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 주시 증후군

Smile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9월 18일 (일) 03:55 판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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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 주시 증후군 (monofixation syndrome; MFS)[1] 은 미세 사시(microtropia)라고도 하며, 두눈 주시 때 비주시안에 작은 황반 억제 암점이 존재하여 두눈으로 보는데도 기능적으로 한 눈으로만 보는 상태이다.

원인

Lang에 따르면 일차적으로 특별한 원인 없이도 발생하지만, 대부분 이차성으로 발생한다. 이차적으로는 영아 내사시의 수술 후 많이 생기고, 큰 각의 사시 수술 후, 굴절 부등, 한눈의 기질적인 황반 병변, 약시, 망막 중심오목외 주시, 작은 각의 사시, 불량한 입체시 등에서 나타날 수 있다. 내사시의 90%, 외사시의 10%에서 나타난다. 외사시는 간헐성이 많고(79%), 내사시는 불변성이 많아(70%) 내사시에서 발생률이 높다.

병태 생리

한 눈의 망막 중심 오목과 다른 눈의 황반으로 융합하여 물체를 입체적으로 주시한다. 이 상태는 망막 중심 오목-황반이 대응하는 주변 융합이지만 Panum 영역이 옆으로 넓게 뻗어 있끼 때문에 정상 융합이 가능하다. 60~3,000초각의 불완전 입체시를 갖고 정상 망막 대응으로 해석되며, Jampolsky는 두눈 망막 중심 오목 주시의 결손 외에는 정상 융합이므로 정상 망막 대응 주변 융합이라고 하였다.

임상 소견

8PD 이내의 미세 사시각, 주변 융합, 황반 억제, 정상 망막 대응, 경도의 약시, 불완전 입체시, 정상 융합 이향운동력 등의 특징을 보인다. 가림 검사에서 사시안이 다시 주시하기 위한 미세한 수평 움직임이 있다. 동시 프리즘 가림 검사보다 교대 가림 검사로 잰 사시각이 더 크며 사위와 사시가 함께 존재한다. 비주시안에 8PD 이내의 미세 사시가 있으며 눈이 거의 똑바르다. 두눈 시야 검사에서 비주시안에 3~5˚의 절대 중심 암점이 있으며 불완전 입체시를 가진다.

검사 및 진단

  • 동시 프리즘 가림 검사 : 주시안에는 가리개, 사시안에는 알맞은 프리즘을 댄 후 가림 안가림 검사를 할 때 비주시안에 8PD보다 크지 않은 사시가 있다. 수평은 1~8PD, 수직은 2~3PD의 미세한 사시가 측정된다. 1/3 정도에서는 미세 사시가 나타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동시 프리즘 가림 검사]]보다 프리즘 교대 가림 검사에서 더 큰 사시각을 보이며 때로 10PD 이상의 차이가 날 때도 있다.
  • 4PD 바닥 바깥쪽 프리즘 검사 : 프리즘을 미세 사시가 있는 눈 앞에 대면 망막상이 비정상 양안시의 영역 내에서만 움직여서 이상 망막 대응이 유지되므로 환자는 망막상이 움직였는데도 불구하고 단일 양안시를 느끼고 수정을 위한 눈의 움직임이 일어나지 않는다.
  • 바골리니 렌즈 검사 : 비주시안에 주시 불빛 주위로 3~5˚ 크기로 선의 불연속이 나타나면 중심 암점을 의미하는 것으로 진단할 수 있다.
  • Worth 4등 검사 : 사시안의 작은 중심 암점 때문에 검사 거리에 따라 다른 특징적인 검사 결과가 나타난다. 6m의 원거리 검사에서는 시표가 1.25˚의 작은 시각을 만달므로 사시안의 3~5˚의 중심 암점 내에 충분히 가려진다. 이 때는 사시안은 억제되어 두 눈의 융합이 되지 않는다. 33cm의 근거리에서 시표들은 6˚의 큰 시각을 이루므로 사시안의 작은 중심 암점에 가려지지 않는다. 그래서 주시안의 망막 중심 오목과 사시안의 망막 중심 오목 주변의 황반을 동시에 사용해 주변 융합을 할 수 있다.

치료

대개 두눈 망막 중심오목 융합을 얻기는 어려우며, 약시, 눈피로나 복시가 발생하면 이에 대한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참고

  1. 최신 사시학 5판, 2024 (한국 사시 소사안과 학회, 도서출판 내외학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