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상 검안경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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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상 검안경 검사 (direct ophthalmoscopy)[1][2] 은 안저 검사에서 가장 기본적이며 간단한 검사 방법이다.

원리

환자와 검사자가 모두 정시안인 경우에 환자의 안저에서 나온 광선이 눈 밖에서 평행이 되어 마주 보고 있는 검사자의 안저에 상이 맺히는 것이다. 검안경에 내장되어 있는 전구의 광선이 환자의 동공 하부에 맺히도록 렌즈와 프리즘 또는 반사경이 조합되어 있으며, 눈 안으로 들어간 광선이 동공 상부를 통해 검사자의 눈으로 들어와 약 15배 확대된 직립실상을 얻을 수 있다.

장점

가격이 저렴하고 구조가 간단하며 휴대가 간편하다. 산동이 필요하지 않고 70㎛의 높은 해상력을 가지며 15배로 확대된 정립상으로 망막을 관찰할 수 있다.

단점

동공이 작은 경우 검사가 힘들고 안저 관찰 범위가 산동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약 8~10˚로 그 범위가 좁고 입체시가 불가능하며 백내장이나 유리체 출혈 등 매체 혼탁이 있을 때 관찰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3]. 또한 환자와 검사자 간의 검사 거리가 짧아 소아 환자의 경우 검사에 대한 두려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검사가 쉽지 않다.

검사 방법

환자의 우안을 검사할 때는 검사자는 환자의 오른편에 서서 검사자의 우안으로 렌즈 회전반을 돌려가며 안저를 관찰한다. 이 때 환자의 좌안을 검사자 후방의 3~5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목표물을 주시하게 함으로써 안구의 움직임과 조절을 줄일 수 있다. 정시인 경우 렌즈 회전반이 -2~-3 디옵터일 때 안저가 잘 관찰된다. 환자가 근시미녀 렌즈 회전반을 마이너스 쪽(붉은 숫자)으로, 원시이면 플러스 쪽(푸른 숫자)으로 돌려야 한다.
시신경 유두에서부터 안저를 관찰하는데, 시신경 유두는 찾기 쉬울 뿐만 아니라 시세포가 없기 때문에 밝은 빛을 비추어도 동공이 심하게 수축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안저를 관찰할 때는 먼저 시신경 유두의 모양, 색깔, 유두 함몰, 함몰비, 정맥 박동 등을 관찰한 다음, 여기에서 주변부로 뻗어가는 망막 혈관을 따라 동정맥비, 동정맥 교차 현상, 국소 협세, 출혈, 혈관 신생 여부 등을 본 후, 안저 전반의 변화, 즉 출혈, 삼출반, 색소 침착, 이상 조직 유무, 신생 혈관, 흉터 조직 등을 관찰한다. 마지막으로 빛에 가장 예민한 황반부를 찾아 반사, 부종, 출혈, 삼출반 등의 유무를 관찰한다.

참고

  1. 망막 5판, 2021 (한국 망막 학회, 진기획)
  2. 최신 사시학 5판, 2024 (한국 사시 소사안과 학회, 도서출판 내외학술)
  3. 김현승 등. 검사. 안과학. 제 11판. 서울: 일조각,2017:72-4