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 괴사 공막염

염증성 괴사 공막염 (inflammatory necrotizing scleritis) 은 모든 공막염 중 가장 흔한 형태로, 시력 저하의 가능성이 가장 높다.

역학

빠르게 진행하는 괴사 공막염은 보통 양안을 침범하며 전신 혈관염의 급속한 악화와 연관되어 있다.

관련 질환

50~81%가 결합 조직 질환이나 혈관염을 동반하는데, 가장 흔한 것은 베게너 육아종증, 류마티스 관절염, 재발 다발 연골염 등이다.

증상

대개 심한 불편감을 호소한다. 시력 저하가 흔하며, 한 연구에서는 82%까지 보고된 적도 있다.

임상 소견

공막과 결막의 무혈관 영역이 붓고 충혈된 주변 공막으로 둘러싸인 모습이 관찰된다. 공막이 얇아지고 투명해짐에 따라 아래쪽 포도막 조직이 보이기도 한다. 일부에서 섬모체와 맥락막이 결막으로만 덮인 부분이 생길 수 있다. 확연하게 공막이 얇아진 경우에도 외상을 입거나 안압이 심하게 올라가지 않는 한 천공되는 경우는 드물다.

비수술적 치료

염증 진행이 멈추면 침범되었던 공막은 잘 치료된다.

예후 및 합병증

치료하지 않으면 염증이 있는 부위가 점점 넓어져 전체 전안부와 주변 각막까지 침범하게 되고, 주변부 궤양 각막염, 포도막염, 녹내장처럼 시력을 위협하는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