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접 반사 연축
근접 반사 연축 (spasm of the near reflex)[1] 은 가장 흔한 기능성 눈운동 이상이다[2].
미상 소견
간헐적 눈모음, 조절 증가, 축동을 특징으로 한다. 눈모음의 정도는 다양한데 어떤 환자는 정도가 심해서 심한 내사시를 보이기도 하고 어떤 환자는 한 눈만 살짝 몰리기도 한다. 거의 모든 경우 동향운동 (version) 검사에서 한눈 혹은 두눈의 외전 제한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조절 연축의 정도도 다양하다. 어떤 환자는 경미한 근시만 나타나지만 8~10D의 심한 근시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축동은 조절이나 눈모음 정도와 관계 없이 항상 나타난다[2].
감별 진단
한눈 또는 두눈의 외향신경 마비, 눈벌림 부족, 수평 주시 마비, 심지어 근무력증으로 오진되기도 한다. 그러나 다른 신경학적 증상이 없는 점, 눈몰림의 정도가 가변적이라는 점, 축동이 동반되는 점 등으로 다른 질환과 구별된다[2].
치료
대개 안심시키는 것만을 충분하다. 그러나 일부 환자에서는 정신과 치료가 유용해 보인다. Schwartze 등은 지속 시간이 짧은 진정제인 amytal을 정맥 주사한 후에 면담하는 방법 (amytal interview) 으로 성공적으로 치료된 예를 보고하였다37. 조절 마비제를 이중 초점 안경이나 독서용 안경과 함께 사용하여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내측 1/3이 불투명한 안경을 치료에 이용한 보고가 있는데, 이 안경을 쓰고 눈이 몰리면 시야가 가려져 눈모음을 막는 효과를 얻는 것이다[3].
수술로 치료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다. 조절 마비제와 이중 초점 안경에 반응이 없어 수술받은 환자가 있는데, 이 환자는 연축 시에 발생하는 내사시를 경감하기 위해서 내직근 후전술과 외직근 절제술을 받았다. 그러나 수술 후에도 연축이 발생하여 여전히 내사시를 보였고 연축이 없을 때에는 외사시 상태가 되었다. 결국 이 환자는 원래 상태로 되돌리기 위해 수술을 다시 받아야 했다[4].
참고
- ↑ 신경안과학 제 4판, 2022 (장봉린 외, 한국 신경안과 학회, 도서출판 내외학술)
- ↑ 2.0 2.1 2.2 Sarkies NJ et al. Convergence spasm. Trans Ophthalmol Soc U K. 1985;104 (Pt 7):782-6. 연결
- ↑ Manor RS. Use of special glasses in treatment of spasm of near reflex. Ann Ophthalmol. 1979 Jun;11(6):903-5. 연결
- ↑ Miller NR et al. Walsh and Hoyt's Clinical Neuro-Ophthalmology, 6th ed. Vol. 1. Baltimore : Williams & Wilkins, 2005;1315-1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