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광 망막병증

Smile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4월 1일 (금) 04:02 판

일광 망막병증 (solar retinopathy)[1] 은 태양빛에 직, 간접적으로 노출됨으로써 야기되는 망막 손상이며, 다른 용어로 중심와-황반 망막염 (foveomacular retinitis), 일식 망막병증 (eclipse retinopathy), 일광 망막염 (solar retinitis) 등이 있다.

위험 인자

  • 노출 시간의 증가 : 그러나 짧은 경우에서도 심한 병변을 볼 수 있고, 그 반대도 있다.
  • 안색소의 증가 : 주어진 시간 동안 태양에 노출 시 망막 온도의 상승 정도가 높아 광화학적 망막 손상의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 따뜻한 기후, 운동, 혹은 감염으로 인한 체온의 증가
  • LSD 중독 : LSD는 산동과 모양체 마비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중독자는 축동과 모양체 경련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보호 작용이 감소되어 망막 손상을 더 용이하게 입을 수 있다.
  • 눈의 광과민성을 증가시키는 tetracyclin과 psolaren 같은 약제
  • 오존층의 감소 및 지구에서 태양까지의 거리 등의 지구물리학적 인자

보호 인자

  • 축동, 모양체 경련
  • 교정을 하지 않은 심한 굴절 이상 : 광선이 망막에 초점이 잘 맺혀지지 않기 때문에 정시안에 비해 손상이 방지될 수 있다.

증상

보통 일광에 노출된 1~4시간 후에 나타나며 시력 감퇴, 변시증, 소시증 및 중심 암점, 혹은 1~7˚의 중심부근 암점과 함께 색시증(특히 적색시), 눈부심, 잔상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 또한 안와 혹은 후안와통과 함께 전두통과 측두통이 동반될 수 있다. 손상 후 시력은 정상일 수 있으나, 보통 20/40~20/200 범위에 있으며, 안저 병변의 중등도와 시력은 서로 상관 관계가 없다. 시력 감퇴는 보통 양측으로 오지만, 흔히 우세안에서 심한 경향을 보인다.

임상 소견

소견은 다양하며, 보통 양측성이지만 일측성인 경우도 드물지 않다. 전형적인 병변은 회색륜으로 둘러싸인 작은 황색 반점으로서 노출 후 수일 내에 중심와 혹은 중심와 부근에서 발견된다. 그러나 경한 경우에서는 변화가 없거나 거의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황색 반사가 소실될 수 있으며, 병변이 회복되면서 황반 반사의 소실은 더욱 분명해진다.

며칠 후 황색 반점은 붉은 색조를 띠게 되고 주위는 색소성 변화를 보이는 원으로 둘러싸인다. 10~14일에 이르러 이 병변은 없어지고 보통 경계가 뚜렷한 적색조의 표층 원공 혹은 함몰로 대치된다. 황반부 함몰은 망막 광수용체의 소실에 기인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크기는 보통 100~200㎛이고 영구적이다. 중심와 혹은 그 부근에 얼룩이 나타날 수도 있다.

검사 및 진단

  • FA : 보통 정상이며 경한 황반하 망막 색소상피 결손 소견이 보일 수 있다. 형광의 누출은 초기에 나타날 수 있으나 드물다. 유일한 소견으로 수일 혹은 수주 후에 망막 색소상피 변화에 의한 작은 과형광 반점들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황반와의 엽황소에 가려 확인이 어려울 수 있다.
  • OCT : 망막외층의 층상의 작은 낭종성 변화를 보인다. 이것은 광수용체와 망막 색소상피 표면에 가해진 열 혹은 열로 조장된 광독성 반응의 결과로 야기된 조직 결

예방

질환의 발생을 막기 위해 일식을 바라볼 때는 광필터 등의 적절한 보호 수단을 강구해야 하고, 무엇보다 직접 태양을 관찰할 때 생기는 위험성에 대한 교육이 우선되어야 한다. 태양을 직접 주시하지 않더라도 젊은 사람, 무수정체 혹은 인공수정체 환자는 화창한 날에 선박이나 스키를 탈 경우와 같은 밝은 주위 환경에서는 적절한 자외선 차단용 색안경을 착용하도록 주지시켜야 한다.

비수술적 치료

부신피질호르몬제의 복용은 심한 시력 상실을 동반한 급성 병변의 치료에 사용되었지만, 대개 병변은 치료 없이도 자연적으로 좋아지기 때문에 치료 효과의 여부는 분명하지 않다.

예후 및 합병증

시력은 보통 6개월간에 걸쳐 20/20~20/40으로 회복된다. Kerr은 20/200 이하로 급성의 시력 감퇴를 보인 환자에서 시력 예후가 나쁘다고 하였다. 시력 호전에도 불구하고 변시증이나 중심 혹은 중심주변 암점이 남을 수 있다. MacFaul은 시력 회복 예후에 대한 가장 좋은 지침은 시력 회복 정도와 손상 후 첫 한달 내의 암점 변화라고 하였다.

참고

  1. 망막 5판, 2021 (한국 망막 학회, 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