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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와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흔한 자가면역 질환 중의 하나로,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주로 연관되어 발생하지만 하시모토 갑상샘염과 정상 갑상선 기능 상태일 때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835년 Robert Graves에 의해, 그리고 1840년 von Basedow에 의해 갑상샘 질환과 연관된 눈 이상이 최초로 보고된 이후, 갑상샘 연관 눈병증(TAO), Graves 눈병증, 갑상샘 눈질환(TED) 등의 여러 이름으로 불리어 왔다. | 안와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흔한 자가면역 질환 중의 하나로,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주로 연관되어 발생하지만 하시모토 갑상샘염과 정상 갑상선 기능 상태일 때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835년 Robert Graves에 의해, 그리고 1840년 von Basedow에 의해 갑상샘 질환과 연관된 눈 이상이 최초로 보고된 이후, 갑상샘 연관 눈병증(TAO), Graves 눈병증, 갑상샘 눈질환(TED) 등의 여러 이름으로 불리어 왔다. | ||
== 역학 == | == 역학 == | ||
=== 발생률, 유병률 === | |||
TAO는 그 임상 양상이 경증에서 중증까지 다양하여 눈병증의 진단기준에 따라 발병률이나 유병률이 상이할 수 있는데, 미국의 경우 연간 10만명 당 16명의 여자 환자와 2.9명의 남자 환자가 발생하고 10만명 당 약 250명의 유병율을 가지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었으나,비교적 최근 유럽에서의 보고는 각각 8명과 1.6명으로 이전에 비해 발병율이 감소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으며,이는 의료의 발달과 흡연 인구의 감소 등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해석된다. 국내의 경우 1,986명의 갑상샘 기능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단면 조사 연구<ref>우경인 등, 한국인 갑상샘 기능 이상 환자에서 갑상샘 눈병증의 임상 특징, ''JKOS'' 2008;49(9):1387-1396 [https://jkos.org/journal/view.php?number=6693 연결]</ref> 결과,18.7%의 환자에서 눈병증이 진단되었다. 그레이브스씨병 환자의 약 25~40%에서 눈병증이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이 중 약 1/3이 중등도 이상의 임상 양상을 보인다. | |||
=== 성별, 나이, 인종 === | |||
다른 자가 면역 질환과 마찬가지로 TAO도 남자보다 여자에서 더 호발하나,중증 눈병증의 발생 위험은 남자에서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연령대는 남녀 모두 40대와 60대이며,진단받는 나이의 중간값은 약 43세로 보고되었고, 고연령에서 더 심한 임상 양상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소아에서 TAO는 성인보다 적게 발생하며 대체로 성인에 비하여 심하지 않은 임상양상을 보인다. 인종의 경우는 보고마다 상이하여 현재까지는 의미 있는 역학적 차이는 밝혀지지 않았다. | |||
== 병태 생리 == | == 병태 생리 == | ||
Graves병의 주 기전은 자가 면역으로 알려져 있어, 갑상샘 자극 호르몬 수용체(TSHR)에 대한 자가 항체가 생성되어 수용체에 결합하여 갑상샘 세포를 자극함으로써 갑상샘 항진을 유발하는 것이 주 기전으로 알려져 있다. 갑상샘 눈병증의 발생 기전은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갑상샘 기능 항진에 따르는 이차적인 변화라기 보다는 자가 면역에 의한 안와 조직의 질환으로 이해되고 있다. 심한 갑상샘 눈병증 환자에서 TSHR 항체의 수치가 높으며 이는 눈병즈의 임상 정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면역 기전 중 체액 면역 기전이 관련됨을 뒷받침한다. 그리고, 환자의 조직 병리에서 외안근과 안와 조직에 염증 세포들이 침윤되어 있는 소견은 세포 면역 기전이 관련됨을 시사하는데, 갑상샘 항원에 대한 순환성 T림프구가 안와 조직에 침윤되면, 대식 세포나 다른 항원 전달 세포가 항체 단백의 항원 펩티드를 T림프구로 전달하여 활성화시켜 IL-1β, TNF-α 등의 cytokine을 분비하게 한다. | Graves병의 주 기전은 자가 면역으로 알려져 있어, 갑상샘 자극 호르몬 수용체(TSHR)에 대한 자가 항체가 생성되어 수용체에 결합하여 갑상샘 세포를 자극함으로써 갑상샘 항진을 유발하는 것이 주 기전으로 알려져 있다. 갑상샘 눈병증의 발생 기전은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갑상샘 기능 항진에 따르는 이차적인 변화라기 보다는 자가 면역에 의한 안와 조직의 질환으로 이해되고 있다. 심한 갑상샘 눈병증 환자에서 TSHR 항체의 수치가 높으며 이는 눈병즈의 임상 정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면역 기전 중 체액 면역 기전이 관련됨을 뒷받침한다. 그리고, 환자의 조직 병리에서 외안근과 안와 조직에 염증 세포들이 침윤되어 있는 소견은 세포 면역 기전이 관련됨을 시사하는데, 갑상샘 항원에 대한 순환성 T림프구가 안와 조직에 침윤되면, 대식 세포나 다른 항원 전달 세포가 항체 단백의 항원 펩티드를 T림프구로 전달하여 활성화시켜 IL-1β, TNF-α 등의 cytokine을 분비하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