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 시력 검사
잠재 시력 검사 (potential acuity test)[1] 는 백내장 검사에서의 적용으로 인하여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 백내장 수술 시 대부분은 정상 또는 정상에 가까운 시력을 회복하지만, 망막 질환 등 다른 질환이 합병된 경우 백내장을 제거하여도 시력 회복이 힘들 수 있다. 이런 경우를 미리 예측하이 위해 환자들의 잠재 시력을 측정하기 시작했으며, 대부분은 수술 후 시력 예측에 제한적으로 사용된다.
종류
간섭계 (interferometer)
레이저 또는 백색광을 이용하여 두 개의 응집광으로 나누고, 이들이 망막 내에 3차원적인 간섭 무늬 (interference fringe) 를 만드는 원리를 이용하였다. 이것으로 측정되는 시력은 각 무늬 사이의 공간을 인지하여 그 방향을 구별하는 능력으로, 간섭 무늬들 사이의 더 작은 공간을 인지할수록 잠재 시력은 높아지게 된다. 완전히 혼탁된 매질은 통과하지 못하나, 부분적으로 깨끗한 부위가 있으면 통과할 수 있다. 또한 굴절 이상은 거의 영향을 주지 않지만, 매질 안의 혼탁은 빛을 산란시켜 가시력을 감소시킨다.
특이도보다 민감도가 좋으나, 망막 색소상피 박리, 지도형 위축, 낭포 황반 부종, 황반 원공을 가진 환자에서는 잠재 시력이 과대 평가된다.
잠재 시력 측정기
시력표를 작은 구멍을 통하여 망막 위에 영사하는 방법으로 굴절 이상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으며, 간섭계와 마찬가지로 매질의 깨끗한 창을 통하여 망막에 도달하게 된다.
특이도가 좋은 것으로 평가되나, 황반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에서는 대부분 위양성으로 나타난다고 보고되었다.
참고
- ↑ 망막 5판, 2021 (한국 망막 학회, 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