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노바이러스 결막염
아데노바이러스 결막염 (Adenoviral conjunctivitis)[1]
역학
Adenovirus는 외안부 바이러스 감염 중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로 감염성 결막염의 6~75%, 바이러스성 결막염의 65~90%를 차지한다[2].
원인
51가지의 인간 Adenovirus 혈청형이 있으며, A에서 F까지의 아종이 발견되었다. 그 중 32가지가 아속 D에 속한다.
분류
진단
임상적으로 진단하며,검사실 진단까지 해야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확진 면역형광 염색법을 통한 세포 배양 (cell culture with confirmatory immunofluorescence staining; CC-IFA) 으로 진단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고 시간이 걸리므로 실제로 시행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3]. 그 밖에 아데노바이러스를 검출하는 여러 키트가 상품화되어 있다. 최근에는 PCR 검사로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다. 그러나 환자가 증상이 있어 병원을 방문했을 때 바로 결과를 알기가 어렵고 시간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다.
치료
- 격리 : 전염 방지와 증상 완화에 목표를 두고 환자에게도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도록 설명한다. 눈을 만진 후에는 손을 씻고, 수건이나 베개 등 눈 분비물과 닿을 수 있는 것은 따로 쓰도록 교육한다. 환자를 본 의료진도 진료 전후에 손을 깨끗이 씻고, 검사 장비도 소독한다. 가족 간의 전염도 흔하며 점안약이 매개체가 될 수 있으므로 점안약은 가족 구성원 간에 따로 쓰도록 한다.
- 막 제거 : 거짓막과 막은 벗겨내야 하며, 점안 마취제를 점안한 후 면봉이나 겸자로 벗겨낸다.
- 점안 스테로이드 : 염증 반응을 감소시키고 증상을 완화시키나 바이러스 복제와 이환 기간을 늘릴 수 있다. 막/거짓막 결막염이나, 홍채섬모체염, 심한 각막염 (0기와 1기 제외), 시력 저하의 원인이 되는 지속적인 상피하 혼탁 시 사용한다. 점안 스테로이드의 종류로는 0.12% prednisolone acetate, 0.1% fluorometholone, 1% rimexolone 등을 1~3주간 사용한다. 심한 각막염에는 좀 더 강한 스테로이드(1% prednisolone acetate)를 점안하도록 한다. 점안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면 바이러스 활성화를 증가시킬 수 있고,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을 오진하면 이환 기간과 합병증 발생률이 증가하므로 초기의 경한 감염 시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NSAIDs : 인공 눈물 점안과 비교하여 큰 효과가 없다는 보고가 많다.
그 밖에 점안 시클로스포린이나 점안 항바이러스제의 효과에 관한 다양한 임상 결과가 발표되었지만 통상적으로 잘 사용되지는 않는다. 후유증으로 남은 상피하 침윤으로 인해 눈부심과 교정 시력 저하를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미토마이신 씨 0.002%와 치료 레이저 각막 절제술을 함께 시술하여 호전을 보였다는 보고도 있다.
참고
- ↑ 각막 4판, 2024 (한국 각막 학회, 일조각)
- ↑ Arici C et al. Late-term topical tacrolimus for subepithelial infiltrates resistant to topical steroids and ciclosporin secondary to adenoviral keratoconjunctivitis. BJO. 2021 May;105(5):614-618. 연결
- ↑ Elnifro EM et al. Diagnosis of viral and chlamydial keratoconjunctivitis : which laboratory test? BJO. 1999 May;83(5):622-7.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