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소플라즈마: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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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소플라즈마 (Toxoplasma gondii; T. gondii) 는 세포 내에서만 존재하는 기생충으로 인간과 포유류 혹은 조류를 감염시킨다. 이 유기체는 빠른 분열소체, 조직낭포, 난모세포의 세 가지 형태로 존재한다. 인간에서는 빠른 분열소체와 조직낭포의 형태만 존재하고 난모세포는 고양이에서 발견된다.
'''톡소플라즈마 (''Toxoplasma gondii'', ''T. gondii'')'''{{망막}} 는 세포 내에서만 존재하는 기생충으로 인간과 포유류 혹은 조류를 감염시킨다. 이 유기체는 빠른 분열소체, 조직낭포, 난모세포의 세 가지 형태로 존재한다. 인간에서는 빠른 분열소체와 조직낭포의 형태만 존재하고 난모세포는 고양이에서 발견된다.
== 분류 ==
== 생활사 ==
* 빠른분열소체 (tachyzoite) : 타원형 혹은 초승달 모양으로 길이는 4~7㎛, 지름은 2~4㎛이며 세포 속에서만 존재하고 성장을 위해 숙주 세포가 필요하며 세포 밖에서는 생존할 수 없다. 빠른분열소체는 급성 감염증을 일으키는 형태로서 포유류의 세포를 침입한다. 열, 냉동, 탈수, 위액 등에 약하다.
인간에서는 빠른 분열소체와 조직낭포의 형태로만 존재하며 난모세포는 고양이에서 발견된다.
* 조직낭포 (tissue cyst) : 크기가 10~100㎛로 다양하고 약 3,000개 정도의 느린분열소체들을 포함하고 있다. 감염 후 1주일 정도면 숙주의 조직 속에 자리잡는데, 흔히 심근, 골격근, 뇌, 망막을 포함한 신경 조직에 존재한다. 낭포는 만성 감염의 병리적 근거이다.
=== 빠른 분열소체 (tachyzoite) ===
* 난모세포 : 알 모양으로 지름은 10~12㎛ 정도이며 고양이에서만 발견된다. 고양이가 날고기, 조류, 쥐 등을 먹이로 할 때 조직낭포나 난모세포를 섭취하게 되는데 이 때 유리된 유기체는 소장 상피세포를 침범하고 분열하여 3~4일 후 대변으로 수백만의 난모세포를 배출한다.
타원형 혹은 초승달 모양으로 길이는 4~7㎛, 지름은 2~4㎛이며 세포 속에서만 존재하고 성장을 위해 숙주 세포가 필요하며 세포 밖에서는 생존할 수 없다. 빠른분열소체는 급성 감염증을 일으키는 형태로서 포유류의 세포를 침입한다. 침입의 기전은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으나, 세포막을 통과한 뒤 세포질 공포에 들어가서 분열한다. 감염된 세포는 파열되며 유리된 빠른 분열소체가 다시 주위 세포들을 감염시킨다. 열, 냉동, 탈수, 위액 등에 약하다.
=== 조직낭포 (tissue cyst) ===
크기가 10~100㎛로 다양하고 약 3,000개 정도의 느린 분열소체 (bradyzoite) 들을 포함하고 있다. 감염 후 1주일 정도면 숙주의 조직 속에 자리잡는데, 흔히 심근, 골격근, 뇌, 망막을 포함한 신경 조직에 존재한다. 낭포는 만성 감염의 병리적 근거이다.
 
낭포 속의 느린 분열소체는 아주 느리게 분열하며 더 이상 유지할 수 없으면 낭포벽이 파열된 뒤 유리된 느린 분열소체가 빠른 분열소체로 전환되어 주위 세포를 공격한다. 면역 저하자에게는 전신 감염으로, 건강한 사람에게는 망막염의 재발로 나타난다.
=== 난모세포 (oocyte) ===
알 모양으로 지름은 10~12㎛ 정도이며 고양이에서만 발견된다. 고양이가 날고기, 조류, 쥐 등을 먹이로 할 때 조직낭포나 난모세포를 섭취하게 되는데 이 때 유리된 유기체는 소장 상피세포를 침범하고 분열하여 3~4일 후 대변으로 수백만의 난모세포를 배출한다. 배출된 난모세포는 외부 환경에 잘 견디며 특히 고온 다습한 토양에서 수개월~수년까지 감염력을 가진다. 그러나 60℃ 이상의 온도에서 감염력은 사라지며 강한 화학제, 건조, 비등점 이상의 온도에서는 사멸한다.
{{참고}}

2021년 8월 19일 (목) 06:51 판

톡소플라즈마 (Toxoplasma gondii, T. gondii)[1] 는 세포 내에서만 존재하는 기생충으로 인간과 포유류 혹은 조류를 감염시킨다. 이 유기체는 빠른 분열소체, 조직낭포, 난모세포의 세 가지 형태로 존재한다. 인간에서는 빠른 분열소체와 조직낭포의 형태만 존재하고 난모세포는 고양이에서 발견된다.

생활사

인간에서는 빠른 분열소체와 조직낭포의 형태로만 존재하며 난모세포는 고양이에서 발견된다.

빠른 분열소체 (tachyzoite)

타원형 혹은 초승달 모양으로 길이는 4~7㎛, 지름은 2~4㎛이며 세포 속에서만 존재하고 성장을 위해 숙주 세포가 필요하며 세포 밖에서는 생존할 수 없다. 빠른분열소체는 급성 감염증을 일으키는 형태로서 포유류의 세포를 침입한다. 침입의 기전은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으나, 세포막을 통과한 뒤 세포질 공포에 들어가서 분열한다. 감염된 세포는 파열되며 유리된 빠른 분열소체가 다시 주위 세포들을 감염시킨다. 열, 냉동, 탈수, 위액 등에 약하다.

조직낭포 (tissue cyst)

크기가 10~100㎛로 다양하고 약 3,000개 정도의 느린 분열소체 (bradyzoite) 들을 포함하고 있다. 감염 후 1주일 정도면 숙주의 조직 속에 자리잡는데, 흔히 심근, 골격근, 뇌, 망막을 포함한 신경 조직에 존재한다. 낭포는 만성 감염의 병리적 근거이다.

낭포 속의 느린 분열소체는 아주 느리게 분열하며 더 이상 유지할 수 없으면 낭포벽이 파열된 뒤 유리된 느린 분열소체가 빠른 분열소체로 전환되어 주위 세포를 공격한다. 면역 저하자에게는 전신 감염으로, 건강한 사람에게는 망막염의 재발로 나타난다.

난모세포 (oocyte)

알 모양으로 지름은 10~12㎛ 정도이며 고양이에서만 발견된다. 고양이가 날고기, 조류, 쥐 등을 먹이로 할 때 조직낭포나 난모세포를 섭취하게 되는데 이 때 유리된 유기체는 소장 상피세포를 침범하고 분열하여 3~4일 후 대변으로 수백만의 난모세포를 배출한다. 배출된 난모세포는 외부 환경에 잘 견디며 특히 고온 다습한 토양에서 수개월~수년까지 감염력을 가진다. 그러나 60℃ 이상의 온도에서 감염력은 사라지며 강한 화학제, 건조, 비등점 이상의 온도에서는 사멸한다.

참고

  1. 망막 5판, 2021 (한국 망막 학회, 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