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봄샘 기능 장애: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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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노사이클린 50mg 2/d : 저항성 환자에게 주로 사용한다.
* 미노사이클린 50mg 2/d : 저항성 환자에게 주로 사용한다.
* 아지트로마이신 500mg (첫 날) → 250mg (2~5일째) : 복용 기간이 짧기 때문에 복약 순응도가 좋은 편이다.
* 아지트로마이신 500mg (첫 날) → 250mg (2~5일째) : 복용 기간이 짧기 때문에 복약 순응도가 좋은 편이다.
등이 있다. 이러한 친지질성 항생제들은 세균의 지방 분해 효소를 간섭하기 때문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테트라사이클린과 독시사이클린은 주사 환자 치료에도 효과적이다.120 항생제는 수개월간 복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개 증상이 뚜렷할 때 복용하기 시작하는 편이다.
등이 있다. 이러한 친지질성 항생제들은 세균의 지방 분해 효소를 간섭하기 때문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테트라사이클린과 독시사이클린은 주사 환자 치료에도 효과적이다<ref>Frucht-Pery J et al. Efficacy of doxycycline and tetracycline in ocular rosacea. ''AJO''. 1993 Jul 15;116(1):88-92. [https://pubmed.ncbi.nlm.nih.gov/8328549/ 연결]</ref>. 항생제는 수개월간 복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개 증상이 뚜렷할 때 복용하기 시작하는 편이다.


=== 점안 치료 ===
=== 점안 치료 ===

2024년 8월 12일 (월) 06:59 판

마이봄샘 기능 장애 (meibomian gland dysfunction; MGD)[1]눈물막 증발 건성안의 주요한 원인이며, 건성안 치료 측면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마이봄샘의 배출구가 막히거나, 마이봄 분비의 양적 또는 질적인 변화로 발생하는 만성 질환이다.

실제로 매우 흔한 뒤눈꺼풀의 만성 질환 (posterior blepharitis) 이다. 이 용어는 Korb와 Henriquez가 처음 제시했고, 염증 소견이 반드시 존재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마이봄샘염 또는 마이봄염보다 기능 장애라는 용어가 적절하다. 마이봄샘의 분비물은 피부 지방샘의 분비물인 피지와 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Nicolaides 등이 마이봄 (meibum) 이라고 명명했다. 눈물 분비 부족과 피부과적 이상을 종종 동반하며, 치료 시 이러한 동반 이상을 함께 교정하면 치료 결과가 더 효과적이다.

역학

나이가 들수록 더 높은 빈도로 발생한다. 일부 환자에서는 노화 현상으로 인해 눈꺼풀의 변화가 발생하고 이차적으로 나타난 비정상적인 눈깜빡임에 의해 발생한다. 서양인보다 동양인에 더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3].

병인

과도한 눈물의 증발로 인해 눈물의 삼투압 증가 및 염증의 증가로 이어지고 심한 경우 마이봄샘이 파괴될 수 있다.

위험 인자

대표적으로 고령이 있으며[4], 그 외 성호르몬 중 특히 남성 호르몬의 부족[5], 장기간의 콘택트렌즈 착용, 눈썹 문신, 아토피 피부염, 모낭충 감염 등이 알려져 있다[6].

아이라인 문신의 영향

아이라인 문신은 속눈썹선을 따라 반영구적으로 색소를 입히는 시술로, 화장을 대신할 수 있어 미용 및 간편화 목적으로 여성들 사이에서 널리 시행되어 왔다. Kojima 등[7]은 각막굴절수술을 받기 전 아이라인 문신을 시행 받은 환자에서 발생한 영구적인 마이봄샘 손실과 점막-피부 경계의 변화를 최초로 보고하였고, Lee 등[8]은 정상군에 비해 아이라인 문신군에서 눈물막 파괴 시간이 짧고, 플루오레신 각막 염색 정도가 심하고, 마이봄샘 손실이 많으며, 이러한 변화는 문신의 위치가 마이봄샘 개구부에 가까울수록 더 두드러짐을 보고하였다.

증상

대개 비특이적이며, 안구 건조증과 비슷하게 작열감, 이물감, 가려움, 충혈, 시력 저하나 시력 변동을 주로 호소한다. 진찰 소견의 심한 정도와 환자의 증상 정도는 대개 일치하지 않는다. 종종 눈물분비 감소를 동반하게 되는데, 눈물 분비 감소가 함께 있는 환자들은 심한 안구 건조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외측 눈구석에서 눈물 내 거품이 종종 생기게 된다. 쇼그렌 증후군의 눈물 부족 환자들의 대략 60%에서 마이봄샘 기능 장애가 동반된다.
  주사가 흔히 동반되는데, 병인론적으로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지만 아마도 혈관확장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조직학적으로 심한 탄력 섬유증 (elastosis) 이 종종 관찰되고, 진피층의 분열과 부종이 동반된다. 피지 분비는 큰 차이가 없다. 마이봄선이 일종의 피지샘의 변형된 형태이기 때문에 주사 환자에서 피지샘에 이상이 발생하듯 마이봄선에도 역시 장애가 발생하고, 이는 대개 비대화 (hypertrophy) 와 충전 (plugging) 으로 나타나게 된다. 주사가 동반된 환자들은 meibography로 관찰 시 더 심한 변화를 볼 수 있다.

임상 소견

눈꺼풀테는 주로 두꺼워져 있고, 과각화, 혈관화, 모세혈관 확장증, 홍반 (erythema), 패임 등을 주로 동반한다. 염증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으며, 마이봄샘의 배출구들은 대개 후방으로 밀려오고, 지질의 고체화 혹은 상피 때문에 보통 orifice crapping 이 존재하게 된다. 눈꺼풀테를 누르면 지질이 나오지 않거나 극소량만 나오며, 간혹 이상한 형태로 나오게 된다. 분비물은 혼탁하고 과립 혹은 치약 같은 형태로 배출된다.
  안구 표면이 울퉁불퉁하거나 지방층의 분비 장애 등으로 인해 눈물막의 지방층에 이상이 생기면, 눈물막의 불안정성이 초래되고 눈물 증발이 촉진되어 건성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Goto와 Tseng 은 마이봄샘 기능 장애 시 지방층의 불균등한 분포에 의해 눈물막 증발이 증가하며, 건성안 관련 증상의 악화가 초래된다고 했다. Kim 등은 Tearscope® 를 이용하여 눈물막 지방층의 두께 및 분포를 관찰하였는데, 건성안 증상을 호소하는 군은 호소하지 않는 군에 비해 유의하게 두껍고 비균질한 지방층을 나타냈다.
  Meibography를 이용하면 좁아지거나 폐쇄된 마이봄선 배출구, 뒤틀리거나 확장된 마이봄샘을 관찰할 수 있다. 마이봄샘 기능 장애를 진단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마이봄 분비량을 측정히는 것이다. 우선 눈꺼풀테에 접착 테이프를 붙여서 meibum을 모은다. 그 다음 밀도를 측정하는 meibometer를 이용하여 테이프에 묻은 지질을 분석하면 환자에서 지질량이 감소함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들은 비용 때문에 임상적 이용에 한계가 있다.
  로즈 벵갈, 리사민 그린 혹은 형광 물질 용액으로 염색 시 각막과 결막이 종종 염색된다. 더 심하고 만성적인 환자에서는 각막의 판누스, 궤양 혹은 눈꺼풀 겉말림과 같은 눈꺼풀 이상이 초래될 수 있다. 속눈썹 모낭의 소실이나 뒤틀림을 초래하는 등의 해부학적인 변화를 초래하면서 편측성으로 치료가 잘 되지 않는 마이봄샘 기능 장애가 지속, 반복되면 피지샘암의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

합병증

콘택트렌즈를 잘 착용하지 못하는 현상이 자주 발견된다. 콘택트렌즈는 눈물 증발을 촉진하고, 이미 눈물층이 감소한 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킨다. 거대 유두 결막염 역시 흔히 동반된다. 따라서 거대 유두 결막염이 있는 모든 환자에서 마이봄선 기능 장애가 동반되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마이봄선 기능 장애를 우선 치 료해야 거대 유두 결막염 혹은 콘택트렌즈 사용 장애를 교정할 수 있다. 콩다래끼 역시 종종 동반되는데, 기저의 마이봄선 기능 장애가 치료되어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본태 눈꺼풀 연축 환자에서도 과도한 불수의적 눈깜박임과 비정상적인 눈꺼풀 긴장도 증가에 따라 마이봄선 기능 장애가 동반될 수 있으며,이에 따른 안구 표면 상피 및 술잔 세포의 손상과 눈물 지방층 이상으로 인하여 안구 건조 증상이 유발될 수 있다.

치료

눈꺼풀 위생

초기 MGD의 치료의 핵심은 눈꺼풀 마사지를 포함한 눈꺼풀 위생이다. MGD는 만성 질환이며 눈꺼풀위생 관리가 일상의 일부분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환자에게 잘 교육해야 한다. 눈꺼풀 위생은 다음의 세 단계로 구성된다.

  1. 온열압박: 따뜻한 수건을 감은 눈꺼풀 위에 올려놓는다. 수건이 식으면 다시 따뜻하게 해야 하며 2~10분간 시행한다. 하지만 수건을 가열해 사용하는 방법은 쉽게 수건이 식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국내의 한 연구에서는 눈꺼풀 외부 온도를 38℃ 이상 충분히 가열할 수 있는 온열 안대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고하기도 하였다[9].
  2. 눈꺼풀 마사지 : 눈꺼풀을 가쪽눈구석 쪽으로 가로로 잡아당긴 다음에 반대손의 손가락 끝으로 안쪽에서 바깥쪽 방향으로 수평으로 눈꺼풀을 마사지한다.
  3. 눈꺼풀 청소 : 앞눈꺼풀염이 있다면 속눈썹의 침착물이나 비정상적인 기름 분비물을 제거하기 위하여 눈꺼풀 청소를 해볼 수 있다. 베이비 샴푸를 희석해서 면봉에 묻혀 사용하는 방법보다 상용화된 눈꺼풀 세정제를 이용하는 것이 환자의 순응도가 더 나은 편이다[10].

눈꺼풀 위생 관리를 아침에 하는 것이 밤새 쌓인 분비물을 닦아낸다는 즉면에서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도 있다.76 마이봄샘을 직접 짜내는 것은 증상 개선과 함께 지질층의 두께 증가에도 도움이 된다.[11]

가열 진동 치료

가열 진동 치료 (thermal pulsation therapy) 는 마이봄샘을 가열하고 압박해 규칙적인 진동으로 분비물을 치료이다[12]. 초기 임상시험들에서 MGD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졌으며 현재 관련 장비인 Lipiflow가 MGD 치료용으로 허가 받아 국내외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미세 눈꺼풀 탈락 치료

미세 눈꺼풀 탈락 치료 역시 최근에 새롭게 소개된 MGD 치료법이다. 휴대가 간편한 전동기구 (BlephEx®, Brentwood, TN, USA) 가 편의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 눈꺼풀 테두리의 균막을 제거하고 MG 개구부의 막힘을 개선해 분비물이 잘 나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모낭진드기 눈꺼풀염 치료의 효과는 명확하지 않았다[13]. 반면 최근 한 임상시험에서는 눈꺼풀 위생 단독 치료보다는 미세 눈꺼풀 탈락 치료를 병행했을 때 콩다래끼의 회복에 유의하게 더 큰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바 있다[14].

마이봄샘 개통

삽입관을 이용해 마이봄샘 개구부와 관을 개통하는 치료 방법 역시 MGD의 치료로서 제시된 바 있다[15]. 하지만 현재까지 대조군을 포함한 임상시험을 통해 검증되지 않았고 대중적 치료로 자리 잡지 못한 상태이다.

강화 펄스 광선 (IPL)

전신 항생제

  • 경구 테트라사이클린 250mg 4/d : 효과를 발휘하는 데까지 보통 수 주가 걸리며 흔한 부작용은 광과민성이다. 경구 피임약과 약물 간섭을 보이므로 가임기 여성에서 복용 시 매우 주의해야 하며 소아에서는 치아 사기질 (enamel) 비정상을 초래할 수 있다.
  • 독시사이클린 50~100mg 2/d : 유제품이나 제산제에 영향을 받지 않고 하루에 두 번만 복용하면 되는 장점 때문에 테트라사이클린보다 더 선호된다.
  • 미노사이클린 50mg 2/d : 저항성 환자에게 주로 사용한다.
  • 아지트로마이신 500mg (첫 날) → 250mg (2~5일째) : 복용 기간이 짧기 때문에 복약 순응도가 좋은 편이다.

등이 있다. 이러한 친지질성 항생제들은 세균의 지방 분해 효소를 간섭하기 때문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테트라사이클린과 독시사이클린은 주사 환자 치료에도 효과적이다[16]. 항생제는 수개월간 복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개 증상이 뚜렷할 때 복용하기 시작하는 편이다.

점안 치료

점안 치료는 항생제와 항염증제 치료로 구성된다.

  • 항생제-스테로이드 복합 연고 : 눈꺼풀에 염증이 많은 환자는 전신 경구 항생제 치료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단기간 사용하면 초기에 효과를 볼 수 있다.
  • 점안 cyclosporine A : 뒷눈꺼풀염의 염증을 갘소시킬 수 있다.
  • 점안 azithromycin : 염증을 감소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적절한 염증 치료를 위한 원적외선 온열 치료 후 눈물막 지방층이 형태적으로 안정되면서 눈물막 파괴 시간이 증가하고, 건성안과 관련된 각종 증상이 현저히 좋아졌다고 보고했다. 또한 Koo 등은 눈꺼풀염 환자의 눈물내 단백질에 대한 전기 영동 분석을 통한 프로테오믹스 분석 결과 혈청 알부민 전구 물질 (serum albumin precursor), α-1 항트립신 (antitrypsin), lacritin 전구 물질 등 9가지 단백질이 정상인의 눈물 내에서보다 50% 이상 감소하였음을 보고했다. 이러한 연구를 통하여 각 눈꺼풀염 환자의 눈물 내 단백질 분석을 이용한 눈꺼풀염의 병인 분석 및 환자별 맞춤형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
  점안 1% metronidazole 크림 혹은 1% clindamycin 로션은 주사의 피부 문제를 조절하는 데 효과적이다. 지루 피부염에 대해서는 selenium sulfide를 포함한 항피지 샴푸를 이용할 수 있다.

참고

  1. 각막 4판, 2024 (한국 각막 학회, 일조각)
  2. Schaumberg DA et al. The international workshop on MGD : report of the subcommittee on the epidemiology of, and associated RFs for, MGD. IOVS. 2011 Mar 30;52(4):1994-2005. 연결
  3. Foulks GN et al. Improving awareness, identification, and management of MGD. Ophthalmology. 2012 Oct;119(10 Suppl):S1-12. 연결
  4. Arita R et al. Noncontact IR meibography to document age-related changes of the MGs in a normal population. Ophthalmology. 2008 May;115(5):911-5. 연결
  5. Mantelli F et al. Effects of Sex Hormones on Ocular Surface Epithelia : Lessons Learned from PCOS. J Cell Physiol. 2016 May;231(5):971-5. 연결
  6. Knop E et al. The international workshop on MGD : report of the subcommittee on anatomy, physiology, and pathophysiology of the MG. IOVS. 2011 Mar 30;52(4):1938-78. 연결
  7. Kojima T et al. Tear film and ocular surface abnormalities after eyelid tattooing. Ophthalmic Plast Reconstr Surg. 2005 Jan;21(1):69-71. 연결.
  8. Lee YB et al. Eyelid Tattooing Induces MG Loss and Tear Film Instability. Cornea. 2015 Jul;34(7):750-5. 연결
  9. 황진영 등, 국내에서 상품화된 안검 온열 안대의 안검 가열 효과 비교, 한안지 2021;62(1):29-35 연결
  10. Polack FM et al. Experience with a new detergent lid scrub in the management of chronic blepharitis. Arch Ophthalmol. 1988 Jun;106(6):719-20. 연결
  11. Korb DR et al. Increase in tear film lipid layer thickness following treatment of MGD. Adv Exp Med Biol. 1994;350:293-8. 연결
  12. Lane SS et al. A new system, the LipiFlow, for the treatment of MGD. Cornea. 2012 Apr;31(4):396-404. 연결
  13. Epstein IJ et al. Double-Masked and Unmasked Prospective Study of Terpinen-4-ol Lid Scrubs w Microblepharoexfoliation for the Treatment of Demodex Blepharitis. Cornea. 2020 Apr;39(4):408-416. 연결
  14. Zhu D et al. Randomized Prospective Evaluation of Microblepharoexfoliation BlephEx as Adjunctive Therapy in the Treatment of Chalazia. Cornea. 2023 Feb 1;42(2):172-175. 연결
  15. Maskin SL. Intraductal MG probing relieves symptoms of obstructive MGD. Cornea. 2010 Oct;29(10):1145-52. 연결
  16. Frucht-Pery J et al. Efficacy of doxycycline and tetracycline in ocular rosacea. AJO. 1993 Jul 15;116(1):88-92.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