망은 변하지 않으므로 상공막염과 공막염을 감별하는 데 도움이 된다.
  • 가늘고 밝은 세극등 빛 : 상공막염과 공막염의 결절을 구별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결절 상공막염에서

감별 진단

  • 바이러스 결막염 : 전형적인 수성 분비물로 인해 오진할 수 있지만, 눈꺼풀결막 충혈, 결막 여포, 귓바퀴앞 림프절 비후의 존재로 결막염을 진단할 수 있다.
  • 플릭텐 결막염 : 결절 상공막염과 혼동할 수 있는데, 상공막 결절 위의 결막은 움직이나 플릭텐은 결막 내에 있는 것이 차이점이다.
  • 공막염
  • 단독 상공막 형질세포종

비수술적 치료

  • 국소 NSAID : flubiprofen과 ketorolac 점안약이 상공막의 염증 제거에 효과적임이 입증되었다. 안구 혈관 축소 안약들도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고 일시적 혈관 수축에 도움이 된다.
  • 국소 스테로이드 점안 : 스테로이드가 병의 증상 및 징후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개선시키지만, 상공막염은 비교적 병의 경과가 짧은 양성 질환이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있다. Foster와 Sainz de la Maza는 스테로이드의 사용이 병의 재발 위험성을 증가시키고 더 심한 상공막염을 발생시키는 반동 효과를 우려하여 상공막염에서 국소 스테로이드 사용을 금기시했으며, NSAID를 권장했다. 반면 Jab 등은 처음에 염증이 자연적으로 줄어드는지 관찰한 후에 국소 스테로이드를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0.1% fluorometholone을 하루에 네 번 점안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효과가 없는 경우 1% prednisolone acetate를 사용한다. 증상과 징후가 개선되면 빠르게 스테로이드 점안을 줄여 위험성을 최소화할 수 있으나, 반복되는 환자의 경우는 여전히 약간의 위험이 있다.
  • 전신 NSAID :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스테로이드 사용을 원하지 않는 환자의 경우 투여할 수 있다. 보통 indomethacin이나 flubiprofen이 효과가 있다. 사용 후 증상과 징후가 사라지면 바로 약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과, 적어도 6개월간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절충안으로 증상 호전 시 약의 용량을 줄이면서 완전히 염증이 소실될 때까지 낮은 용량을 유지하다가 신속하게 끊는 방법이 있다.
  • 국소 tacrolimus : 국소 스테로이드의 대안으로 사용할 수 있다.
  • prednisolone, hydroxychloroquine, 낮은 용량의 methotrexate : 류마티스 관절염 같은 원인 질환이 있으면 치료하기 위해 사용할 필요가 있다.
  • 금연 : 흡연은 치료에 대한 반응을 느리게 하므로 환자가 담배를 끊도록 할 필요가 있다.

예후 및 합병증

합병증은 흔하지 않으나, 재발성인 경우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 환자의 11%에서 경한 전부 포도막염이 보고되었다. 각막의 변화는 흔하지 않고 경하다. 각막 패임이 윤부에 근접한 상공막 결절 옆에 발생할 수 있다. 각막 주변부에 침윤이 발생할 수 있으나 대개 일시적이며 궤양 각막염으로 진행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