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태 눈꺼풀 연축: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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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합병증으로는 안면 마비, 아랫눈꺼풀 마비, 눈꺼풀 겉말림, 눈썹 처짐, 눈물 흘림, 토끼눈과 노출 각막병증 그리고 연축의 재발 등이 있다. 이중 가장 장애가 되는 것은 입가의 처짐이나 입술의 마비인데 절반 가량의 환자에서 나타나며, 이들 중 절반 정도의 환자에서는 천천히 회복된다. 얼굴 표정 장애와 먹고 말하는 것이 어려운 심각한 부작용이 동반될 가능성은 높은데 반하여 수술 효과는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요즘은 잘 시행되지 않는다.
수술 후 합병증으로는 안면 마비, 아랫눈꺼풀 마비, 눈꺼풀 겉말림, 눈썹 처짐, 눈물 흘림, 토끼눈과 노출 각막병증 그리고 연축의 재발 등이 있다. 이중 가장 장애가 되는 것은 입가의 처짐이나 입술의 마비인데 절반 가량의 환자에서 나타나며, 이들 중 절반 정도의 환자에서는 천천히 회복된다. 얼굴 표정 장애와 먹고 말하는 것이 어려운 심각한 부작용이 동반될 가능성은 높은데 반하여 수술 효과는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요즘은 잘 시행되지 않는다.
{{참고|성형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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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refoglu Cabuk K,et al. Serum Ca, Mg, P, and vitamin D in benign EBS. Graefes Arch Clin Exp Ophthalmol. 2020 [연결 https://pubmed.ncbi.nlm.nih.gov/32236706/]
# Serefoglu Cabuk K,et al. Serum Ca, Mg, P, and vitamin D in benign EBS. Graefes Arch Clin Exp Ophthalmol. 2020 [https://pubmed.ncbi.nlm.nih.gov/32236706/ 연결]

2020년 12월 2일 (수) 00:56 판

본태 눈꺼풀 연축 (essential blepharospasm; EBS) 은 눈꺼풀 연축(blepharospasm)이 특발성으로 눈 주변에만 국한하여 발생한 경우를 말하며, 양안의 눈감기근의 조절되지 않는 과도한 수축으로 인해 눈을 뜨기 힘든 양측성 국소 근육긴장이상증이다. 눈감기근은 눈둘레근, 눈썹 주름근, 눈살근 등을 말하며, 이들 근육이 과도하게 수축하면 눈을 뜨기 어렵기 때문에 환자의 생활에 많은 불편을 가져오게 된다.

역학

정확한 발병률은 아직 모르지만 미국의 경우 약 100만명 중 300명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남자에 비해 여자에게서 3배 정도 많이 발생하고, 평균 발병 연령은 56세이며, 35세 이전 발병은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전

약 30%에서 2촌 이내 친척 중 눈꺼풀 연축, 메이지 증후군, 파킨슨병, 본태 떨림 등의 운동 장애 가족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유전적 소인이 이 질환에 관여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원인

여러 인자가 관여하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유전적 소인이나 외상, 노화에 의해 조절 중추의 억제 작용이 감소된 상태에서 불편감을 초래하는 환경적 유발 인자들이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병태 생리

정확한 병인은 알 수 없으나 바닥 신경절, 간뇌, 줄무늬체-뇌간-추체 회로계 그리고 소뇌의 이상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PET 검사에서 시상과 교뇌의 포도당 대사가 증가되어 있는 것이 관찰되었고 도파민 수용체 D_2의 결합이 감소되어 불수의적 수축을 억제하는 운동 회로의 이상이 관찰된 바 있다.
특정 단일 부위의 결함이라기보다 눈깜빡임과 관련한 신경 회로의 장애로 생각된다. 즉 빛, 눈꺼풀이나 각막 자극, 통증, 감정, 스트레스, 삼차 신경 자극 등에 반응하여 작동하는 감각 회로축, 중뇌에 위치할 것으로 생각되는 조절 중추, 얼굴 신경핵, 얼굴 신경, 눈둘레근, 눈썹 주름근, 눈살근 등의 운동 회루축으로 이루어진 신경 회로의 결함으로 보고 있다.

증상

초기에는 눈부심, 눈물 흘림, 불편감 등 눈의 자극 증상과 함께 눈을 자주 깜빡이다가 점차 진행하면서 나중에는 눈깜빡임이 심해지고 환자 스스로 조절할 수 없는 연축이 나타나게 된다. 환자가 호소하는 흔한 초기 증상으로 눈깜빡임 증가(77%), 눈꺼풀 연축(66%), 눈 자극감(55%) 등이 보고된 바 있다. 초기에는 한쪽에만 나타날 수도 있으나, 진행하면 양쪽 눈에 증상을 호소한다.
심한 환자는 눈을 뜰 수 없으므로 일상 생활이나 사회 활동을 할 수 없을 정도가 되고 불안과 우울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증세가 더 악화되면 결국 환자는 자신의 손으로 눈꺼풀을 벌려 볼 수 밖에 없고, 이로 인해 눈꺼풀의 조작들이 늘어나 피부 이완증, 눈썹 처짐, 눈꺼풀 처짐 등이 이차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안쪽 눈구석과 가쪽 눈구석의 인대가 늘어나 눈꺼풀 겉말림 혹은 속말림이 발생하기도 한다.

악화 및 완화 인자

  • 악화 인자 : 건조감 등의 눈 불편감, 밝은 빛, 스트레스, 피로, 운전, 독서
  • 완화 인자 : 수면(75%), 휴식(55%), 하방 주시(27%), 인공눈물 점안(24%), 눈꺼풀 벌리기(22%), 말하기(22%), 노래하기(20%), 콧노래하기(19%), 걷기, 측두부위 마사지 등

평가 척도

강도

  • 0 : 없음
  • 1 : 외부 자극 (밝은 빛, 바람, 움직임, 미간 두드림) 에 의해서만 눈깜빡임이 증가
  • 2 : 약하지만 눈에 띄는 정도의 자발적 수축,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이며, 기능적인 이상은 없음
  • 3 : 매우 눈에 띄는 중등도의 눈꺼풀 연축, 기능 저하와 다른 안면 근육의 약한 수축이 동반됨
  • 4 : 심각한 정도의 눈꺼풀 연축

감별 진단

비수술적 치료

1.2~11.4% 에서 치료 완화율 (remission rate) 이 보고되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진행하고 악화될 수 있는 만성 질환이다. 아직 병의 진행을 예방하거나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은 없지만, 증상 완화를 위한 몇 가지 치료법들이 이용되고 있다.
  모든 환자에서 치료의 시작은 눈감김의 악순환을 유발하는 감각신경축 (sensory limb) 을 차단하는 것이다. 즉, 자외선과 밝은 빛을 차단하는 색안경을 착용하거나, 눈꺼풀염을 줄이기 위한 눈꺼풀 위생을 유지하고, 안구 건조를 줄이기 위해 인공 눈물을 점안하고 필요 시 눈물 구멍 마개 삽입술을 고려한다.

정신 요법

많은 환자에서 우울증, 불안, 인격 장애와 같은 정신병리적 장애가 보고되고 있다. 이에 대한 설명으로

  1. 눈꺼풀 연축의 감정적 요소는 신체적 불능에 의한 자연스러운 결과라는 가설
  2. 신체적 증상과 감정적 이상이 서로를 악화시킨다는 가설
  3. 신체적 증상과 감정적 이상이 원래 하나의 신경병리 구조로부터 발현되는 현상이라는 가설

등이 있다. 따라서 정신 요법으로 본태 눈꺼풀 연축의 빈도와 정도를 줄이기 위해 상담, 행동 수정, 생체 되먹임 등과 같은 치료들이 시도된 바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방법은 30세 이전의 젊은 환자에서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 시도해볼 수 있으나, 대부분의 환자에 있어서는 정신 요법과 행동 수정 치료가 큰 만족을 주지 못하며 효과도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

약물 치료

정확한 병인이 밝혀지지 않아 확실한 치료제도 개발되지 않은 상태이다. 현재까지 여러 약물들이 본태 눈꺼풀 연축의 치료로 시도되어 왔지만 일부 환자에서만 일시적으로 효과를 보인다. 오래 사용하면 부작용이 증가하고 효과가 감소하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은 신경과 의사의 자문을 구하는 것이 좋다.

  • α-methyl-L-tyrosine : 불수의적인 운동을 억제하기 위한 카테콜아민 합성 억제제
  • phenothiazine, butyrophenones : 도파민 수용체 차단제
  • reserpine, tetrabenazine : 뇌의 monoamine을 고갈시킴
  • physostigmine, choline, lecithin : 중추 콜린성 효과를 증대시킴

등의 약물을 사용해볼 수 있는데, 이들은 과운동 장애가 중추 신경계의 도파민과 같은 monoamine의 과도한 작요이나 상대적인 콜린성 결핍에 의한 것이라는 가정에 따른 것이다.
  Lorazepam (Ativan®), clonazepam (Klonopin®), trihexphenidyl (Artane®) 등이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한 보고에 따르면 각각 67, 42, 41%의 환자에서 증상 개선의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그 밖에 근육 이완제인 baclofen은 근절제술이나 보툴리눔 주사 후에 남아있는 연축을 제거하는 데 사용된다.
  보툴리눔 주사 치료에 비해 효과가 떨어지기에 주로 경한 눈꺼풀 연축 환자나 주사 치료에 반응이 적은 안면 중앙이나 하부 연축에 대해 이차적인 치료법으로 고려하며, 보툴리눔 독소 주사 간격을 넓히기 위해 보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시술 치료

보툴리눔 독소

화학 근절제술 (chemomyectomy)

파종성 종양 치료에 사용되는 항암제인 doxorubicin을 주사하여 치료하는 방법으로 이 약제는 세포내 칼슘 항상성을 변형시켜 선택적으로 근육의 섬유화를 유발하여 영구적인 근력 약화를 초래한다. 보툴리눔 독소에 비해 영구적인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주사 부위의 발적과 피부 괴사가 문제점이다. liposome-encapsulated form의 doxorubidin인 Doxil(R)이 피부 손상을 줄일 수

수술적 치료

  • 눈감기근 절제술 (myectomy)
  • 얼굴 신경 절제술 (selective facial nerve ablation) : 얼굴 신경을 절제하는 방법은 심한 안면 연축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인 치료이지만 근절제술에 비해 재발률이 높고 합병증이 많아 잘 시행되지 않는 방법이다. 얼굴 신경 가지 중에서 관자 가지와 광대 가지를 선택적으로 절제한다.

수술 후 합병증으로는 안면 마비, 아랫눈꺼풀 마비, 눈꺼풀 겉말림, 눈썹 처짐, 눈물 흘림, 토끼눈과 노출 각막병증 그리고 연축의 재발 등이 있다. 이중 가장 장애가 되는 것은 입가의 처짐이나 입술의 마비인데 절반 가량의 환자에서 나타나며, 이들 중 절반 정도의 환자에서는 천천히 회복된다. 얼굴 표정 장애와 먹고 말하는 것이 어려운 심각한 부작용이 동반될 가능성은 높은데 반하여 수술 효과는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요즘은 잘 시행되지 않는다.

참고

  1. Serefoglu Cabuk K,et al. Serum Ca, Mg, P, and vitamin D in benign EBS. Graefes Arch Clin Exp Ophthalmol. 2020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