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혈관류

Smile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2월 14일 (월) 03:31 판 (→‎임상 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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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혈관류 (microaneurysm; MA)[1] 는 모세혈관의 부분적인 원형 확장을 일컫는 말로 당뇨 망막병증에서 가장 먼저 관찰할 수 있는 소견이다.

병태 생리

모세혈관 폐쇄에 따른 부분적 저산소증에 대한 세포의 증식 반응이거나, 또는 혈관 주위 세포의 변성으로 혈관벽이 약해져 불거져 나온 것으로 추측된다.

임상 소견

선홍색 반점으로 보이며 때로는 점출혈과의 구분이 힘든데, 직경이 20~125㎛ (시신경 유두 경계에서 정맥의 평균 두께) 이고 원형의 경계가 날카로우면 미세혈관류로, 크기가 크면서 불규칙한 경계와 색조를 보이는 경우는 출혈로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한 정확한 구분이 힘들고 예후 측면에서 이런 구분이 큰 의의가 없기 때문에, 임상적으로는 출혈과 미세혈관류를 묶어 한 가지 안저 소견으로 생각하고 단계 평가한다. FA에서 미세혈관류는 과형광을 보이나, 망막 출혈은 형광을 차단하여 저형광으로 보이므로 구분이 가능하다. 분포 양상은 일반적으로 후극부에 나타나나 단계가 높아질수록 주변부에도 나타나는 양상을 보인 다. 수개월, 수년간 안정적이기도 하고, 소멸되는 경우도 있다. 망막 출혈이나 경성 삼출물, 두꺼워진 망막과 연관되어 관찰될 때는 이런 출혈이나 누출의 원인으로 생각할수 있다. 직경 30㎛ 이하의 작은 경우는 관찰이 불가능하기도 하며, 크기가 커지면서 전형적인 모습을 보인다. 더욱 성숙되면 벽이 두터워지고 유리질화 (hyalinization) 되면서 점차 공간이 좁아지고 폐쇄되어 노란색을 띠기도 한다.

분포 양상은 전반적으로 퍼져 있거나 황반에 집중되어 나타날 수 있다. 망막 출혈이나 경성 삼출물, 두꺼워진 망막과 연관되어 관찰될 때는 이런 출혈이나 누출의 원인으로 생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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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및 진단

  • FA : 안저검사에서보다 더 많은 미세혈관류를 관찰할 수 있는데, 대부분 모세혈관 비관류 부위 주위에서 볼 수 있다. 초기 정맥기에 혈관이 충만되어 작은 과형광 반점으로 나타나서 후기로 가면서 대부분 누출을 보인다. 이 때 점출혈은 형광 차단에 의한 저형광을 보여, 둘 사이의 구분이 가능해진다.

임상적 중요성

  • 망막 출혈과 함께 그 정도에 따라 증식 망막병증으로의 진행을 예측케하는 예후적 중요성이 있으며,
  • 미세혈관류에서의 누출은 황반 부종의 원인이 되어 시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 가장 먼저 관찰되는 혈관의 구조 변화로 초기 진단에 중요하다.

참고

  1. 망막 5판, 2021 (한국 망막 학회, 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