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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문서: <b>동안신경 마비 (oculomotor nerve palsy; 3번 뇌신경 마비)</b> 는 체근 (somatic muscles; 상, 하직근, 내직근, 하사근, 눈꺼풀 올림근) 과 자율근 (aut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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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신경 마비 (oculomotor nerve palsy; 3번 뇌신경 마비)'''{{신경안과}} 는 체근 (somatic muscles; 상, 하직근, 내직근, 하사근, 눈꺼풀 올림근) 과 자율근 (autonomic muscles; 동공 조임근 및 섬모체근) 의 기능 장애를 유발한다. | |||
== 원인 == | == 원인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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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료 == | == 치료 == | ||
=== 약시 === | === 약시 === | ||
동안신경 마비에서 약시의 주 기전은 | 동안신경 마비에서 약시의 주 기전은 안구편위이다. 눈꺼풀 처짐에 의한 시각 차단, 조절 긴장의 소실로 인한 상의 초점 이탈도 약시를 유발한다. 생후 6주 이내에 마비에서 회복한 소아는 약시가 발생하지 않고, 4세 이후에 발생한 환아는 주로 복시를 호소하며 약시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이는 시력 발달의 민감기가 이 시기에 존재한다는 것을 임시한다. 정상적인 시기능 발달을 경험한 환아는 시력 회복과 입체시 발달 치료에 잘 반응한다. 따라서 소아에서 발생한 동안신경 마비에서는 적극적인 가림 치료와 사시의 수술적 교정 및 눈꺼풀 처짐 치료가 필요하다.5, 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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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신경 마비는 마비 사시 중 가장 치료하기 어렵다. 특히 8세 이하의 소아에서는 눈 운동과 감각 예후가 불량하다. 신경 기능이 어느 정도 회복된 경우에만 결과가 만족스럽다. 사시 수술이 여러번 필요한 경우가 많으나 양안 시기능을 완전히 회복하는 경우는 드물다. 따라서 동안신경 마비의 수술 목적은 아래와 같다 할 수 있다<ref>Mudgil AV et al. Ophthalmologic outcome after 3rd CNP or paresis in childhood. ''J AAPOS''. 1999 Feb;3(1):2-8. [https://pubmed.ncbi.nlm.nih.gov/10071894/ 연결]</ref>. | |||
* 제일 눈위치에서 양안 단일시가 가능하게 하고 | |||
* 하방 주시 시 양안시를 확장하며 | |||
* 제일 눈위치 주변으로 최대한 양안시를 확장하고 | |||
* 마비안을 미용적으로 좋게하는 것 | |||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평과 수직 눈위치,눈꺼풀 위치에 주목해야 된다. 많은 양의 한눈 외직근 후전과 내직근 절제술이 새로운 눈운동 제한을 야기한다는 점, 2개 이상의 직근 수술을 동시에 시행할 때 전안부 허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하사근 마비로 인해 술후 내회선이 남아 융합을 방해할 경우 상사근 약화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 |||
내직근 기능이 어느 정도 남아 있거나 회복되어 중등도의 수평 사시 (예, 15~30 PD) 만 있다면 외직근 후전과 내직근 절제술만으로 간단하고 효과적으로 교정할 수 있다. 간혹 비마비안 외직근의 매우 큰 후전술로 마비안 한눈운동을 호전시킬 수 있고 눈위치를 효과적으로 교정할 수도 있다. 내전 기능이 전혀 없는 동안신경 마비의 경우 최대 후전과 절제술이 처음에는 제일 눈위치를 교정할 수 있으나, 후전된 외직근이 수축하고 내직근이 연장되어 점차적으로 다시 외사시가 된다. 이 경우 상사근 내측을 잘라 근위부를 내직근 부착부에 이전하여 긴장 증가와 내전력을 제공 | |||
해 제일눈위치를 유지시킬 수 있다. 이런 고정술은 큰 양의 외직근 후전술과 함께 시행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또한 내전을 회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외사시의 재발을 막는 기계적 힘을 제공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외직근 적출술 (extirpation) 만으로 내직근 기능이 전혀 없는 동안신경 마비를 만족스럽게 교정하였다는 보고가 있고, 외직근 힘줄 부착부를 적출하고 안와에 재부착술을 시행해 교정된 경우도 보고된 바 있다. 후자가 가역적이므로 이점이 있다고 생각된다<ref>Metz HS. 20th annual Frank Costenbader Lecture - muscle transposition surgery. ''J Pediatr Ophthalmol Strabismus''. 1993 Nov-Dec;30(6):346-53. [https://pubmed.ncbi.nlm.nih.gov/8120738/ 연결]</ref>. | |||
=== 눈꺼풀 처짐 === | |||
눈꺼풀 처짐은 복시 증상을 방지해 줄 수 있기 때문에 사시 수술로 최대한 안구 위치를 교정한 후 눈꺼풀 교정을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느 정도 양안시를 회복시키려면 심한 눈꺼풀 처짐의 교정이 필수적이다. 눈꺼풀 올림근 기능이 없거나 미미할 때는 [[이마근 걸기술]]을 시행한다. 이 수술을 하기 전에는 [[벨 현상]]과 정상 각막 반사가 있는지를 확인한다. 둘 중 하나라도 없으면 술후 각막 건조로 인한 궤양이 발생할 수 있다. 약한 눈꺼풀 올림이 가능한 경우 탄력이 있어 눈을 감을 수 있는 silastic sling을 사용하고 인공눈물을 자주 점안해 각막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 |||
이상 재생으로 인해 수평 눈위치와 눈꺼풀의 이상운동증이 있을 때 외안근 수술만으로 눈꺼풀 교정을 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외사시가 있고 마비안의 내전 시 눈꺼풀이 올라가는 경우에 비마비안 후전과 절제술을 시행하면 비마비안으로 주시하기 위해 신경 분포의 긴장도가 증가하고, Hering의 법칙에 의해 마비안 내전의 긴장 증가를 유발하여 눈꺼풀 처짐을 교정할 수도 있다<ref>Gottlob I et al. Surgical management of oculomotor nerve palsy. ''AJO''. 1991 Jan 15;111(1):71-6. [https://pubmed.ncbi.nlm.nih.gov/1985494/ 연결]</ref>. | |||
{{참고}} | |||
{{뇌신경}} |
2023년 7월 11일 (화) 07:19 기준 최신판
동안신경 마비 (oculomotor nerve palsy; 3번 뇌신경 마비)[1] 는 체근 (somatic muscles; 상, 하직근, 내직근, 하사근, 눈꺼풀 올림근) 과 자율근 (autonomic muscles; 동공 조임근 및 섬모체근) 의 기능 장애를 유발한다.
원인
분류
- 완전 동안신경 마비 : 완전한 눈꺼풀 처짐과 함께 안구의 위치가 바깥쪽, 아래쪽으로 이동하고 내전, 상전, 하전이 안 되는 상태, 동공 확장과 빛에 반응하지 않는 상태로 나타난다.
- 부분 동안신경 마비 : 더 흔하고, 다양한 정도의 상전, 하전, 내전 장애와 눈꺼풀 처짐 또는 동공 기능 장애가 나타난다.
치료
약시
동안신경 마비에서 약시의 주 기전은 안구편위이다. 눈꺼풀 처짐에 의한 시각 차단, 조절 긴장의 소실로 인한 상의 초점 이탈도 약시를 유발한다. 생후 6주 이내에 마비에서 회복한 소아는 약시가 발생하지 않고, 4세 이후에 발생한 환아는 주로 복시를 호소하며 약시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이는 시력 발달의 민감기가 이 시기에 존재한다는 것을 임시한다. 정상적인 시기능 발달을 경험한 환아는 시력 회복과 입체시 발달 치료에 잘 반응한다. 따라서 소아에서 발생한 동안신경 마비에서는 적극적인 가림 치료와 사시의 수술적 교정 및 눈꺼풀 처짐 치료가 필요하다.5, 6
안구 편위
동안신경 마비는 마비 사시 중 가장 치료하기 어렵다. 특히 8세 이하의 소아에서는 눈 운동과 감각 예후가 불량하다. 신경 기능이 어느 정도 회복된 경우에만 결과가 만족스럽다. 사시 수술이 여러번 필요한 경우가 많으나 양안 시기능을 완전히 회복하는 경우는 드물다. 따라서 동안신경 마비의 수술 목적은 아래와 같다 할 수 있다[2].
- 제일 눈위치에서 양안 단일시가 가능하게 하고
- 하방 주시 시 양안시를 확장하며
- 제일 눈위치 주변으로 최대한 양안시를 확장하고
- 마비안을 미용적으로 좋게하는 것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평과 수직 눈위치,눈꺼풀 위치에 주목해야 된다. 많은 양의 한눈 외직근 후전과 내직근 절제술이 새로운 눈운동 제한을 야기한다는 점, 2개 이상의 직근 수술을 동시에 시행할 때 전안부 허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하사근 마비로 인해 술후 내회선이 남아 융합을 방해할 경우 상사근 약화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내직근 기능이 어느 정도 남아 있거나 회복되어 중등도의 수평 사시 (예, 15~30 PD) 만 있다면 외직근 후전과 내직근 절제술만으로 간단하고 효과적으로 교정할 수 있다. 간혹 비마비안 외직근의 매우 큰 후전술로 마비안 한눈운동을 호전시킬 수 있고 눈위치를 효과적으로 교정할 수도 있다. 내전 기능이 전혀 없는 동안신경 마비의 경우 최대 후전과 절제술이 처음에는 제일 눈위치를 교정할 수 있으나, 후전된 외직근이 수축하고 내직근이 연장되어 점차적으로 다시 외사시가 된다. 이 경우 상사근 내측을 잘라 근위부를 내직근 부착부에 이전하여 긴장 증가와 내전력을 제공 해 제일눈위치를 유지시킬 수 있다. 이런 고정술은 큰 양의 외직근 후전술과 함께 시행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또한 내전을 회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외사시의 재발을 막는 기계적 힘을 제공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외직근 적출술 (extirpation) 만으로 내직근 기능이 전혀 없는 동안신경 마비를 만족스럽게 교정하였다는 보고가 있고, 외직근 힘줄 부착부를 적출하고 안와에 재부착술을 시행해 교정된 경우도 보고된 바 있다. 후자가 가역적이므로 이점이 있다고 생각된다[3].
눈꺼풀 처짐
눈꺼풀 처짐은 복시 증상을 방지해 줄 수 있기 때문에 사시 수술로 최대한 안구 위치를 교정한 후 눈꺼풀 교정을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느 정도 양안시를 회복시키려면 심한 눈꺼풀 처짐의 교정이 필수적이다. 눈꺼풀 올림근 기능이 없거나 미미할 때는 이마근 걸기술을 시행한다. 이 수술을 하기 전에는 벨 현상과 정상 각막 반사가 있는지를 확인한다. 둘 중 하나라도 없으면 술후 각막 건조로 인한 궤양이 발생할 수 있다. 약한 눈꺼풀 올림이 가능한 경우 탄력이 있어 눈을 감을 수 있는 silastic sling을 사용하고 인공눈물을 자주 점안해 각막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상 재생으로 인해 수평 눈위치와 눈꺼풀의 이상운동증이 있을 때 외안근 수술만으로 눈꺼풀 교정을 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외사시가 있고 마비안의 내전 시 눈꺼풀이 올라가는 경우에 비마비안 후전과 절제술을 시행하면 비마비안으로 주시하기 위해 신경 분포의 긴장도가 증가하고, Hering의 법칙에 의해 마비안 내전의 긴장 증가를 유발하여 눈꺼풀 처짐을 교정할 수도 있다[4].
참고
- ↑ 신경안과학 제 4판, 2022 (장봉린 외, 한국 신경안과 학회, 도서출판 내외학술)
- ↑ Mudgil AV et al. Ophthalmologic outcome after 3rd CNP or paresis in childhood. J AAPOS. 1999 Feb;3(1):2-8. 연결
- ↑ Metz HS. 20th annual Frank Costenbader Lecture - muscle transposition surgery. J Pediatr Ophthalmol Strabismus. 1993 Nov-Dec;30(6):346-53. 연결
- ↑ Gottlob I et al. Surgical management of oculomotor nerve palsy. AJO. 1991 Jan 15;111(1):71-6. 연결
뇌신경 | ||
1번 : 후각신경 (마비) | 2번 : 시각신경 (마비) | 3번 : 동안신경 (마비) |
4번 : 활차신경 (마비) | 5번 : 삼차신경 (마비) | 6번 : 외향신경 (마비) |
7번 : 얼굴신경 (마비) | 8번 : 속귀신경 (마비) | 9번 : 혀인두신경 (마비) |
10번 : 미주신경 (마비) | 11번 : 더부신경 (마비) | 12번 : 혀밑신경 (마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