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와
중심와 (fovea)[1] 는 망막 표면이 함몰된, 약 0.8~1.5mm 의 중심와 오목 (foveal pit) 의 테두리에 의해 경계 지어진다. 상측에 다른 신경세포가 존재하지 않아 오목한 모양을 띠며, 원뿔세포의 축삭, 헨레 섬유층 등은 원뿔세포 소족 (cone pedicle) 까지 비스듬히 주행하여 이후 양극세포로 연결이 된다. 이러한 구조는 중심와를 통과하는 빛의 산란을 줄여주어 빛 자극에 대한 민감도를 최대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다른 포유 동물에서는 관찰되지 않으며, 오직 영장류에만 있는 시각에 특화된 부위이다. 비영장류 포유 동물에는 망막 중심부에 중심와 대신 다른 형태의 시세포가 밀집된 특화 영역이 있으며, 가령 고양이와 같은 포식 동물은 이측 망막에 동심으로 정렬된 중심부 (area centralis) 가 있으며[2], 토끼와 돼지 같은 동물에는 시신경 상측부에 수평 방향의 원뿔세포가 밀집된 시각선 (visual streak) 이 있어 고개를 돌리지 않고도 수평 방향의 시각 정도블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한다[3].
중심소와 (foveola)
중심와의 가장 중심 부위이며, 사람에서는 대략 350㎛ 의 직경을 가진다. 원뿔세포의 밀집도가 가장 높은 부위 (약 200,000/mm²) 로, 막대세포는 없이 원뿔세포만 존재하며, 대개 중심부 망막의 혈관이 없는 중심와 무혈관 영역 (foveal avascular zone, FAZ) 내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