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모체 해리 틈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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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모체 해리 틈새 (cyclodialysis cleft)[1] 는 포도막과 공막 사이가 분리되는 것으로서 외상이나 수술 중에 발생할 수 있는데 크기가 아주 작더라도 틈새를 통해 방수가 전방에서 상공막으로 들어가서 맥락막 박리를 유발하며 저안압을 초래할 수 있다.

역사

1900년에 처음 보고[2]되었으며 녹내장의 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제시되기도 하였다[3].

병인

대부분 외상이나 수술적 손상에 의해 발생한다. 외상에 의한 손상력은 조직이나 액체를 통해 안구 내부로 전달될 수 있는데, 안구가 확장됨에 따라 홍채 뿌리가 늘어나면서 심한 경우 공막으로부터 섬모체가 분리될 수 있다.

진단

진단은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특히 그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주변 홍채앞 유착으로 가려져서 발견이 매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안압도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간과되는 경우가 흔하며 초음파 생체 현미경이 진단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치료

대부분의 경우 우선 조절 마비제와 스테로이드 제제만으로 약물 치료를 시도해 본다. 대개 6주 정도까지 사용해 보는데, 약물치료의 작용기전은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하여 맥락막 삼출을 줄이면서 조절 마비제를 사용하여 섬모체 해리 틈새를 닫히게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약물치료로 개선이 되지 않는 경우, 아르곤 레이저로 모양체해리 틈을 닫히게 할 수 있으며 약물치료나 레이저치료에 반응이 없는 큰 모양체 해리 틈의 경우 다양한 수술적 치료법를 시도할 수 있다.

참고

  1. 녹내장 개정 7판, 2023 (한국 녹내장 학회, 최신 의학사)
  2. Fuchs E. Ablösung der Aderhaut nach Staaroperation. Graefes Arch Clin Exp Ophthalmol 1900;51:199–224.
  3. Heine L. Die Cyklodialyse, eine neue glaucomoperation. Deutsche Med Wehnschr 1905;31:8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