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 종양

안와의 전이 종양 (metastatic tumor)

역학

항암 치료의 발달로 암 환자의 생존율이 증가함에 따라 안구와 안와에 발생하는 전이 종양 혹은 이차 암의 빈도 역시 증가하고 있다. 전체 암환자에서 안와로의 전이는 2~4%에서 발생하며, 전체 안와 종양의 약 1~3%를 차지한다. 원발 종양이 제거된 수 년 후에도 나타날 수 있다.

원인

성인에서 가장 흔한 전이 종양은 유방암과 폐암이다.

병태 생리

안와에는 림프관이 없으므로 안와로 전이되는 암은 혈관을 통하여 전이된다.

증상

복시와 통증 등이 주요 증상으로 안구 돌출, 안구 운동 장애, 뼈 파괴 소견이 있으면 전이 종양을 의심해야 한다. 유방암은 종양에서 섬유아세포의 수축으로 인한 반흔 형성으로 안구 함몰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임상 소견

대개 주위 조직으로 침윤하는 양상을 보이며, 그 외에도 종양으로 인한 덩이 효과와 염증 소견 등을 나타낼 수 있다.

검사 및 진단

환자의 병력과 검사를 통하여 전이암이 의심되면 전신 검사와 CT, MRI를 시행하여 안와골을 침범한 경우에는 전립샘암의 전이를, 외안근을 침범한 경우는 악성 흑색종의 전이를 의심할 수 있다. 조직 생검을 통해 확진하는데, 위험성을 고려하여 세침 흡입 생검을 시행하기도 한다.

감별 진단

항암 치료

환자의 전신 상태를 고려하여 방사선 치료, 화학 요법, 호르몬 치료, 수술 등을 시행하며 시력 보존을 위한 보존 치료를 한다. 예후는 원발 종양의 임상 양상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불량하다.

소아의 전이암

성인과 달리 주로 안와에 발생하며, 암종보다는 신경모세포, 유잉 육종과 같은 육종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대개 양안에 발생하며, 예후는 불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