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섬모체 광응고술

안내 섬모체 광응고술 (endocyclophotocoagulation, ECP)[1] (BVI, Littie Silver, NJ, USA) 은 내부 절개를 통해 810nm의 다이오드 레이저가 연결된 내시경 더듬자 (endoscopic probe) 를 섬모체 고랑에 접근시켜 카메라로 직접 섬모체를 관찰하면서 섬모체 상피세포에 레이저를 조준하여 적절히 상피세포를 손상시켜 방수 생성을 억제한다.

시술 방법

내시경에 연결된 카메라를 통해 비디오 모니터를 보면서 발판을 밟아 레이저를 조사하며, 0.2W 강도부터 시작하여 섬모체의 창백과 수축을 직접 확인하며 치료 강도를 조절한다. 일반적으로 240~360˚의 섬모체에 레이저를 조사하며 유수정체 상태에서도 시술이 가능하지만, 의인성 백내장과 섬모체 소대 손상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백내장 수술과 함께하는 것이 좋다.

적응증

모든 타입의 개방각 녹내장뿐만 아니라 패쇄각 녹내장, 고원 홍채에서도 효과가 있다.

임상 결과

ECP와 백내장 수술을 함께 시행한 80안과 백내장만 수술한 80안을 비교했다. 두 군 모두 술 전 평균 안압은 18.1 ±3.0 mmHg 이었으며, 수술 후 2년 뒤 각각 16.0±3.3, 17.3±3.2 mmHg로 유의하게 감소했고, 녹내장 약제 개수는 각각 1.5土0.8 → 0.4土0.7개,2.4±1.0 → 2.0±1.0개로 유의하게 감소했다. 수술 후 합병증은 레이저로 인한 안구내 염증, 일시적 안압 상승, 전방 출혈 등이 있었으나 안구 위축이나 저안압은 없었다[2].

참고

  1. 녹내장 개정 7판, 2023 (한국 녹내장 학회, 최신 의학사)
  2. Francis BA et al. ECP combined with PE vs PE alone in medically controlled glaucoma. JCRS. 2014 Aug;40(8):1313-21.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