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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자와 성 접촉 3~90일 후 접촉 부위에 굳은 하감 (chancre) 이라는 피부 병변이 나타난다. | 감염자와 성 접촉 3~90일 후 접촉 부위에 굳은 하감 (chancre) 이라는 피부 병변이 나타난다6. 드물게 다발성으로 나타날 수도 있지만 대개는 0.3~3cm 크기로 한 개의 단단하면서 통증이 없는 피부 궤양이다. 감염부 근처의 림프절이 커진다. 치료 없이도 3~6주 후 병변은 자연 소실된다. | ||
=== 2기 === | |||
일차 감염 후 4~10주경에 매독균의 전신 혈행성 전파와 함께 나타난다. 임상 양상은 매우 다양해서, 손, 발바닥을 포함한 사지와 몸통에 붉은색의 가렵지 않은 발진이 나타나고 농포로 바뀌기도 한다. 점막에는 편평 콘딜로마 (condyloma latum) 를 형성하며 이런 병변들은 모두 감염성이 있다. 다른 증상으로는 발열, 권태감, 체중 감소, 탈모, 두통 등이 있다. 급성 증상들은 3~6주 후 사라진다. | |||
=== 잠복 === | |||
잠복 매독 (latent syphilis) 이란 병의 증상이나 임상 양상 없이 혈청학적으로만 발견될 때를 말한다. 2기 매독 후 1년 이내를 조기, 1년 이후를 만기 잠복 매독으로 다시 구별한다. 조기 잠복 매독일 경우에는 증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 만기 잠복 매독은 무증상이며 전염성이 없다7. | |||
=== 3기 === | |||
3기 매독 혹은 만기 매독은 첫 감염 후 대략 3~15년 지나서 나타난다. | |||
* 양성 3기 매독 : 고무종 (gumma) 매독이라고도 부르며, 초기 감염으로부터 평균 15년 후에 발생한다. 다양한크기의 부드러운 염증성 구형 종괴로 피부, 뼈, 간을 잘 침범한다. | |||
* 신경 매독 : 중추신경계를 침범한 매독이다. 처음에는 무증상 혹은 매독성 뇌수막염의 양상을 보이고 진행하면서 전신 마비나 척수 매독 (tabes dorsalis) 등으로 나타난다. [[아르길-로버트슨 동공]]은 전형적인 신경 매독에서의 동공 반응으로 동공 크기가 비대칭이며 불규칙적이고 축동되어 잇으며 동공 대광-근접 반사 해리가 발생한다. 안구 운동 신경과 시신경은 초기 신경 매독 단계에서 영향을 잘 받는다. | |||
* 심혈관 매독 : 매독이 심혈관을 침범하는 경우로, 가장 흔한 합병증은 매독성 대동맥염으로 동맥류를 형성하게 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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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6일 (수) 04:44 판
매독 (syphilis)[1] 은 Treponema pallidum 이라는 나선형 세균 (spirochete) 에 의해 감염되는 성매개 질환으로 전신 장기에 침범하고 눈 매독을 일으킬 수 있다[2].
감염
성 접촉이 주된 일차 감염 경로로 감염 환자와 성 접촉을 가진 사람의 50~75%가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임신 초기 (10주경) 태반을 통해 산모에서 태아로도 전염이 가능하며 이를 선천 매독이라 부른다.
역학
1999년 한 보고에 의하면 전세계적으로 1,200만명이 감염되었고 그 중 90%가 개발도상국가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2. 서구 사회에서 1980년대에 항생제의 보급으로 감소하였다가 2000년대 들어 많은 국가에서 동성애자들 사이에서 감염률이 증가하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영국에서는 1999~2008년 사이 매독 발병률이 1,032% 증가하였으며, 2007년에는 3,762명의 새 환자가 발생하였다3. 또 다른 한 보고에서는 2004년 한 해 동안 매독 눈병증이 지난 10년 동안 평균치보다 2배 증가했다고 하였다4. 미국의 한 보고에서도 1,2차 매독은 2005년에서 2013년까지 10만명 당 2.1→5.3명 으로 2배 이상 증가하였다5.
임상 소견
1기
감염자와 성 접촉 3~90일 후 접촉 부위에 굳은 하감 (chancre) 이라는 피부 병변이 나타난다6. 드물게 다발성으로 나타날 수도 있지만 대개는 0.3~3cm 크기로 한 개의 단단하면서 통증이 없는 피부 궤양이다. 감염부 근처의 림프절이 커진다. 치료 없이도 3~6주 후 병변은 자연 소실된다.
2기
일차 감염 후 4~10주경에 매독균의 전신 혈행성 전파와 함께 나타난다. 임상 양상은 매우 다양해서, 손, 발바닥을 포함한 사지와 몸통에 붉은색의 가렵지 않은 발진이 나타나고 농포로 바뀌기도 한다. 점막에는 편평 콘딜로마 (condyloma latum) 를 형성하며 이런 병변들은 모두 감염성이 있다. 다른 증상으로는 발열, 권태감, 체중 감소, 탈모, 두통 등이 있다. 급성 증상들은 3~6주 후 사라진다.
잠복
잠복 매독 (latent syphilis) 이란 병의 증상이나 임상 양상 없이 혈청학적으로만 발견될 때를 말한다. 2기 매독 후 1년 이내를 조기, 1년 이후를 만기 잠복 매독으로 다시 구별한다. 조기 잠복 매독일 경우에는 증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 만기 잠복 매독은 무증상이며 전염성이 없다7.
3기
3기 매독 혹은 만기 매독은 첫 감염 후 대략 3~15년 지나서 나타난다.
- 양성 3기 매독 : 고무종 (gumma) 매독이라고도 부르며, 초기 감염으로부터 평균 15년 후에 발생한다. 다양한크기의 부드러운 염증성 구형 종괴로 피부, 뼈, 간을 잘 침범한다.
- 신경 매독 : 중추신경계를 침범한 매독이다. 처음에는 무증상 혹은 매독성 뇌수막염의 양상을 보이고 진행하면서 전신 마비나 척수 매독 (tabes dorsalis) 등으로 나타난다. 아르길-로버트슨 동공은 전형적인 신경 매독에서의 동공 반응으로 동공 크기가 비대칭이며 불규칙적이고 축동되어 잇으며 동공 대광-근접 반사 해리가 발생한다. 안구 운동 신경과 시신경은 초기 신경 매독 단계에서 영향을 잘 받는다.
- 심혈관 매독 : 매독이 심혈관을 침범하는 경우로, 가장 흔한 합병증은 매독성 대동맥염으로 동맥류를 형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