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KPDS (United Kingdom Prospective Diabetes Study)[1][2] 는 영국의 23개 센터에서 새로 진단받은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여러 치료 방법으로 치료하였을 때 혈당 조절을 잘한 경우 당뇨 합병증의 발생을 늦출 수 있는지, 어느 특별한 치료 방법에 장점 혹은 단점이 있는지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1977년부터 시작해 20년 동안 시행된 전향적 다기관 무작위 연구이다.

연구 방법

새로 진단 받은 3,867명의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 환자를 무작위로 두 치료순으로 나누었다.

  • 집중 치료군 (intensive treatment group) : Sulfonylurea 만으로 혹은 인슐린을 병합하여 공복 혈장 혈당 (fasting plasma glucose, FPG) 을 6 mmol/L 미만으로 조절하였다.
  • 보통 치료군 (conventional treatment group) : 식이만으로 FPG를 조절하여 15 mmol/L 미만으로 조절하며 그 이상이거나 고혈당 증상 발생 시 약을 사용하였다.

결과

혈당

새로 진단된 인슐린 비의존 당뇨에서 당뇨 망막병증 (DR) 이 남지 39%, 여자 35%에서 있었다. 10년 관찰 동안, 미세혈관 합병증이 집중 치료군 (평균 HbA1c 7.0%) 에서 기존 치료군(HbA1c 7.9%) 에 비해 25% 감소하였고, 레이저 광응고술의 필요성이 29% 감소하였다. 엄격하게 혈압을 조절한 군 (평균 144/82) 에서 그렇지 않은 군 (평균 154/87) 에 비해 시력 저하 및 DR의 진행을 줄일 수 있었다. 역학 분석 결과 미세혈관 합병증 발생과 혈당 조절과는 지속적인 상관 관계가 있었는데 HbA1c를 1% 감소시키면 35%의 미세혈관 합병증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

혈압

  • 집중 치료군 (758명) : 혈압을 150/85 mmHg 미만으로 유지하고 ACE 억제제 혹은 베타 차단제를 사용하였다.
  • 보통 치료군 (390명) : 혈압을 180/105 mmHg 미만으로 유지하고 ACE 억제제 혹은 베타 차단제를 사용하지 않았다.

이 두 군으로 나누어 8.4년을 추적 관찰하였다. 그 결과 집중 치료가 보통 치료에 비해 DR의 진행을 34%, 시력표 상 3단계의 시력 악화인 중등도 시력 상실의 위험을 47%, 미세혈관 합병증의 발생을 37% 감소시켰다. ACE 억제제인 captopril과 베타 차단제인 atenolol을 사용한 군 사이에는 DR의 진행 및 최종 시력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결론

엄격한 혈당 및 혈압 관리는 당뇨에 의한 만성 합병증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다.

참고

  1. 망막 5판, 2021 (한국 망막 학회, 진기획)
  2. Kohner EM. Microvascular disease : what does the UKPDS tell us about DR? Diabet Med. 2008 Aug;25 Suppl 2:20-4.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