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 전안부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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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le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3월 26일 (목) 01:10 판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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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 전안부 증후군 (toxic anterior segment syndrome; TASS) 은 수술 후에 발생하는 무균 염증반응으로, 다양한 화학 물질이 전방 내로 유입되어 각막내피 부전을 일으키는 경우를 말한다.

역학

주로 백내장이나 전체층 각막이식술과 같은 전안부 수술 후 12~48시간에 나타난다.

원인

수술 시 사용하는 관류액의 성분과 농도, pH, 오스몰 농도 등이 적절치 않은 경우, 변성된 점탄 물질을 사용한 경우, 수술기구 소독에 사용한 계면활성제, 독성을 가진 약물, 세균 독소, 항생제에 의하 독성, 인공수정체와 관련된 인자 등이 다양하게 고려되고 있다.

  • 관류액 : 평형 염액과 같은 관류액은 이온 조성, 오스몰 농도, pH가 기준에 맞지 않게 제조되면 독성 전안부 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다. 산동을 위한 에피네프린과 관류액에 첨가하는 항생제 등 평형 염액에 첨가되는 약물이나 용액 등도 염증을 일으킬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2005년 미국에서는 이온 조성 등이 기준에 맞게 제조되었으며 다른 약제를 전혀 첨가하지 않은 평형 염액에서도 제조시에 생긴 내독소에 의해 독성 전안부 증후군이 발생하여 해당 브랜드의 평형 염액이 전량 회수되기도 하였다.
  • 보존제와 안정제 : 각막 내피 세포는 점안액이나 용액에 대부분 첨가되어 있는 보존제에 굉장히 취약하다.
  • 마취제
  • 항생제 : 항생제는 관류액에 섞어서 사용할 때나 수술이 끝난 후 전방에 주입할 때 모두 안내 구조물에 독성을 일으킬 수 있다.
  • 점탄 물질

임상 소견

심한 각막부종과 전방 내 섬유소를 형성하는 염증을 동반하는데, 이 때 유리체염증은 없거나 경미하다. 독성이 아주 심한 경우 염증 반응이 여러 안내 조직을 파괴하여 섬모체 부전, 저안압, 급성 망막염 혹으 망막 괴사까지도 초래할 수 있다.

검사 및 진단

동시에 다발하는 예가 많으므로, 수술 중 사용하는 모든 용액과 약물을 염두에 두고 독성의 가능성에 대하여 후향적으로 정밀하게 점검해야 한다.

감별 진단

  • 감염성 안내염 : 특징적으로 그람 염색과 배양에 음성으로 나타나는데, 확실하지 않으면 감염성 안내염에 준하여 치료해야 한다. 감염성 안내염은 일반적으로 더 늦게 나타나는데, 주로 수술 후 3~7일 사이에 나타나면서 심한 통증과 유리체염, 혼탁을 동반하여 후극부를 관찰하기가 어렵다.

수술적 치료

대부분은 가벼운 염증만 보이고 수일 내에 호전되지만, 각막 부종이 심해지고 만성으로 진행되면 각막이식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참고

최신 백내장 수술, 2013 (주천기, 도서출판 내외학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