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 각막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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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le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7월 30일 (목) 02:22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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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 각막염 (bacterial keratitis) 은 동반된 염증과 각막 조직의 손상이 시력 저하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즉각적인 처치가 필요하다. 정상안에서는 잘 발생하지 않지만, 콘택트렌즈 착용, 외상, 각막 수술, 안구 표면 질환, 전신 질환, 면역억제제 사용과 같은 동반 인자가 있는 경우 안구 표면의 방어 기전을 변화시켜 세균이 각막으로 침투할 수 있게 된다.

역학

세균 각막염의 정확한 유병률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선진국에서는 매해 콘택트렌즈 착용자 10만명 당 10~40명에서 발생한다고 보고된다. 개발도상국의 역학 자료는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세균 각막염이 실명의 주요 원인이며 주로 외상과 관련하여 발생한다. 최근 HIV 감염이나 에이즈 같은 위험 인자 혹은 원인균의 변화가 세균 각막염의 양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세균 각막염이 심하거나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는 수술이 필요한데, 안은행 자료에 따르면 전체 각막 이식의 1% 정도가 세균 각막염에 기인한다.

치료

목적은 감염과 동반된 염증을 치유하고 각막 구조의 완전성과 시기능을 회복하는 것이다. 치료의 중심은 항생제를 사용한 약물 치료이며, 치료 결과는 대부분 선행되는 병변과 궤양의 범위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술 치료는 약물 치료가 실패하여 원인균을 제거하지 못하거나, 감염 혹은 이로 인한 반흔 때문에 시력이 심각하게 저하된 경우 시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