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경 교차염

Smile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2월 11일 (금) 14:09 판 (→‎원인)

시신경 교차염 (optic chiasmal neuritis) 은 수직 경선을 따르는 양안의 귀쪽 시야 결손과 함께 영상학적 검사에서 시교차의 염증 소견이 나타나는 질환이다[1].

원인

  • 특발성 : 가장 흔하다.
  • 염증성 : 사르코이드증
  • 감염성[2] : 바이러스 감염 (엡스타인-바 바이러스[3],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 볼거리 바이러스), 결핵균, 크립토코커스 감염 등
  • 허혈성 : 모야모야 병
  • 자가면역성 : 전신 홍반 루푸스[4]
  • 독성

증상

단안 혹은 양안의 급격한 시력 저하와 함께 수직 경선을 따른 시야 결손이 동반된다. 시신경염에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증상인 시야 장애, 색각 이상, 대비민감도 저하 등의 시기능 이상이 관찰되고, 광시증, 눈부심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5], 안통을 호소하는 빈도는 특발성 시신경염에 비하여 현저하게 적다고 알려져 있다.

진단

뇌 MRI

대부분에서 시교차 부위의 조영 증강이 확인되지만, 일부에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Kawasaki 와 Purvin[1]은 뇌 MRI를 시행한 시신경 교차염 환자 중 80%에서 시교차의 비대 혹은 시교차 부위의 조영 증강이 확인되었으나, 20%에서는 영상검사에서 시교차 부위의 병변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보고하였다. 더불어 Miller 등[6]의 보고에서도 시신경염으로 진단된 37명 환자의 뇌 MRI를 분석하였을 때 시교차 부위에 이상을 보이는 비율은 2%로 드물다고 하였는데, 부검을 통해 시교차 부위의 병변이 확인되더라도 뇌 MRI에서는 병변이 잘 나타나지 않는 원인으로 시교차 부위와 주위 뇌척수액과의 대조도가 낮아 영상에 잘 나타나지 않고, 시교차의 병변은 크기가 작더라도 시신경 전도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임상 증상에 비해 매우 작은 병변이 관찰되지 않았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참고

  1. 1.0 1.1 Kawasaki A et al. Idiopathic chiasmal neuritis : clinical features and prognosis. Arch Ophthalmol. 2009 Jan;127(1):76-81. 연결
  2. Scott IU et al. Chiasmal optic neuritis in Lyme disease. AJO. 1997 Jan;123(1):136-8. 연결
  3. Purvin V et al. Chiasmal neuritis as a complication of EBV infection. Arch Neurol. 1988 Apr;45(4):458-60. 연결
  4. Frohman LP et al. Reversible blindness resulting from optic chiasmitis secondary to SLE. J Neuroophthalmol. 2001 Mar;21(1):18-21. 연결
  5. 신경안과학 제 4판, 2022 (장봉린 외, 한국 신경안과 학회, 도서출판 내외학술)
  6. Miller DH et al. MRI of the optic nerve in ON. Neurology. 1988 Feb;38(2):175-9.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