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카르핀: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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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카르핀 (pilocarpine) | '''필로카르핀 (pilocarpine)'''{{녹내장}} 등 부교감계 약물은 점안시 통증이 심하고 전신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요즈음 사용이 많이 줄었다. | ||
== | == 작용 기전 == | ||
섬유주를 통한 방수 유출을 증가시키지만 포도막-공막 유출을 감소시킨다. 섬유주 유출이 감소되어 포도막-공막을 통해 방수가 주로 유출되고 있는 환자의 경우 필로카르핀을 사용하면 오히려 안압이 증가하는 경우도 있다. 방수 생성이나 상공막 정맥압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 섬유주를 통한 방수 유출을 증가시키지만 포도막-공막 유출을 감소시킨다. 섬유주 유출이 감소되어 포도막-공막을 통해 방수가 주로 유출되고 있는 환자의 경우 필로카르핀을 사용하면 오히려 안압이 증가하는 경우도 있다<ref>Bleiman BS et al. Paradoxical IOP response to pilocarpine. A proposed mechanism and treatment. ''Arch Ophthalmol''. 1979 Jul;97(7):1305-6. [https://pubmed.ncbi.nlm.nih.gov/454268/ 연결]</ref>. 방수 생성이나 상공막 정맥압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 ||
또한 홍채조임근의 무스카린 수용체를 자극하여 축동을 일으킨다. 따라서 홍채를 팽팽하게 조여 주변부 홍채를 섬유주로부터 당겨서 앞방각을 여는 효과가 있으므로 상대 동공차단에 의한 폐쇄각 녹내장에서 단기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앞방각이 좁은 경우 수정체 앞방이동에 의해 동공 차단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다. | |||
== 종류 == | == 종류 == | ||
{| class="wikitable" style="font-size:13px;" | {| class="wikitable" style="font-size:13px;"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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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막을 잘 통과하며 대부분 각막에서 분해되어 소실되고 3% 이하만 앞방으로 들어가게된다. 필로카르핀은 홍채와 섬모체의 멜라닌과 결합하므로 홍채색이 짙을수록 높은 농도로 사용한다. 4% 농도까지는 농도의 증가에 비례해서 안압 하강 효과가 나타나며, 하루 4회 사용하지만 누낭을 잘 압박하면 2% 필로카르핀을 하루 2회 점안해도 유사한 효과를 나타낸다. | 각막을 잘 통과하며 대부분 각막에서 분해되어 소실되고 3% 이하만 앞방으로 들어가게된다. 필로카르핀은 홍채와 섬모체의 멜라닌과 결합하므로 홍채색이 짙을수록 높은 농도로 사용한다. 4% 농도까지는 농도의 증가에 비례해서 안압 하강 효과가 나타나며, 하루 4회 사용하지만 누낭을 잘 압박하면 2% 필로카르핀을 하루 2회 점안해도 유사한 효과를 나타낸다. | ||
== 약물간 상호 작용 == | == 약물간 상호 작용 == | ||
방수 생성을 억제하는 대부분의 약제와 함께 사용할 수 있으며, [[포도막-공막 유출]]을 감소시킴에도 불구하고 [[프로스타글란딘 유사체]]와 함께 사용하면 추가적인 안압 하강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 |||
== 부작용 == | == 부작용 == | ||
무스카린성 제제에 의한 전신적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땀, 타액, 눈물, 기관지 분비물의 증가가 나타나며, 평활근을 수축시켜 오심, 구토, 설사, 기관지 경련, 복통과 비뇨생식기계의 이상을 나타낼 수 있다. 이외에 방실 차단과 같은 심기능 장애와 인지 기능 장애가 올 수 있다. 전신적 필로카르핀에 대한 해독제로는 아트로핀을 사용한다. | 무스카린성 제제에 의한 전신적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땀, 타액, 눈물, 기관지 분비물의 증가가 나타나며, 평활근을 수축시켜 오심, 구토, 설사, 기관지 경련, 복통과 비뇨생식기계의 이상을 나타낼 수 있다<ref>Greco JJ et al. Systemic pilocarpine toxicity in the treatment of ACG. ''Ann Ophthalmol''. 1973 Jan;5(1):57-9. [https://pubmed.ncbi.nlm.nih.gov/4683787/ 연결]</ref>. 이외에 방실 차단과 같은 심기능 장애와 인지 기능 장애가 올 수 있다. 전신적 필로카르핀에 대한 해독제로는 아트로핀을 사용한다. | ||
눈에서의 부작용은 흔하게 나타나며 환자의 삶의 질이나 투약 준수도에 영향을 미친다. 섬모체근 경련에 의해 전액통을 유발하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대개 소실된다. 일시적 근시는 점안 15분 후에 나타나 1시간 정도에 가장 심해져 약 2시간 지속되는 주기적 변화를 하기 때문에 특히 젊은 환자에게 사용하기 곤란하게 된다<ref>Abramson DH et al. Pilocarpine in the presbyope. Demonstration of an effect on the AC and lens thickness. ''Arch Ophthalmol''. 1973 Feb;89(2):100-2. [https://pubmed.ncbi.nlm.nih.gov/4683599/ 연결]</ref>. 두통이나 시력 변화의 증상은 대개 시간이 지날수록 약해지게 된다. 축동에 의해 시력 저하가 나타나며 특히 야간에 시력이 많이 저하된다. | |||
축동에 의해 시야 장애도 유발하며 백내장이 있는 경우 더 심하게 나타난다<ref>Webster AR et al. The effect of pilocarpine on the glaucomatous VF. ''BJO''. 1993 Nov;77(11):721-5. [https://pubmed.ncbi.nlm.nih.gov/8280687/ 연결]</ref>. 축동제에 의해 망막 박리도 유발될 수 있으므로<ref>Pape LG et al. RD and miotic therapy. ''AJO''. 1978 Apr;85(4):558-66. [https://pubmed.ncbi.nlm.nih.gov/655234/ 연결]</ref> 망막 박리의 위험요인 여부를 살펴보고 주변부 안저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각막 혼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임상적으로 유의할 정도는 아니지만 앞방 내에서 혈청 단백의 [[혈액-방수 장벽]] 투과를 증가시키며<ref>Mori M et al. Effects of pilocarpine and tropicamide on BAB permeability in man. ''IOVS''. 1992 Feb;33(2):416-23. [https://pubmed.ncbi.nlm.nih.gov/1740374/ 연결]</ref> 술후 염증 반응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포도막염이나 앞방 조직의 신생 혈관이 있는 경우에는 사용이 제한된다. 장기간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홍채후 유착을 방지하고 시신경 검사나 시야 검사를 정밀하게 시행하기 위해 일년에 2회 이상 동공을 산동하는 것이 좋다. | |||
과민 반응이나 독성 반응도 유발할 수 있는데, 알레르기 반응은 주로 눈꺼풀이나 결막에 생기는데 흔히 윗눈꺼풀판 결막에 거대 유두성 반응을 유발하며, 이와 대조적으로 독성 반응은 결막에 여포성 반응을 유발한다<ref>Jackson WB. Differentiating conjunctivitis of diverse origins. ''Surv Ophthalmol''. 1993 Jul-Aug;38 Suppl:91-104. [https://pubmed.ncbi.nlm.nih.gov/8236006/ 연결]</ref>. | |||
{{참고}} | |||
{{녹내장_안약}}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