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상피 각막염: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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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 보고에 따르면 지도모양 궤양은 재발성 상피 각막염의 약 22%에서 보이며 일반적으로 가지모양 각막염에 비해 치유 기간이 길고 증상이 더 길게 나타나며 이전에 국소 스테로이드 사용과 관계가 있다고 한다<ref>Norberg P et al. Phylogenetic analysis of clinical HSV1 isolates identified 3 genetic groups and recombinant viruses. ''J Virol''. 2004 Oct;78(19):10755-64. [https://pubmed.ncbi.nlm.nih.gov/15367642/ 연결]</ref>. 그러나 Liesegang 등<ref>Liesegang TJ et al. Epidemiology of ocular herpes simplex. Incidence in Rochester, Minn, 1950-1982. ''Arch Ophthalmol''. 1989 Aug;107(8):1155-9. [https://pubmed.ncbi.nlm.nih.gov/2787981/ 연결]</ref>에 따르면 약 4%의 재발성 상피 각막염만 지도모양 양상을 보인다고 하며 국소 스테로이드 등의 사용과는 관계가 없다고 한다<ref>Liesegang TJ. Epidemiology of ocular herpes simplex. Natural history in Rochester, Minn, 1950-1982. ''Arch Ophthalmol''. 1989 Aug;107(8):1160-5. [https://pubmed.ncbi.nlm.nih.gov/2757546/ 연결]</ref>.
역학 보고에 따르면 지도모양 궤양은 재발성 상피 각막염의 약 22%에서 보이며 일반적으로 가지모양 각막염에 비해 치유 기간이 길고 증상이 더 길게 나타나며 이전에 국소 스테로이드 사용과 관계가 있다고 한다<ref>Norberg P et al. Phylogenetic analysis of clinical HSV1 isolates identified 3 genetic groups and recombinant viruses. ''J Virol''. 2004 Oct;78(19):10755-64. [https://pubmed.ncbi.nlm.nih.gov/15367642/ 연결]</ref>. 그러나 Liesegang 등<ref>Liesegang TJ et al. Epidemiology of ocular herpes simplex. Incidence in Rochester, Minn, 1950-1982. ''Arch Ophthalmol''. 1989 Aug;107(8):1155-9. [https://pubmed.ncbi.nlm.nih.gov/2787981/ 연결]</ref>에 따르면 약 4%의 재발성 상피 각막염만 지도모양 양상을 보인다고 하며 국소 스테로이드 등의 사용과는 관계가 없다고 한다<ref>Liesegang TJ. Epidemiology of ocular herpes simplex. Natural history in Rochester, Minn, 1950-1982. ''Arch Ophthalmol''. 1989 Aug;107(8):1160-5. [https://pubmed.ncbi.nlm.nih.gov/2757546/ 연결]</ref>.
=== 가장자리 각막염 ===
가지모양 각막염과 같은 활발한 바이러스 증식 병변으로 병변이 윤부 근처에 있으며 혈관 형성올 동반하며 윤부 혈관으로부터 염중 세포가 잘 침윤하는 양상을 보인다. 따라서 특징적으로 윤부 주변에 궤양을 동반한 전부 기질의 염증성 병변이 나타난다. 일부 환자는 기질세포 침윤 주변에 가지모양 병변을 보일 수 있다.
가장자리 각막염을 동반한 경우는 다른 상피세포 병변에 비해 염중이 월씬 심하기 때문에 임상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더 많다. 이 병변은 일반적으로 각막 가운데에 나타나는 [[단순포진 바이러스|HSV]] 상피 병변보다 치료하기가 더 어렵다. 감염된 경우에는 항바이러스 치료에 잘 반응하지만 면역 반응의 경우에는 금방 가라앉지 않아 병이 더 길어지고 임상 양상도 더 심하기 때문에 치료가 힘든 것처럼 생각될 수 있다. 일부 환자에서는 면역 반응을 가라앉히기 위해 국소 항바이러스 치료 후 국소 스테로이드가 필요할 수 있다.


== 후유증 ==
== 후유증 ==

2025년 1월 6일 (월) 05:34 판

감염 상피 각막염 (infectious epithelial keratitis; IEK)[1] 은 헤르페스 상피 각막염 (herpetic epithelial keratitis; HEK) 이라고도 하며, 임상적으로 가장 발견하기 쉬운 형태는 가지모양 궤양이나 지도모양 궤양이다.

원인

살아 있는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어 발생한다.

임상 소견

환자 대부분이 눈부심, 통증, 눈물 흘림 등을 호소하며, 병변이 각막 중심부를 침범하는 경우 시력 저하를 호소하기도 한다.

재발성 초기 병변

각막 상피세포의 작은 수포형성이며, 과거에는 점모양 각막 상피 짓무름으로 흔히 기록되었다. 하지만 자세히 관찰하면 이 병변은 아주 작은 융기된 병변으로 피부나 점막의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HSV의 수포성 발진에 해당한다[2]. 대개 이런 영반은 환자가 내원하기 전에 발생하기 때문에 임상의가 관찰하기는 어렵다. 이 병변이 발생하면 24시간 이내에 서로 합쳐져 가지모양 병변이나 지도모양 궤양을 형성한다. 일부 환자, 특히 면역력이 감소한 환자에서는 병변이 수포 단계에서 멈춰 HSV 감염으로 생각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각막 수포가 있다면 HSV 감염을 의심해야 하며 즉각 치료해야 한다.

가지모양 (dendritic) 각막염

단순포진 각막염 (HSK) 의 가장 흔한 형태로, 나무를 뜻하는 그리스어인 dendron 에서 기원하였다. 가지모양 각막염은 특징적으로 가지 모양 (branching), 선모양 (linear) 병변으로 끝이 뭉특한 종말 망울 (terminal bulb) 모양이며 이는 상피 부종으로, 살아 있는 바이러스를 담고 있다. 이 병변은 진성 궤양으로 모든 경우에 바닥막을 통과해 있다. 이 병변을 다른 병변과 감별하는 것이 치료나 시력 예후에 있어 대단히 중요하다. 대개 치유된 상피 결손이나 대상포진의 거짓 가지모양 병변이 종종 HSV 가지모양 각막염 으로 오진된다. 이러한 병변들은 궤양이 아니라 상승된 (elevated) 병변이며, 형광 염색에 염색되지 않는 양상으로 구분합 수 있다.

전형적인 가지모양 각막엮은 특징적인 염색 양상을 보여 다른 질환과 감별할 수 있다. 가지모양 각막염은 진성 궤양이기에 형광 염색으로 전체가 염색된다. 하지만 부어있는 상피성 병변의 주변부는 형광 염색에 염색되지 않는다. 로즈 벵갈은 죽은 조직을 염색하며 특히 부어있는 상피를 염색한다. 로즈 벵갈 염색약은 매우 독성이 강하므로 만일 바이러스 배양 계획이 있다면 염색하기 전에 샘플을 채취한 후 염색을 시행한다[3].

임상적으로 가지모양 각막염이 나은 후 상피 모양이 가지모양 병변으로 보이는 경우를 진성 궤양과 구분해 HSV 상피병증 (HSV epitheliopathy) 라고 한다. 이미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상처가 나은 것이므로 치료가 필요 없다. 항바이러스 제제의 독성 효과로 인해 이러한 병변이 발생할 수 있으며 형광 염색에 염색되지 않으나, 흔히 임상의가 가지모양 각막염이 막 시작되는 경우나 지속된 경우와 혼동한다.

지도모양 궤양

가지모양 궤양이 더 커지면 선모양 병변 양상을 보이지 않게 되는데 이를 지도모양 궤양 (geographic ulcer) 이라고 한다. 지도모양 궤양도 가지모양 각막염과 마찬가지로 바닥막을 침범하는 진성 궤양이며 부어있는 병변 주변부에 살아 있는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다,지도모양 궤양은 상피가 나아가는 과정에서의 병변이나 신경영양 각막염과 감별되어야 하며 이들은 대개 편평한 경계를 가져 융기된 경계부 (scalloped border) 를 가진 지도모양 궤양과 감별된다.

역학 보고에 따르면 지도모양 궤양은 재발성 상피 각막염의 약 22%에서 보이며 일반적으로 가지모양 각막염에 비해 치유 기간이 길고 증상이 더 길게 나타나며 이전에 국소 스테로이드 사용과 관계가 있다고 한다[4]. 그러나 Liesegang 등[5]에 따르면 약 4%의 재발성 상피 각막염만 지도모양 양상을 보인다고 하며 국소 스테로이드 등의 사용과는 관계가 없다고 한다[6].

가장자리 각막염

가지모양 각막염과 같은 활발한 바이러스 증식 병변으로 병변이 윤부 근처에 있으며 혈관 형성올 동반하며 윤부 혈관으로부터 염중 세포가 잘 침윤하는 양상을 보인다. 따라서 특징적으로 윤부 주변에 궤양을 동반한 전부 기질의 염증성 병변이 나타난다. 일부 환자는 기질세포 침윤 주변에 가지모양 병변을 보일 수 있다.

가장자리 각막염을 동반한 경우는 다른 상피세포 병변에 비해 염중이 월씬 심하기 때문에 임상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더 많다. 이 병변은 일반적으로 각막 가운데에 나타나는 HSV 상피 병변보다 치료하기가 더 어렵다. 감염된 경우에는 항바이러스 치료에 잘 반응하지만 면역 반응의 경우에는 금방 가라앉지 않아 병이 더 길어지고 임상 양상도 더 심하기 때문에 치료가 힘든 것처럼 생각될 수 있다. 일부 환자에서는 면역 반응을 가라앉히기 위해 국소 항바이러스 치료 후 국소 스테로이드가 필요할 수 있다.

후유증

  • 일부에서 가지모양 상피세포병증 (dendritic epitheliopathy) 이 생길 수 있으며 이것은 활동성 질환이 아니므로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
  • 시력을 위협하는 후유증은 기질 반흔이다. 기질 반흔은 약한 것부터 심한 것까지 정도가 다양하며 이는 'ghost figures' 또는 'footprints' of HSV라고 불린다. ghost figure는 HSK의 재발을 정확히 진단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소견이다. Ghost figure를 잘 볼 수 있는 방법은 세극등 빛을 넓게 분산시키거나 기울이면서 비추는 것이다. 반흔의 정도는 염증의 기간과 발병 횟수에 따라 변할 수 있다.
  • 기질 병변으로의 진행이다. 한 보고에 따르면 상피 각막염의 25%가 기질 각막염으로 진행한다고 한다[7]. 기질 각막염은 감염성이거나 면역 반응 때문에 생길 수 있다. 괴사 기질 각막염은 특징적으로 실질적인 바이러스 감염을 의미하며 면역 기질 각막염은 항체-보체 면역 반응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생각한다.
  • 아무런 병변을 남기지 않고 완벽하게 치료될 수 있다.

참고

  1. 각막 4판, 2024 (한국 각막 학회, 일조각)
  2. Sanitato JJ et al. Acyclovir in the treatment of herpetic stromal disease. AJO. 1984 Nov;98(5):537-47. 연결
  3. Roat MI et al. The antiviral effects of rose bengal and fluorescein. Arch Ophthalmol. 1987 Oct;105(10):1415-7. 연결
  4. Norberg P et al. Phylogenetic analysis of clinical HSV1 isolates identified 3 genetic groups and recombinant viruses. J Virol. 2004 Oct;78(19):10755-64. 연결
  5. Liesegang TJ et al. Epidemiology of ocular herpes simplex. Incidence in Rochester, Minn, 1950-1982. Arch Ophthalmol. 1989 Aug;107(8):1155-9. 연결
  6. Liesegang TJ. Epidemiology of ocular herpes simplex. Natural history in Rochester, Minn, 1950-1982. Arch Ophthalmol. 1989 Aug;107(8):1160-5. 연결
  7. Wilhelmus KR et al. Prognostic indicators of herpetic keratitis. Analysis of a 5y observation period after corneal ulceration. Arch Ophthalmol. 1981 Sep;99(9):1578-82.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