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포진 각막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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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le (토론 | 기여)님의 2025년 1월 6일 (월) 02:45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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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포진 각막염 (herpes simplex keratitis; HSK)[1] 은 감염 질환 외에 면역 질환으로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진단과 치료가 어렵다.

분류

진단

원발, 재발 HSV 눈 감염은 대부분 임상 소견으로 진단되지만 경우에 따라 바이러스 배양을 통해 확진할 수 있다. 가능한 한 빨리 24시간 이내에 진단할 수 있는 enzyme-linked 또는 shell vial culture assay가 최근 개발되어 이용되고 있다. 피부에 수포가 있는 경우는 진단 성공률을 높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90% 이상의 배양 양성을 보인다.

검체를 이용한 김자 염색 또는 라이트 염색은 진단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잇다. 이 경우 다핵의 거대세포 (multinucleated giant cell) 를 확인하면 HSV, VZV 감염을 강하게 의심할 수 있다. 또한 진단이 어려운 경우 면역학적 방법으로 진단에 이용할 수 있는 herpcheck ELISA, Virogenlatex agglutination, enzyme immunofiltration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 면역 염색, PCR, 전자 현미경, DNA hybridization 등이 이용될 수 있다.

치료

항바이러스제

스테로이드

스테로이드는 여러 자극에 의한 정상 면역 반응을 억제하여 염증을 억제하는 작용을 나타낸다. 림프구의 이동을 억제하거나 세포 분해 효소의 분비를 억제하여 항염증 기능을 발휘한다. HSV 감염에 이용할 때는 임상가의 경험과 충분한 지식이 요구되며, 그렇지 않고 바이러스의 충분힌 제거가 병행되지 않으면 환자가 매우 심각한 국면에 처할 수 있다.

스테로이드는 각막과 포도막에서 항체 형성 B세포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collagenolytic 효소의 활성을 증가시키고 각막의 점액다당류와 아교질의 합성을 저하시켜 각막 얇아짐을 일으킨다고 보고되었다[2]. 그러나 Lass 등은 medroxyprogesterone acetate를 사용하여 그러한 부작용 없이 각막에 침윤된 염증 세포들을 제거했다고 보고하였다[3].

일반적으로 스테로이드 사용은 HSV 질환의 중증도를 증가시킬 수 있지만 재발을 증가시키지는 않는다고 한다. 스테로이드 사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은 다음과 같다.

  • 정상적인 숙주의 반응을 억제하고 바이러스 증식을 자극하여 바이러스 감염을 전파시킬 수 있으며,
  • collagenolytic 활성도를 증가시켜 각막의 얇아짐을 일으키며,
  • 기회 감염의 위험도를 증가시키고,
  • 스테로이드 유발 녹내장 또는 백내장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참고

  1. 각막 4판, 2024 (한국 각막 학회, 일조각)
  2. Meyer RF et al. Effect of local corticosteroids on antibody-forming cells in the eye and draining lymph nodes. Invest Ophthalmol. 1975 Feb;14(2):138-44. 연결
  3. Lass JH et al. Treatment of experimental HIK w medroxyprogesterone. Arch Ophthalmol. 1980 Mar;98(3):520-7.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