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13,127
번
잔글 (→바닥판 침착물 및 막 부스러기) |
잔글편집 요약 없음 |
||
1번째 줄: | 1번째 줄: | ||
'''나이관련 황반변성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AMD)'''{{망막}} 은 비교적 고연령층에서 (일반적으로 50세 이상) 황반부에 드루젠이라고 하는 침착물들과 다양한 형태의 변성이 오는 질환이다. 후기로 진행될 경우 황반 중심부에 위축성 상흔이나 맥락막 신생혈관이 발생하여 심한 시력감소를 초래하게 된다. | '''나이관련 황반변성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AMD)'''{{망막}} 은 비교적 고연령층에서 (일반적으로 50세 이상) 황반부에 드루젠이라고 하는 침착물들과 다양한 형태의 변성이 오는 질환이다. 후기로 진행될 경우 황반 중심부에 위축성 상흔이나 맥락막 신생혈관이 발생하여 심한 시력감소를 초래하게 된다. | ||
== 역학 == | == 역학 == | ||
서구에서는 노인 실명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에서만 약 800만 명 이상이 이 병을 가지고 있고 진행된 형태의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도 약 175만 명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다<ref>Bressler NM et al; AREDS Research Group. Potential public health impact of AREDS results: AREDS report no. 11. ''Arch Ophthalmol''. 2003 Nov;121(11):1621-4. [https://pubmed.ncbi.nlm.nih.gov/14609922/ 연결]</ref>. 국내에서도 그 수가 최근 들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최근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서구와 이미 비슷한 정도의 유병률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병명에서 알 수 있듯이 노화와 관련이 있어서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은 가파르게 증가한다. 따라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우리나라에서는 그 중요도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 서구에서는 노인 실명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에서만 약 800만 명 이상이 이 병을 가지고 있고 진행된 형태의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도 약 175만 명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다<ref>Bressler NM et al; AREDS Research Group. Potential public health impact of AREDS results: AREDS report no. 11. ''Arch Ophthalmol''. 2003 Nov;121(11):1621-4. [https://pubmed.ncbi.nlm.nih.gov/14609922/ 연결]</ref>. 국내에서도 그 수가 최근 들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최근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서구와 이미 비슷한 정도의 유병률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병명에서 알 수 있듯이 노화와 관련이 있어서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은 가파르게 증가한다. 따라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우리나라에서는 그 중요도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 ||
19번째 줄: | 15번째 줄: | ||
==== 국내 ==== | ==== 국내 ==== | ||
질병 관리 본부와 대한안과학회가 주관이 되어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매우 귀중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는 2008년부터 예년에 걸전 진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40세 이상 연령층의 유병률은 6.62%로 초기 AMD 유병률이 6.02%, 후기 AMD 중 습성 유병률이 0.60%, 건성 유병률이 0.12%로 습성이 건성에 비하여 4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ref>Park SJ et al; Epidemiologic Survey Committee of KOS. AMD : prevalence and risk factors from KNHNE Survey, 2008-2011. ''Ophthalmology''. 2014 Sep;121(9):1756-65. [https://pubmed.ncbi.nlm.nih.gov/24813632/ 연결]</ref>. 이런 국내 결과는 최근 서구에서 발표된 것과 큰 차이가 없으나,진행된 후기 AMD의 경우 서구와 달리 습성형이 훨씬 많다는 것이 눈에 띄는 점이다. | 질병 관리 본부와 대한안과학회가 주관이 되어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매우 귀중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는 2008년부터 예년에 걸전 진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40세 이상 연령층의 유병률은 6.62%로 초기 AMD 유병률이 6.02%, 후기 AMD 중 습성 유병률이 0.60%, 건성 유병률이 0.12%로 습성이 건성에 비하여 4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ref>Park SJ et al; Epidemiologic Survey Committee of KOS. AMD : prevalence and risk factors from KNHNE Survey, 2008-2011. ''Ophthalmology''. 2014 Sep;121(9):1756-65. [https://pubmed.ncbi.nlm.nih.gov/24813632/ 연결]</ref>. 이런 국내 결과는 최근 서구에서 발표된 것과 큰 차이가 없으나,진행된 후기 AMD의 경우 서구와 달리 습성형이 훨씬 많다는 것이 눈에 띄는 점이다. | ||
== 위험 인자 == | == 위험 인자 == | ||
현재까지 많은 위험 인자가 알려져 있으며, 특히 나이, 흡연 및 유전적 요인 등이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현재까지 많은 위험 인자가 알려져 있으며, 특히 나이, 흡연 및 유전적 요인 등이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
53번째 줄: | 48번째 줄: | ||
== 유전 == | == 유전 == | ||
[[나이관련 황반변성/유전]] 참고 | [[나이관련 황반변성/유전]] 참고 | ||
== 분류 == | |||
* [[건성 나이관련 황반변성|비신생혈관성]] (건성, dry) : 초기, 중기 및 위축성 상흔이 생기는 후기 AMD | |||
* [[습성 나이관련 황반변성|신생혈관성]] (습성, wet 또는 삼출성, exudative) : 후기 형태 중 맥락막 신생혈관이 동반된 경우 | |||
== 해부학적 변화 == | == 해부학적 변화 == | ||
이러한 다양한 기전으로 RPE에 이상이 오며, 기저 침착물이 축적되고, [[브루크막]] 두께가 증가 하며, RPE의 비대, 과다 형성,위축에 의해 불규칙한 색소 침착이 발생한다.130,131 브루크막의 변화는 다시금 RPE와 CNV의 이상을 초래하여,15,131 CNV는 죽상경화성 변화를 보이거나 감소된다.8 RPE 이상에 의해 [[연성 드루젠|연성]] 혹은 융합 드루젠이 발생하고, 이는 이후 드루젠의 흡수와 RPE 소실에 의한 저색소 침착에 의해 [[지도모양 위축]]로 진행 할 수 있다.6 또한, 맥락막 혈관의 감소는 혈액 공급을 감소시켜 염증 환경을 유발하고, 이는 저산소 환경에 놓인 RPE가 분비하는 VEGF와 함께 CNV를 초래하여 삼출성 AMD의 발생을 유도할 수 있다<ref>Kauppinen A et al. Inflammation and its role in AMD. ''Cell Mol Life Sci''. 2016 May;73(9):1765-86. [https://pubmed.ncbi.nlm.nih.gov/26852158/ 연결]</ref>. | 이러한 다양한 기전으로 RPE에 이상이 오며, 기저 침착물이 축적되고, [[브루크막]] 두께가 증가 하며, RPE의 비대, 과다 형성,위축에 의해 불규칙한 색소 침착이 발생한다.130,131 브루크막의 변화는 다시금 RPE와 CNV의 이상을 초래하여,15,131 CNV는 죽상경화성 변화를 보이거나 감소된다.8 RPE 이상에 의해 [[연성 드루젠|연성]] 혹은 융합 드루젠이 발생하고, 이는 이후 드루젠의 흡수와 RPE 소실에 의한 저색소 침착에 의해 [[지도모양 위축]]로 진행 할 수 있다.6 또한, 맥락막 혈관의 감소는 혈액 공급을 감소시켜 염증 환경을 유발하고, 이는 저산소 환경에 놓인 RPE가 분비하는 VEGF와 함께 CNV를 초래하여 삼출성 AMD의 발생을 유도할 수 있다<ref>Kauppinen A et al. Inflammation and its role in AMD. ''Cell Mol Life Sci''. 2016 May;73(9):1765-86. [https://pubmed.ncbi.nlm.nih.gov/26852158/ 연결]</re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